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넘어 점보러 가려구요
점보는거
쓸데없는 짓일지
나름 용하다고 소문나서
궁금해서 가보려구요
50넘어 점보러 가려구요
점보는거
쓸데없는 짓일지
나름 용하다고 소문나서
궁금해서 가보려구요
그 정도 해요.
십오년? 전쯤에도 그정도 했어요
비싼거 아닐껄요?
방송에도 나온 유명 점쟁이
살인 피해자 사주 내미니
죽은 사람이라고 물가에 있고 어쩌고저쩌고
나중에보니 진짜로 저수지 옆에서 시체 발견되고 어쩌고
그 용하다는 점쟁이 물어물어 찾아갔죠
그 점쟁이가 저 보자마자 5년 후에 이 세상에 안 보인다고 ㅋㅋㅋ 겁났죠 굿을 해서 제 운명을 바뀌주겠다네요
얼마나 고맙나요 제 목숨을 살려주겠다는데요
근데 그만한 돈이 없었어요
그 돈 있었으면 점쟁이 찾아갈 일도 없었을 거예요
암튼
굿도 안 했는데
그로부터 20년도 더 지났는데 잘 살고 있어요
왜 보세요?
그런 거 무시하고 살면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정말 점 보는 사람도 많고 굿하는 사람도 많아요.
가까운 가족도 애들이 안 풀리니 몇백 들여 굿을 하더라구요.
정말 세상이 발달해도 기복신앙에 의존하는 사람들 많아요. 교회도 마찬가지
그 점쟁이도 처음에는 5만원인가 그랬어요
그때 사업 망해서 엄청 점 보러 다녔는데
경험상
점 보면 상담하는 거랑 비슷해요
내가 실패한 게 인생 실패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들어줘요
딱 거기까지더군요
그 다음 곧 죽네 망하네
부적 써라 굿 해라 협박하는 수순 밟는 무속인 엄청 많은 듯요
10만원 내고 사주가 안 좋으니 몇 백내고 굿 해서 풀라고 하면 하실건가요?
결국 방문자 겁 주고 굿 하게 만드는게 그 사람들 사업모델 아닌가요?
한번 들으면 알게 모르게 내 일상을 물들게 합니다.
뱉어진 말, 내 귀에 들린 말이 그래서 무서운거죠.
알아서 하시겠지만
함부로 보러다닐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가보는거지
돈애기하는순간
코웃음 칠꺼에요
사기당하려고 가는게아니여서
다단계 따라가도 한숨만 나와
비웃어요
저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까봐 점 한 번도 안 봤어요
겁은 많아서 ㅎㅎ
용해봤자 미래는 못 봐요 10만원 어디 기부하고 말지
그 돈 쓰고 찝찝한 소리를 왜 듣고 있어요
요즘 기본10이더라고요
괴로워서 보러다녀왔는데
10분 봐주고 10만원 줬어요
너무 아깝~~~ㅋ
너무 안풀려갔는데 너무좋데요ㅡㅡ
그러고 보면 복채는 안 오르네요.
7일동안 매일 한 곳 신점 보러 다니는 유투버 보니까
7곳 점사가 다 다르더만요
무당집 가지말고 철학관 가서 사주 팔자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