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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한달 40만원 쓰신대요

친정엄마 조회수 : 15,483
작성일 : 2026-03-13 20:52:18

79세 엄마

시골 사시는데

200평집

마당에 온갖 야채 과일 콩 땅콩 배추

쌀은 동네에서 추수한 벼사서 직접 빻는 기계 사서

우리도 주시고

보험료가 10만원

경조사비 평균 10만원

우리 삼남매가 돌아가며 방문해서 고기만 사다드려요.

그것도 다 못 드시고 이웃들 나눠드려요

아프신데 없고 이번에 처음 백내장 수술했어요

그것도 본인 돈 내시고...

엄청 부잣집 딸이신데

아빠 사업 망해서 힘드셨는데

자식에게 1도 안 기대고

동네에 농사일 거들며 모은 돈 모아

세명 손주 등록금 주세요.

그것만은 하고 싶대요

용돈 드려도 손주들에게 더 넣어서 주세요.

 

50중반 되니

딱 엄마처럼 살다 가면 좋겠어요.

 

 

IP : 122.43.xxx.22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6.3.13 8:56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맞아요
    고향산골 친구모친도 기초연금도 남는다라고 하더라구요
    냉장고는 딸들이 들락이며 채우구요

  • 2. ㅡㅡ
    '26.3.13 8:56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훌륭한 분이시네요.

  • 3. 그 연세에
    '26.3.13 8:58 PM (114.203.xxx.133)

    아프신 데가 없다니 정말 부럽네요

  • 4. 감사
    '26.3.13 8:59 PM (175.208.xxx.164)

    그만큼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다는거..존경 받으실만 합니다.

  • 5. QQ
    '26.3.13 9:01 PM (114.201.xxx.32) - 삭제된댓글

    어머님 건강하게 잘지내시는건 정말 좋은듯

  • 6. ??
    '26.3.13 9:05 PM (114.201.xxx.32)

    건강하게 잘지내시니 정말 좋네요
    나이들면 농촌에 살면서 소일거리로 논사 짓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잡생각없이 시간 잘가서
    도시 아파트에 살면 노년이 힘든듯
    저도 나이드니 시간이 넘치고 매번 뭘 하기도 그렇고
    앞으로 이렇게 10년 20년 사는게 벌써 힘들게 느껴져요

  • 7. 동네 농사일
    '26.3.13 9:20 PM (218.50.xxx.164)

    거들어서 세 손주 등록금 한번씩 주시는 건가요 4년내내 주시는 건가요
    한번이라도 대단하신 건데요

  • 8. 시골살고
    '26.3.13 9:50 PM (118.235.xxx.28)

    텃밭있고 기초연금 나오고 자식들 돌아가면 고기 과일 사주면 쓸거 없죠 . 거기다 나라에서 나오는것도 많아요 시골은
    노인정에 점심도 주고요

  • 9. 진심으로
    '26.3.13 9:56 PM (204.116.xxx.129)

    제가 원하는 삶이예요.
    어머님은 자신을 잘 아시는 분이고 정갈하시고 마음이 단단한 분이세요.
    저도 본받고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오.
    어머님 댁에 템플스테이하듯 일주일정도 스테이하며 배우고 싶어요.

  • 10. 저도
    '26.3.13 11:04 PM (175.123.xxx.145)

    그렇게 살고 있어요
    삶이 단순해져서 좋아요
    남들이 보기엔
    남편과 둘이 죽지않을만큼 생활비 쓰는데
    저흰 안빈낙도? 로 살고있는데 나름 즐겁습니다

  • 11. 70된
    '26.3.14 9:18 AM (1.250.xxx.105) - 삭제된댓글

    울 친정엄마 아직도 돈돈거리는데,
    원글님은 복받았네요

  • 12.
    '26.3.14 9:34 AM (14.33.xxx.161)

    나이들어
    돈돈거리면 정말 추해요.
    어머니 최고예요

  • 13. 친정엄마
    '26.3.14 10:17 AM (122.43.xxx.224)

    옷을 사다 드려도 딱 추려서 이웃들 나눠주세요.
    네. 세 손주 등록금 주세요.
    시골엔 부지런하면 이것 저것 일이 많아요.
    풀베기 사업 이런 것도 하시고
    근처 중학교 급식도 돕고
    매일 한시간 운동장 걷고
    마당 농사 일이 어머 무시해요.
    새벽마다 풀 베야 하고...

