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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과 폭언

...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26-03-17 08:59:14

남편이 하루 막걸리 4병을 마셔요. 하루도 안 빼놓고. 

저는 술 전혀 안 먹는 아빠 밑에서 자랐고, 저도 술 못먹는 체질이라 술이 그렇게 큰 문제일지 전혀 몰랐어요. 

살면서 음주 운전 2번.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술취하면 폭력이나 욕은 아닌데 정말 평생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모욕적이고 심한 말을 해요. 덕분에 없던 공황증세가 왔어요. 병원 다니며 겨우 고치고 나면 또 한번 심한 폭언. 이번이 세번째고 또 공황왔어요. 

 

친정에 이혼한 사람 없고 아이 어릴 때는 아이가 이혼을 너무 싫어해서 참았고, 게다가 돈이라도 벌어줬으면 모를까 돈도 제가 벌어서 먹고 살았어요. 남편은 매일 새벽 두 세시에 비틀거리면서 들어와서 온 집안에 불을 다 켜고 내가 바람을 피냐 뭐냐....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내가 죽을 거같아서 별거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위아랫집에 따로 살아요. 지금은 돈은 잘 벌고 생활비도 잘 줘요. 하지만 며칠전 또 심한 폭언으로 다시 시작된 공황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아무리 안 그러겠다고 약속해도 믿어지지 않고 아무리 잘 해줘도 죽고만 싶고, 또 겨우 공황증세 고쳐서 살만해지면  또 말도 못할 폭언을 할까봐 무섭고 이제 견딜 힘이 없어요. 

 

건강도 안 좋고 이제 다 늙었어요. 지금이라도 완벽하게 갈라설까요?

 

자식은 착하게 잘 컸고, 다 늙어서 무슨 이혼이냐고 아직도 이혼을 싫어해요. 이혼은 말고 완벽한 별거를 할까요?

IP : 210.217.xxx.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3.17 9:00 AM (221.138.xxx.92)

    그걸 왜 여기다 물어봐요....
    저라면 진작에 헤어졌어요.
    님 인생 안아까워요??

  • 2. ..
    '26.3.17 9:03 AM (211.208.xxx.199)

    이혼소송을 걸어요.
    중간에 소송취하를 하더라도요.
    나이가 들어 겁도 생겼을테니 앗, 뜨거. 할거에요.
    술버릇을 고쳐야죠.

  • 3. 아이가
    '26.3.17 9:03 AM (58.29.xxx.96)

    말린다고 안하실꺼에요

    이제 성인대 성인으로 각자인생 사세요.

  • 4. ...
    '26.3.17 9:03 AM (210.217.xxx.84)

    그렇죠. 정말 바보같죠. 문제는 이제 아까와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거죠. 진작에는 지난 일이니 어쩔 수 없고 지금을 묻는 거죠

  • 5. ...
    '26.3.17 9:05 AM (210.217.xxx.84)

    인생 안 아깝냐는 질문이 가슴을 후벼파네요.

  • 6. 그런 사람은
    '26.3.17 9:06 A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이혼 안하면
    아이 결혼후도 내가 니 아빠인데
    이러면서
    그런 일 반복????

  • 7. ...
    '26.3.17 9:07 AM (210.217.xxx.84)

    아깝고 뭐고 나 혼자 돈벌어서 먹고 살기 바빠서 정신없이 살았던 것같아요

  • 8. 아이가
    '26.3.17 9:09 AM (61.81.xxx.191)

    이제는 이해해주면 좋겠네요..
    아이가 성인 된 마당에 엄마 입장 헤아려 주겠지요..

    일단 정신과 치료 잘 받으시면서 재산분배 잘하는 이혼전문변호사 세곳이상 상담받으시고요

  • 9. 무조건
    '26.3.17 9:15 AM (61.76.xxx.170)

    이혼도 안되지만 저경우는 이혼이 맞는것 같아요.
    저는 님보다 훨씬 나은상황인데도 아주가끔 소리지르는것에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나이드니 몸도 병이 생기드라구요.
    저는 유약하고 남편은 기가 정말쎄구요.
    제나름 참 노력은 많이했고 남편도 유해졌지만
    늘 긴장속에 살던 정신이 되돌아오질 않아서
    국민연금 나오는 시점(혼자 먹고살 수준)에는 이혼하려고
    생각중입니다. 90살까지 산다쳐도 남은세월이 너무 많아요.
    옛날처럼 60살에 가면 이혼도 별의미없지만 수명이 넘
    길어졌어요. 원글님과 제인생은 뭔가요? 내행복없이
    스트레스만 받다 가는삶인데 멈춰야죠.

