가족, 주변이 나와 워낙 비슷하니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이 알보고니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정말 감사해지는 것 같아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중인데, 프리다보니 매번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제 정보, 상대 정보 항상 리셋이 되요. 전 제 얘기는 먼저 굳이 안하기도 하구요.
얼마 전 시작한 새 프로젝트.
사실 같이 일하는 분들이 늘 학벌도 좋고
스펙도 좋은데요.
그래서 그냥 다 나같이 사는 게 평범한 줄 알다가
점심 먹고 스몰토크하는데
투뿔한우 1인분에 5만원 하는 곳은 법인카드나 회사돈,
남이 사주는 거 아님 거의 먹을 일이 없다고..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인데
저는 1인분에 5~8만원 하는 한우 그냥 먹고 싶은 날 일주일에 2번이고 7번이고 먹는 건 일상다반사이고
여행도 가고싶으면 가고 골프도 치고 싶으면 치고
호텔이든 오마카세든 먹고싶으면 먹는거라
고민해 본 적이 없거든요.
이게 너무 자연스러운거고 내 주변 친구들도
가족들도 당연한 건데 그 분들과 프로젝트내내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원래도 개인사 얘기 안하는데
더 얘기하면 안되겠더라구요 ㅜㅜ
오랜만에 느꼈네요
일하러 갈 땐. 유니클로 노트북 가방들고 티나는 좋은 물건 다 놓고 다니는 게 잘 한 일이 맞다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