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한테 이상하게 짜증나던 기억

ㅁㅁㅁ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26-03-13 16:30:59

슬의생에서 전미도가 
'퇴근하면 엄마가 잘갔다왔냐, 일 잘하고 있냐' 이런거 물어보면
이유없이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고.
그러고선 또 후회하고
그다음엔 또 그런다고...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나네요.
저도 그거 보면서 맞아! 했었는데. 

저도 아빠한테 그렇게 짜증이 났어요. 
집착도 싫고 무관심도 싫고
가까이 하기도 멀리하기도 불편했죠. 
뭐 하나 주면 그나마 헤헤 거리고 좋아했던 싸가지 바가지였던 애였죠 제가. 
이제 돌아가시고 나니
평생 다정하게 한 번을 못해드린게 참 내가 인간으로서 미숙하구나 싶어요. 
물론 복잡한 가정사가 있어서 그런게 크지만요. 

그런데 이제 남편과 20여년을 넘게 사니
남편이 그렇게 뭘 하면 짜증이 나네요.
아우.....익숙한 사람에게 이러는건가봐요.

마음이 베베 꼬였는지

IP : 222.100.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13 4:36 PM (61.74.xxx.243)

    사춘기때나 그런거 아닌가요?
    사춘기때 엄마가 이유없이 그냥 다 짜증나던 기억이 나서요..
    부부사이에 그러는건 권태기구요.

  • 2.
    '26.3.13 4:37 PM (59.1.xxx.239)

    솔직하게 공유해주시니 좋아요
    저도 그랬어요. 제 인성에 문제가 있나… 난 왜이렇게 짜증이많은걸까… 조절이 잘 안되는데 나에게 무슨 결함이있나 알고싶었고 지금도 때때로 저런모습이 저에게 나올때 저의 심리가궁금해요

  • 3. 결국
    '26.3.13 4:37 PM (221.138.xxx.92)

    내가 문제네요..

  • 4. 그래서
    '26.3.13 4:41 PM (58.29.xxx.32)

    가까운 가족간 상처가 제일 크죠

  • 5. ㅇㅇ
    '26.3.13 4:41 PM (211.251.xxx.199)

    이미 상대가 만만해 보여서 그런거에요
    내가 이렇게해도 저사람은 다 받아준다고
    이미 저사람은 을로 찍은거지요

    지금이라도 알았다니 다행이에요
    잘해주세요

    또 후회하지 마시고

  • 6. ...
    '26.3.13 4:42 PM (116.32.xxx.73)

    화도 아니고 짜증내는건 그 누가 하더라도 꼴베기 싫어요 ㅎㅎ

  • 7.
    '26.3.13 4:49 PM (222.100.xxx.51)

    남편에게 더 잘해주려고요.
    평상시 화목하게 잘 지내는데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이 확 높아지면
    남편이 답답해 보이고 그러는 것 같아요

  • 8. ㅌㅂㅇ
    '26.3.13 4:54 PM (182.215.xxx.32)

    내가 그렇게 짜증을 내도 떠나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본성이 나오는 거예요

  • 9. ㅁㅁㅁ
    '26.3.13 5:04 PM (222.100.xxx.51)

    집에 아주 환란이 많았거든요.
    그 난리 와중에 아빠는 저를 편애하셨고요
    계속 눈으로 절 쫓는 느낌.
    때로는 자기 배우자와 나눌 고민이나 그런걸 나에게 하심
    결혼 세 번 하심.

    내 연애사에 일일이 간섭하고,
    살이 쪘니 빠졌니 매번 그러심.

    나 40대, 아빠 70대에도
    넌 몸무게가 몇이니, BMI 지수, 체지방 몇퍼센트니
    스쿼트 몇개 하니. 난 요새 100개씩 한다
    영어 프리토킹 어디까지 되니 다 까먹지 않았니
    너 **에서 혼자 공부할 때, 2년 과정인데 너 3년 다닌거 아니니..(아니거든요.ㅠ)
    이런거 계속 물어보심.ㅠㅠㅠ

    그래서,
    아빠 시선에도 제가 민감했어요.

    제발 나 신경쓰지 말고, 그냥 잘사시길 바랐어요.
    그러면서도 그 애정이 필요하기도 하는 양가감정..
    아빠를 생각하기만 해도 짜증이 나던걸요.

  • 10. Jane
    '26.3.13 5:50 PM (117.111.xxx.238)

    듣고보니 누구라도 짜증냈을만한 상황이었네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 11. ...
    '26.3.13 5:51 PM (39.125.xxx.136)

    성인 자녀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결혼도 세 번씩이나 하셨으면 가정환경도 편안하지 않았고
    짜증날 만 한데요

    사춘기 아닌 성인이 부모에게 짜증내는 건
    저 깊은 심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평생 고생한 엄마한테 그렇게 짜증이 나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챗지피티랑 얘기해 봤는데
    걔가 원인을 잘 찾은 건지는 모르지만
    그럴듯하게 설명해 주더라구요

    이제 늙고 힘없는 엄마한테 짜증도 못 내지만
    죄책감은 어느 정도 덜었어요

  • 12. ...
    '26.3.13 5:55 PM (39.114.xxx.158)

    전 서른살 큰아들이 저를 그렇게 보는게 느껴져요.
    뭘 먹으라고해도 짜증, 뭐라도 물어보면 짜증..
    제가 만만해서 그런줄 압니다.
    어떻게 바꿀수도 없어요. 이 다음에 자기 배우자에게는 안그러기만 바라요.

