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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밸런스바이크 이야기 (엄마들 관계 어려움)

.. 조회수 : 809
작성일 : 2026-04-01 10:43:17

저희 아이가 4세 가을부터 밸런스바이크를 탔고 

처음엔 무섭고 힘들어서 타기 싫어하다가 올해 들어서 좀 타고있어요.

자주 타니까 실력이 쑥쑥 늘더라고요.

 

지금은 짧게 글라이딩(자전거가 주행하는 상태에서 두 발 들기) 하는 수준이고요.

어제는 왕복 2km 떨어진 이마트 다녀오는데 내리막길도 두 발 들고 잘 내려가더라고요.

글라이딩도 더 오래하고요. 신기했어요.

 

밸런스바이크 카페에도 물어보니, 저희 아이 잘 타는 거고, 곧 속도 붙여서 타게 되면

두발자전거로 넘어가도 된다는 평을 받았어요. 페달 연습만 해주면 보조바퀴 안해도 그냥 탄대요.

 

암튼 밸런스바이크 관련 일화가 있습니다.

 

같은 어린이집 엄마 중에 한 분도 최근 밸런스바이크를 사서 아이에게 태우기 시작했어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같은 반 아이의 엄마인데, 저희 아이가 작년에 타는 걸 보고 따라 사신 것 같아요.

물론 찾아보면서 밸런스 타면 바로 페달자전거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봤겠죠.

 

하원하고 놀 때 저희 아이가 밸런스바이크 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아이에게 "우리 OO이도 저렇게 잘 타야될텐데~"라고 말하시는 걸 우연히 듣기도 했구요. 

 

어제는 하원할 때 같은 시간대에 하원을 했어요.

그 엄마는 저희 아이를 향해 "다른 아이는 잘 타는데 OO이는 왜 못타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셨고,

그 아이도 선생님께 "저 열 번 연습했는데 잘 못해요."라고 말했어요.


심지어 그 아이는 등원할 때 저희 아이와 마주칠까봐

타고나간 밸런스바이크를 아파트 앞에 세워놓고 등원하기 까지 했어요.

자신이 못하는 모습을 친구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것이죠.

 

암튼 그 자리에 있던 저는..

"저희 아이도 작년에 처음 태웠을 때 엄청 싫어했고, 2026년 들어서 좀 타기 시작한 거에요."라고

말했고, 그 엄마는 계속 왜 못타는지 이해를 못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또 설명을 했죠.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는 고정이 되어있지만 밸런스바이크는 흔들거리니까 무서워서 그런가봐요." 

그 엄마는 여전히 이해를 못하시면서 말씀했어요.
"앉아서 타는 킥보드(스쿳앤라이드?)는 쌩쌩 잘 달리는데 왜 밸런스바이크는 못타는지 모르겠어요."

 

제 입장에서는 이해시켜 드리려고 설명한 건데,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희 남편은 저보고 푼수라네요.

그 엄마는 그렇게 듣지 않을 거라고 놀린다고 느낄 거라고 하네요. 제가 눈치가 없었나요..?

 

아휴.. 엄마들 관계 진짜 어렵네요. 그래서 제가 다른 엄마들한테도 잘 다가가지는 않거든요.

IP : 121.135.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 10:44 AM (1.239.xxx.246)

    모든 상황이 정상이고


    남편이 오바

  • 2. ..
    '26.4.1 10:56 AM (121.135.xxx.175)

    남편이 오바인가요? ㅎㅎ 그럼 다행이고요.
    어린이집 그 엄마가 좀 비교성 발언을 계속 해서... 스트레스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자꾸 언급되는 게 불편해요.
    작년에는 영어시간에 저희 아이만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아서
    그 아이가 집에서 연습을 하면서 "봐~ 엄마 나도 할 수 있지"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거든요.

  • 3. ..
    '26.4.1 11:05 AM (211.208.xxx.199)

    굳이 그렇게 꾸역 꾸역 대꾸할 필요 없었어요.
    그냥 "00이도 곧잘 탈거에요. " 정도면 충분했어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 오버 아니에요.

  • 4. ..
    '26.4.1 11:07 AM (121.135.xxx.175)

    대꾸할 필요가 없었나요... 저는 불편하면 자꾸 설명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비교대상으로 언급되는 게 진짜 불편하고 그 엄마도 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두발자전거를 5세에 타든 6세에 타든 진짜 초등 3학년이 되어 타든 무슨 상관이랍니까..
    왜 저희 애를 두고 그러는지.. 지금 못타면 아이가 발달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 5. 저랑
    '26.4.1 11:13 AM (175.114.xxx.246) - 삭제된댓글

    비슷하신대요. 자꾸 그러니까 내가 민망하고 뭔가 대구해야할 것만 같고 그래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 엄마가 그냥 하는 말이에요. 냅둬요 ㅋ

  • 6. ??
    '26.4.1 11:15 AM (222.107.xxx.17)

    어느 지점이 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 7. ..
    '26.4.1 11:21 AM (121.135.xxx.175)

    그 엄마가 비꼬아서 듣는다는 말을... 남편은 놀리는 것처럼 느낀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 8. **
    '26.4.1 11:49 AM (1.235.xxx.247)

    애 기부터 팍팍 죽이는 엄마네요 ㅠㅠ

  • 9. ..
    '26.4.1 12:24 PM (211.234.xxx.195)

    근데 그 아이가 기가 세서.. 주눅든 아이가 전혀 아니거든요. 기를 죽이는 엄마인지는 모르겠어요..

  • 10. ㅋㄷ
    '26.4.1 12:49 PM (58.235.xxx.21)

    님은 뭐 할만큼했죠~ ㅎ 이제부턴 말 안해도되고요
    뭐든 잘 타는 애가 있고 못하는 애도 있는거지 그 엄마가 웃기네요
    엄마가 굳이 다른아이 엄마한테 못탄다 얘는 잘타는데 왜 우리애는 못타지 이런 말 계속 하니까 애가 주눅들죠ㅠ 평소에 기 세도.. 엄마한테 이런 취급 받고있으니까요
    근데 그런 엄마한테 굳이 우리애도 못탔다 이제겨우 탄다 뭐 이런 말 할필요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도 가끔 누가 우리애 칭찬(?) 하면 원래 안그랬어요 뭐 이런 식으로 대꾸했는데.. 그럼 안된대요ㅠ

  • 11. ..
    '26.4.1 1:23 PM (211.234.xxx.195)

    왜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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