    작은 집이 딱 필요한 것만 있어요.
    도시 살다 아버지 퇴직하고 거신건데
    남일에 신경 안쓰고
    귀촌하신 분들이 엄마에게 많이 기대요.
    앞집에 백세이신 할머니가 사시는데
    아직도 병원 한번 안가시고
    남의 농사 일 하러 다니세요.
    엄마 멘토래요.
    이 할머니가 상처가 너무 많아 입을 닫으셨는데
    남들이 말 못하는지 알죠.
    엄마랑만 소통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이해 안됐는데
    나이가 드니
    엄마가 맞았어요.

    집을 제게 주신다는데
    예쁘게 꾸며 힘든 분들 쉬다 가시는 집으로 만들까 싶어요.
    꿈이지만요

    204님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적적하신데
    오시면 진짜 좋아하실거예요.

    근데 전 안닮았어요.ㅠㅠ
    옷은 넘쳐나고
    산만하고

    그래도 엄마가
    에구 하고 싶음 해야지. 하세요

  • 14. ..
    '26.3.14 10:36 AM (14.39.xxx.15)

    대학들어간 손주한테 10원도 안 주는 부모가 있다 보니
    부럽습니다

  • 15. 멋쟁이
    '26.3.14 10:46 AM (140.248.xxx.3)

    멋쟁이 어머님이세요.
    손주 등록금은 안줘도 자식들 돈걱정 안하게 하는 엄마도 너무 감사한데… 건강까지 하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원글님 어머님 계속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6. ㅇ0
    '26.3.14 11:13 AM (110.15.xxx.162)

    어머니 진짜 멋있으시네요
    우리 시모는 아들보면 어떻게든 뭐하나 더 사달랠까 궁리중인데

  • 17. .....
    '26.3.14 11:29 AM (94.7.xxx.109)

    우와 멋지다.

    나두 70대 되면 저렇게 살고 싶어요

  • 18. 훨~
    '26.3.14 11:45 AM (118.223.xxx.168)

    최고십니다,

  • 19. 와..
    '26.3.14 11:53 AM (222.100.xxx.51)

    저도 이렇게 살고 싶어요.
    200평도 필요없음. 그런데 수도권이었으면 좋겠어요. 기반이 다 이쪽이라.
    시골만 가능할까요?

  • 20. .....
    '26.3.14 12:39 PM (220.118.xxx.37)

    자립해 살면서, 생산하고 기여해야 존경을 받더라구요.
    퇴직 5년 남았는데, 이 글 보고 그걸 깨달았어요.

    그간 자립만 중시했는데(치매나 아파 드러누울까봐),
    생산과 기여도 고민해봐야겠네요

  • 21. ...
    '26.3.14 12:47 PM (223.39.xxx.195) - 삭제된댓글

    시골에 일자리가 많아요.
    관공서에도 일용직 일자리 구하기 수월하고
    일용직으로 계속하면 또 직원이 되기도 하고 그렇대요.
    젊은 사람 기준으로 번지르르한 일자리 바라는거 아니면 지천에 일자리가 깔렸어요.
    도시에서 최저임금 받으가며 아쉬운 소리 다듣고 노예처럼 힘든직종 일 할 바에는 시골가서 사는게 나아요.

    노인되면 텃밭로망 있으신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옷 더러워지는거 싫어하고 손 거칠어지는거 싫어하고
    몸에 흙묻는거 싫어하고 허리 구부리는거 싫어하고
    얼굴 타는거 싫어하고
    각종 벌레 파충류...등등 기겁하는 사람은 적응 못해여..
    다 누군가 가꾸기 때문에 텃밭이 이쁜거에요.

  • 22. ----
    '26.3.14 1:35 PM (112.169.xxx.139)

    원글님과 어머님.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분들이시네요. 일단 건강과 성격이 받쳐줘야 하는 상황이라. 경제적 독립만이 아니라 어머님 성품이 좋으신거죠. 정말 부럽습니다.

