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입금전에 청소나 인테리어 요청한다고 고민하는 분들 글 종종봤어서 퍼왔어요
월세 임차인이 계약금만 내고 입주 꼼수 부리는 경우구요
이거 잔금도 안주고 계속 공짜로 살다가 나중에 심하면 이사비까지 줘가며
빌고내보내고 집 다 망가뜨리는 경우까지 있으니 조심
청소같은거 한다하면 확인하고 비번 바로 바꾸기
이거는 1년전 일이야
아파트 월세가 하나 중개요청이 왔어
금액은 보증금5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와..후덜덜.. 비싸네 생각을 했잖아
나는 다르게 생각을했어
와.. 이거 월세 밀리면 쉽지않겠네 ??
근데 한 중년의 부부가 해당 방을 보고 계약을 했어
문제는..
임대인 임차인을 모두 불러서 계약서를 작성할때 사소한?문제가 터졌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려는데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잔금전날에 입주청소를
먼저 해도되냐고 물으시던거지
비어있던집이니 뭐 ..
뭐 법적으로는 당연히 잔금 지급후 가능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해주는경우도 왕왕 있으니 뭐..
임대인분께 법적인 부분과 리스크를 설명드렸지
근데 나도 부동산을 오래했잖아 느낌이 쓰애애애 하더라고
이 뭐랄까 짬밥에서 나오는 그 불안감??느낌??
정말 사소한일이고 단순하지 근데
모르겠어
그냥 임차인을 보고 대화하는 방식이나 그런것들이 약간
뭐랄까 사짜같은??
근데 뭐 월세이기도 한데 뭐 ..
임대인이 흔쾌히 배려해주셨지
근데 임대인에게 따로 조용히 이야기했지
청소 끝나면 내가 직접가서 비번을 바꾸겠다
입주전날 청소하는 당일이 되었어..
나는 여느때처럼 중개일을 하고있고 저녁6시쯤 전화가 왔어
"입주청소업체인데요 청소가 끝났습니다 "
10분뒤 도착해서 바로 확인했지
짐을 풀어놓은게 있나 ??
다행히 뭐 그냥 공실상태로 청소만 딱되어있더라구
내가 예민했나..
찜찜한 마음을 예민한거다라고 훌훌 털어버리고
비밀번호를 바꿔버렸어
그다음날 아침.. 임차인이 연락이왔어
입주예정이 3시쯤이라고 들었는데
아침9시부터 연락이온거야 ..
엥???
역시나 .. 임차인은 계좌이체가 한도가 막혀 보내지못하니
일단 입주를 하고 다음날 보낸다고 통보하듯 이야기를 하더라
(입주일이 공휴일이라 계좌이체 한도 확인하라고 몇번을 이야기했었지)
" ????? "
임대인은 공실이기도하고 비싸게 올리기도 했던 매물이기도해서
약간 당황스럽기도하고 고민이 되시는지 머뭇머뭇 하시더라고
나는 임차인에게 이야기했지
한도가 막힌건 알겠다 근데 한푼도 더 안보내고
그냥 입주를 한다고 ??
중도금이든 월세든 1000만원만 더 보내라고 말했지만
하루차인데 그냥 입주한다고 너무 통보하듯 이야기하더라
아..
내가 찜찜했던게 확신이 되는 순간이였어
"입주시키면 안됩니다"
아침 9시부터 전화가 왔던게 너무 찝찝한거야
물로 내가 오바하는걸수도있지
임대인에게 말했어
잔금일날 계좌이체 1000만원도 못하고 나였으면 미안해서라도 500만원이라도 월세라도 먼저 지급했을거다 상황판단 잘하셔라
지금 입주시켜서 짐넣고 전입신고넣고 배째라고하면
답이없다
최소 명도하는데 6개월 이상걸린다
잘판단해라 라고하니
임대인도 상황파악이 됐는지 잔금입금 전까지 입주는 불가하다고
임차인에게 통보요청을했지
그랬는데 임차인이 웃긴게
지금 이삿짐센터도 왔는데 나는 어떻게 하냐
너무한거 아니냐 계좌보여주면 입주시켜줄거냐
사람 사는거 그러는거 아니다
진짜 나한테 엄청 화내는거야
나야 뭐 15년째 이짓을 하고있는데 이런거에
같이 화내거나 욱하거나 그러지않아
이미 나는 '보살'이거든
임대인이 그렇게 통보하셨고 중도금도 안넣고
그저 계약금 500만원 넣고 입주한다는건
들어본적도 없다 불가능하다
단기방에라도 들어가시든 해야한다 안내했지
임차인은 우리랑 대화가 안된다고 임대인과 통화한다네
결국 협의본건
다음주 수요일에 입주하기로 두분이서 협의를 봤다네?
