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올해 28이고
직장 3년차 들어가요
집이 역세권이 아니라서 회사갈때 태워줬었는데 이제 모은돈으로 차를 사라니까 독립하겠대요
차는 안사고 지하철 가까운 오피스텔 간다네요
직장다닌다고 방도 안치우고 늦게 다녀서 잔소리했더니 잔소리도 듣기싫고 주위에서(주로 타지에서 취직한 애들) 다들 결혼전에 혼자 살아봐야한다고 바람을 넣었나봐요
애도 혼자사는 로망에 젖어있고 우리 예전에도 자취에대한 로망?같은거 있듯이
이때까지 끼고 살았는데 갑자기 나간다니 서운하지만 시원한 마음도 있고
첨엔 반대했는데 제친구들도 독립할때도 됐다는 반응이네요
월세50이 너무 아깝고 요즘 새로 사귀는 남자도 있는데 자취방이 아지트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되고...
그래서 이것저것 단단히 일러두긴 했는데
시원섭섭한 마음과 걱정 또 나가서 혼자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된통 당해봐라는 심보도 들고 그러네요
물론 애들 학교 멀리보낸 제친구들 예전부터 다 독립시켰지만 이경우는 다르니까요
제가 너무 애를 쥐고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