  • 23. 실버~
    '26.3.14 1:37 PM (180.69.xxx.54)

    와~이 글 너무 감사해요. 워너비 삶이시네요. 항상 시골에 내려가 살면 한달 생활비 얼마나 들까 궁금했어요. 정말 국가에서 주는 돈과 연금으로 타인에게 민폐 안 되는 삶을 살 순 있군요. 저 정도면 되요^^

  • 24. 맞아요..
    '26.3.14 1:44 PM (221.138.xxx.71)

    나이들면 농촌에 살면서 소일거리로 논사 짓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도시 아파트에 살면 노년이 힘든듯
    22222222222

    도시 아파트서야 친구네 마실 다니다가 그나마 싸우면 집에서 혼자 있어야 하니 고립되죠.
    저희 이모도 시골 가셔서 자리잡으셨는데 너무 재밌게 사세요.
    (근데 워낙에 서울에서도 주말농장같은거 하셨어서...)
    텃밭 가꾸고, 마을에서 소일거리 나오면 하시고 일당받으시고.. 맞아요 관공서일이 꽤 많더라고요. 그거 하시고 ... 마을 사람들끼리 텃밭 나온거 서로 나누니 반찬값 얼마 안나오신다고 하네요.. 가을이면 배추 조금(본인 먹을만큼) 키워서 김장도 하시고요.
    아주 시골은 아니고 외각인데도 이런곳이 있네요.
    병원이랑 쇼핑은 지하철타고 서울로 다니시니까 불편한게 없으시데요. (저도다 멋쟁이 이십니다.) 저도 은퇴하면 서울 뜨려고요.. 노인네 되면 할 게 없어요 서울은...인심도 사납고요.

  • 25. ...
    '26.3.14 2:42 PM (61.73.xxx.121)

    저희 엄마 아빠가 비슷하세요.
    작은 텃밭에 당신들이 먹는 채소, 야채만 심으셔요. 거의 다이소급이에요. 상추 10모, 깻잎 5대, 가지 3대, 호박 3대, 무화과 1그루, 이런 식으로 30종 정도 되는데, 야채 장 보러 갈 필요 없이 사셔요. 생선과 고기, 계란, 우유만 사서 드십니다. 두 분 생활비가 100만원이 안되는데, 약간의 소일거리하시며 늘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파티하고 사셔요. 60세 이후에 서울 사시다 남쪽 지방으로 가셨는데, 겨울에도 춥지 않아서 매일 산책하십니다. 지방에도 요즘은 좋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음악당 많아져서 문화생활 활발하게 하시고, 유튜브 강의 틀어놓고 인문학, 미술, 음악 공부하십니다. 시골서 100만원으로 천국같이 산다, 하십니다.

  • 26. 월백 도시생활자
    '26.3.14 3:36 PM (58.224.xxx.131)

    혼자 사는 내일모레 육십 월백 생활자 입니다
    월백으로 아무 문제없이 삽니다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않는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노후대비 정도는 되어있는
    저는 월백생활 나쁘지 않아요

  • 27. ..
    '26.3.14 6:41 PM (211.206.xxx.191)

    어머니 멋지세요.
    건강 관리 잘 하면 내가 베풀 수 있는 물질이든, 정서든 사회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삶.

  • 28. ㅇㅇ
    '26.3.14 7:23 PM (211.235.xxx.8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자립적으로 건강하게 사시는 거 참 좋지요.
    그런데 손주 한 푼도 안 줘 섭섭하다는 글은 좀 그렇네요.
    노인들 자식들이 용돈 한 푼 안 준다고 신세 타령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 29. 저도
    '26.3.14 7:54 PM (1.224.xxx.18)

    노후에 그리 살고 싶네요

  • 30. ....
    '26.3.14 8:17 PM (1.241.xxx.216)

    딱....딱 제가 존경하고 그렇게 되고 싶은 삶을 사시네요
    전에는 그냥 그런 모습이 그러려니 했었는데요
    독립적으로 나름 바쁘게 살고 늘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쌈지돈이라도 쥐어주고 싶은 마음...
    자식이 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마음이 의외로 부모들에게 없는 것을 보고
    그런 삶을 사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원글님은 복이 많으신 거고 또 그 엄마의 그 딸이라고 엄마의 수고로움과 정성을 알아주니
    두 분의 인연은 그야말로 아름답다 할 수 있겠네요 ^^

  • 31. ...
    '26.3.15 7:15 AM (211.213.xxx.76)

    어머니 너무 멋지세요.
    저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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