그래..임대인도 월세 500씩 받으면 좋지..
근데 내 판단은 임차인이 분명히 아침9시에 전날받은 비밀번호로 들어가서
짐넣고 배째라고 했을것 같거든
이미 입주했는데 어쩌라는거냐고 이러면서 ..
상상이 가.. 근데 그저 상상일뿐이야
근데 역시나 전날 임차인이 새로산 짐들 넣어야하니
비밀번호좀 알려달라고하네 ??
"와.. 고수다.."
이게 내가 사용하던 짐을 넣어버리면 명도 하기가 복잡해
근데 새제품을 단순히 넣는거면 내보내기 편하거든..
나를 안심시키고 뭔가를 또 하려는구나 생각했지
.
다시말하지만 ..
나는 속지않아.. 또 유아인이 나와버렸지뭐얌
임대인은 이미 신뢰를 잃어서 절대 알려주지못한다고하고
나는 그래도 하.. 계약은 잘 마무리 해야할거아냐
협의했지
"제가 가서 문 열고 확인하고 잘 닫을게요 "
임대인은 나를 믿고 나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셨어
그런데 냉장고 등 신축 물품들어가면서 임차인이
방을 한번더 보겠다고 하는거야
하..
다시 입주 전날이 됐어..
3시쯤 냉장고가 들어간다고하네
3시 맞춰서 갔고
문앞에 임차인이 있더라
그래도 손님이잖아 고생많으십니다 ㅠㅠ 서로 안부도 묻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해당호실에 들어갔지
느낌이 비밀번호를 둘다 보는게 느껴지긴했지만
신경쓰지않았어
금방 설치를 끝내고 인사드리고 지하주차장에서 헤어졌지
나는 바로 ..
내가 신경쓰지않았던이유가 이거야
비번 그래.. 볼수있어.. 봐..
나는 바로 바꿀거거든 ㅋㅋ
바로 다시 올라가서 비밀번호를 내 생일로 바꾸고
임대인에게 공유드렸지
자 .. 냉장고 설치했고 500만원들어갔고
자 잔금 치를꺼지??
에이.. 할거라 믿어.. 나도 의심하고싶지않아
하지만 다음날 2시에 입주한다는 손님은..
와 대박이 뭔줄 알아??
아침9시에 임대인이 전화가 왔어
임차인 가족 누가 다쳐서 병원가고있다고
오늘 입주를 못할것같다고 연락이 왔네?
내가 바로 전화걸었지
그래 가족분 다친건 괜찮으시냐
잔금은 그럼 어떻게 오늘 입금은 가능하시냐
오늘 협의본 잔금날이다
정신없어서 오후에 연락을 준대 ..
( 맞아 너희들이 생각하는것처럼 나도
아 이놈 비번치고 500만원에 눌러살라다가
머리좋은 부동산쟁이가 계속 일을 망쳐놓네
이러는것 같았어 )
오후에 한번더 연락을 했어
마음은 괜찮으시냐
목소리가 정말 안좋으시더라구
나는 그래도 중개업자로서 한번더 이야기를 했지
협의된 날짜가 오늘까지다 입주못하는건 알겠다
그래도 잔금 치뤄주셔야지 지금 임대인이 임차인 과실로인한
계약파기다 라고 6시 내로 입금 안하면 파기로 알겠다고
이야기 주셨다 라고 전달드렸지
근데 오히려 나보고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안되는 사람이라고
이게 왜 내과실이냐 천재지변아니냐
내가 가다가 병원 응급실 실려다고 내과실이냐 라고 따지더라
뭐 나는 중개인이야
뭐 .. 양측을 최대한 이해해야지
라고 생각을 어케하냐고 딱봐도 너너너너너가 잘못이라고
그래서 이야기를 했지
자 우리 원래 잔금일이 10일인데 너가 이체안된다고
그래서 잔금을 못치뤘잖아 이미 해지사유야
근데 임대인이 배려해줘서 일주일 뒤로 협의해줬지?