  • 13.
    '26.3.13 6:40 PM (121.167.xxx.120)

    짜증 내는 사람 자체가 지금 생활이 힘들어서 짜증이 속에 쌓였는데 밖에 외부인에게는 자기 이미지 관리 하느라고 참고 내색 안하고 집에 와서 폭발하는거예요
    그럴때는 말걸지 말고 내버려두면 짜증 안내요

  • 14. ...
    '26.3.13 7:00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외동이라 관심이 나한테 집중돼서 더 싫었음
    사춘기 때 심했도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어느 정도 거리 지키고프고... 왜 그런가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관심은 있으시지만 칭찬은 잘 안하세요.

    들어보면 늘 잔소리.
    심지어 내 나이 40 넘어서까지 대기업 맞벟이라 9시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집안 살림 잔소리 하는 엄마
    대뜸 얼굴이 아파보인다.
    (40대 후반에 생얼 태어날 때부터도 좋은 피부 아닌데 뭐 빛이라도 나야하나)
    그 옷 입으니 키가 작아보이네. 이런식.

    뭐랄까 전반적으로 대화가 안통해요.
    내 탓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 기질이 내가 내 자식한테도 둠칫둠칫 하는걸 느껴서
    일부러 칭찬 9 잔소리 1 비율, 하고 싶은 말 중에 절반만 줄여서 요약해서 말하기를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 15. ...
    '26.3.13 7:03 PM (1.241.xxx.220)

    저도 비슷해요.
    외동이라 관심이 나한테 집중돼서 더 싫었음
    사춘기 때 심했도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어느 정도 거리 지키고프고... 왜 그런가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어릴 때 집안 환경도 안좋았고 (아빠 알콜 의존, 가정 폭력 등)
    관심은 있으시지만 칭찬은 잘 안하세요.
    결론적으로 엄마, 아빠나 잘 하지 라는 마음이 컷음.

    들어보면 늘 잔소리인데
    심지어 내 나이 40 넘어서까지 대기업 맞벟이라 9시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집안 살림 잔소리 하는 엄마
    대뜸 얼굴이 아파보인다.
    (40대 후반에 생얼 태어날 때부터도 좋은 피부 아닌데 뭐 빛이라도 나야하나)
    그 옷 입으니 키가 작아보이네. 이런식.

    뭐랄까 다른 토픽이라도 전반적으로 대화가 안통해요.
    내 탓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 기질이 내가 내 자식한테도 둠칫둠칫 하는걸 느껴서
    일부러 칭찬 9 잔소리 1 비율, 하고 싶은 말 중에 절반만 줄여서 요약해서 말하기를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 16. 그거
    '26.3.13 11:10 PM (39.123.xxx.24)

    나쁜 성격이에요
    자기 스스로 해소하지 못하는 분노를
    만만한 사람에게 푸는 아주 나쁜 성격입니다
    갑을 관계를 본능적으로 간파해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이용하는 것
    학폭과 유사해요
    약한 아이 괴롭히면서 스트레스 푸는것과 워가 다른가요
    착한 사람 약한 사람들이 속절없이 당합니다
    이유도 모른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216 코트에는 통바지? 6 17:35:01 1,672
1802215 오사카 날씨 어떤가요? 1 17:31:12 800
1802214 똘똘한 한채 기준이 얼마예요? 45 질문 17:26:46 3,278
1802213 환율 1,500.40 15 ..... 17:19:30 3,247
1802212 냉이국에 지칭개 나물을 했더니... 12 봄밥상 17:19:26 1,350
1802211 돈과 시간이 있는데 여행갈 편한 사람이 없네요 31 17:18:30 3,614
1802210 디스크 같은데 템퍼.필라테스 안좋나요? 1 ........ 17:18:13 263
1802209 장예찬 살이 왜저렇게 많이 빠졌나요? 3 살살 17:11:55 1,678
1802208 50대중반 재미없을 나이죠? 22 123123.. 17:11:44 4,256
1802207 이케아 포엥의자커버 세탁해보신 분 ? 계신가요 ? 3 이케아 17:04:34 322
1802206 이란 미국 전쟁에 대한 시각 이런 경우가 많은가요?  7 .. 17:01:26 1,332
1802205 싼게 비지떡~~알뜰폰 20 다신 안합니.. 16:56:54 3,730
1802204 헬스 pt받는데 근육통이 없어요 6 16:53:00 1,302
1802203 4월말 포루투칼여행 가도 될까요 3 세바스찬 16:51:43 1,046
1802202 저 김어준 원래 안좋아했어요. 62 .. 16:51:14 3,405
1802201 지하철에서 본 애 엄마 행동이... 22 00 16:48:09 5,366
1802200 김어준의 공소취소 관련 방송은 극우 유튜버 행태와 똑같죠 21 ㅇㅇ 16:40:42 1,262
1802199 조국대표의 미래 (작년내용인데 지금보니 정확히 맞네요) 10 ... 16:39:28 1,100
1802198 이란이 두바이국제금융센터 공격했네요. 21 ... 16:39:10 6,278
1802197 인테리어 공사 엘레베이터 이용비 12 16:38:50 1,307
1802196 2년 전 썸 7 ㅇㅇ 16:37:18 1,288
1802195 가스가 자기도 모르게 새는 경우 15 장누수 16:31:55 2,211
1802194 부모한테 이상하게 짜증나던 기억 15 ㅁㅁㅁ 16:30:59 2,857
1802193 쏘렌토 , 산타페 15 16:24:56 1,390
1802192 미국 시누가 영양제를 소포로 보냈는데 관세사를 세우라고 하네요?.. 9 .. 16:20:15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