  • 10. 자식들은
    '26.3.17 9:16 AM (211.177.xxx.43)

    이기적이예요
    이제와 무슨 이혼이냐니.
    하루를 살아도 정말 맘편히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엄마는 언제까지 나를 찌르는 고통을 참기만하나요
    자식들 앞가림 잘하게 키워두셨음 별거라도 해서 멀리 떨어져지네세요.
    왜 불쌍하게 상처받고 사세요 이젠 그곳에서 좀 떨어져 지내도 될때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어요

  • 11. 꿀잠
    '26.3.17 9:24 AM (116.46.xxx.210)

    알콜중독자들은 치료해야 좋아져요. 일단 치료안하겠다하면 헤어지는걸로

  • 12. 자식이
    '26.3.17 9:24 AM (61.76.xxx.170)

    정말 왕 싸기지예요. 이제와서 무슨 이혼이라니요.
    더 가열차게 이혼하겠어요. 자식이 보는 눈이 있을건데
    엄마의 행복따윈 전혀 안중에 없네요? 돈잘버는 아빠한테
    정서적으로 붙어서 그래요. 본인 결혼때 흠 될것같고~~
    성인자녀가 저리나온다면 아빠와 한패예요. 이기적인
    유전자죠. 자식도 저리 나오는 마당에 아무 미련없을듯요.
    경제적독립은 되신건가요? 최소 혼자 먹고살수준은 있던가
    몸이건강해서 일을 할수있던지 조건이 충족되야 이혼해도
    잘 살더라구요. 안그럼 고생길이죠.
    60은 넘으셨나요? 혼자살면 기초연금도 나오고 국민연금
    보태고 요양보호사 재가 두집정도해서 70벌고하면
    먹고살아요.

  • 13. ....
    '26.3.17 9:28 AM (1.228.xxx.68)

    저러다 병오면 병수발 안할수도 없고 어쩐대요
    술을 매일 4병씩 먹는데 병이 안올수가 없잖아요
    얼른 벗어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14. ....
    '26.3.17 9:29 AM (1.228.xxx.68)

    폭언 다 동영상 찍어서 증거 만들어 놓으세요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경제력 있으니 실행에 옮길수 있어요

  • 15. 아이고
    '26.3.17 9:35 AM (61.105.xxx.14)

    하루 막걸리4병이면 나중에
    건강에 이상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네요
    주변에 저렇게 먹다가 다들 간 이상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알콜중독 고친 사람은 없네요

  • 16. ,,,
    '26.3.17 9:39 AM (210.217.xxx.84)

    여러 조언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헤어져도 생활비는 주겠다네요, 실제 줄지 안 줄지는 모르지만요. 그리고 친정에서 받은 유산도 곧 들어올 거예요. 하루를 살아도 편히 사는 게 맞겠지요? 그동안 너무 참기만 했더니 병이 난 것같아요. 우선 건강검진부터 해보려구요. 아직 죽을 병에 안 걸렸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알콜중독에 치료의지조차 없는데, 앞날이 뻔한 것같아요. 제 글을 읽는 분들은 하루라도 젊을 때 결단하세요. 인생이 살아보니 그리 길지 않아요.

  • 17.
    '26.3.17 9:43 AM (211.178.xxx.118)

    완뵥한 별거를 먼저 추천해요.
    집을 따로 따로... 2년의 기회를 주겠다고, 그 와중에 한번 더
    그러면 완벽한 이혼이라고.
    값산 용서는 상대의 맷집만 키워요

  • 18. ㅡㅡ
    '26.3.17 9:45 AM (118.235.xxx.187) - 삭제된댓글

    이혼하시고 남은 인생 편안하게 사세요.

  • 19. 경제적으로
    '26.3.17 10:21 AM (118.235.xxx.84)

    준비된것만도 정말 운이 좋으신겁니다.
    더이상 참을이유가 없는거죠. 헤어져도 생활비는 준다니
    줘도 좋고 안주면말고 친정유산 받으면 되구요.
    막걸리1병도 심각한데 막걸리4병은 이미 회생불가예요.
    분위기상 순순히 헤어져줄것같으면 얼른하세요.
    아파쓰러지는순간 간병해야됩니다.

  • 20. ....
    '26.3.17 10:42 AM (210.217.xxx.84)

    저는 지금 간병 걱정이 아니라 내가 먼저 죽을 걱정을 하고 있어요.

  • 21. ////
    '26.3.17 11:41 AM (211.250.xxx.195)

    제 아이들도 성인인데 더 어릴거같네요
    제 아이들은 이혼하라고
    저만 좋으면 다 상관없다고했어요
    문제는 이혼을 이제서 못해준다고 ㅈㄹ이네요
    어쩻든 따로 살아요
    소성해서라도 이혼하려고요
    그냥 엮이는게 싫어요

    원글님
    저 꼬라지
    더해지면 더해지지 덜하지않아요 ㅠㅠ

  • 22. 흠..
    '26.3.17 5:01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암튼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생 저러구 산다는것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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