고마워해야지 오늘까지 당연한듯이 미루면 어카냐
병원간거? 그래 백번 맞다치자 가족입원한거랑
잔금못치루는거랑 대체 무슨상관인데 ??
했더니 하는말이..
현금으로 들고있대
그래서 이체를 못한대
오늘 오후에 만나서 현금으로 드리려고했는데
가족 사고가 나서 급히 내려가느라 지금 이체를 못한대
하...
너희도 이제 대충 느낌이 왔을거야
사짜들은 말에말에말에 말도안되는 이야기하면서
너무 당연한듯이 이야기하면 보통사람들은 뇌가 정지되거든
하지만
나는
저런친구들 한두번 만났나 ,, 그저 아니길 바랬던거지
냉정하게 이야기 했지
오늘 잔금 입금 안하시면 임차인과실로인한 계약해지입니다
정확히 전달드립니다 다시한번 이야기드렸지
바로
사람이 그러는거아니다 임대인한테 이야기했는데 알겠다고했는데
부동산이 뭔데 나한테 그러냐 늦어질수도 있는거지
너가 뭔데 이러면서 화를 내더라
임대인과 통화하셔도 동일한 답변 듣습니다 통화해보세요
라고 말을 하고 종료했지
임대인과 통화했나보더라고 10분뒤 다시 전화가 오더라
방법없냐고 임대인이 오히려 화내고 냉정하게 말하고 끊어버렸대
당연한거 아닌가..;;
나도 뭐 이렇게 해지되면 복비 뭐 제대로 주겠나.. 또 소액가지고
내용증명보내고 소액심판 또 보내야하는데 나도 귀찮아,.. 잘처리되면
너도 좋고 나도 좋고 ..
그래서 말을했지
임차인분이 지금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현금 가지고있는거
입금해서 계좌이체 해주시면되는거고
정 지금 나갈수가 없다면 500이든 1000이든 뭐라도 더 입금을 해야
내가 임대인보고 말이라도 하지않겠냐
아깝지 않냐 500만원 계약금이고 입주 하셔야하는데
일부라도 입금하면 제가 무릎이라도 꿇으면서 기다려달라고 사정사정
해보겠다
이야기를 했지
정말 10초정도 정적이..
그리곤 빌려서라도 입금하라는거죠? 이러는거야
네.. 그렇게라도 해야합니다
라고 말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하고 전화 끊더라
기분상항 임대인에게 뭐 그런사람을 계약시켰냐고
욕을 20분정도 먹고
일단 아직 끝난게 아니다 조금만기다려달라
입금하면 서로 좋은게 아니냐 진정을 시키고
10분뒤 전화가왔어
빌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빌릴수가 없어 돈을 입금할수가없대
지금 가지고있는 돈도 사정이 있어서 입금을 못한대
그리고 이런 입금못할 현저한 사유가있는데 사정안봐주는
임대인을 이해할수없고 계약해지는 말도안된다고 법적으로 알아본다네??
끝까지 자기잘못을 인정안하고 변명만..
하..
끝났구나..
일단 알겠다고하고 전화를 끊고 임대인에게 전화를 걸었어
사이다 결말은 아니야
임대인에게 통화해서 사과드리고
법적절차 간단히 조언만 해드리고
다시 중개한다고 하고
임대인은 중간에서 너무 고생했다 그리고
알아보니 큰일날뻔한거 막아준거라고 들었다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야기를 듣고
끝을 냈어
이후 임대인과 통화는 안했고 그 새 냉장고의 행방도
스트레스가 극도까지 올라와서 물어보지 않았어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