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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남짓걸리는 통학거리(서울시내)에 남들은 다 자취시켜주나요?

자식새끼싫다정말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26-03-08 19:00:27

입시 끝나고 이제 한숨 좀 돌리고싶은데

산 넘어 산이라고

애 하는 꼴을 보니 그냥 한숨만 납니다.

 

대학 합격 이후

거의 집에 들어오는 날이 없이

여행, 술약속, 술 먹고 연락두절, 쓰러져서 업혀들어오기, 해외여행..외박 등을 반복하며

1,2월을 보냈는데

부모로서 사고날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입시공부하느라 고생했으니

이 때 아니면 애들이 언제 놀아보겠니싶어

밤이 너무 늦도록 안 오면 카톡으로 생사확인만 했습니다. 

혹시나 사고가 날까봐 늘 걱정이 되었지만

부모의 걱정은 잔소리로 치부하고 짜증만 내니

내가 애를 잘못 길렀구나 화도 났습니다.

 

그러더니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학교가 멀다며 (1시간거리.집 서울시내 한복판. 학교 서울 강북) 자취를 하고싶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까지 10분거리 동네에서 왔다갔다했으니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수업도 3일 밖에 없고

나머지는 무슨 동아리 모임이 여러 개라는데

그 3일의 수업이 1교시부터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피곤하다는겁니다.

(7시 기상)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대학다니면 남들도 다 그정도 거리는 통학한다, 니가 매일 술먹고 다니고 컨디션 조절을 안하니까 피곤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그 정도로 누가 자취를 하냐고 했더니

자기돈으로 하겠대요. 

그리고 알바를 할 거라고.

그 자기 돈이라는게 사실 조부모님들이 저 몰래 과하게 주신 용돈이예요.

저는 그 돈을 가치있게 써야지 한달에 65만원짜리 방얻으라고 주신 돈인줄 아냐고 반대했지만 

자기는 이제 성인인데 왜 엄마가 끼어드냐고합니다.

 

저는

니가 돈을 쉽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공부를 하려고 대학에 간 거지,

밤새 술먹고 학교앞에서 자취하면서 어른놀이 하려고 대학 보낸 줄 아냐고,

그리고 니가 알바를 해서 자취비용을 벌려면 몇 일을 일해야 해서 오히려 니가 하고싶은 거도 못하고 시간낭비인데

공부를 제대로 할수나 있겠냐고 했어요.

도대체가 앞 뒤가 안맞는 얘기를 하지말라고 했어요.

 

저는 선넘는 행동들을 용인 안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는 편인데

아이는 끝까지 집요하게 조르니..

아이와 이런 문제로 마찰이 많고 

결국 제가 화가 끝까지 나서 큰 소리가 오갑니다. 그럼 얘는 제가 본인한테 화낸거를 꼬투리 잡죠. 그 꼬투리를 잡아야 저를 비난하고 선넘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요.

 

애 아빠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대꾸하지말라고

방관하거나 또는 

저 몰래 뒤에서 결국 허락하는 쪽이라

 

결국 저만 둘이서 성질 나쁜사람 만들어 버립니다. 애가 지 뜻대로 될 때까지 계속 저를 비난하게 만들거든요. 

엄마는 자기가 원하는 걸 절대 들어주지 않는 사람, 자기가 하고싶은 걸 계속 방해하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수위 높게 비난해요.

 

제가 해가 갈 수록 이걸 느끼고는

남편에게 그럼 안된다고

부모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왜 당신은 내 뒤에서 뒤통수치고 나만 나쁜사람 만드냐고 했어요. 

 

양가 어른들께도 

제발 애한테 용돈 너무 과하게 주시지말라고 당부를 드리는데도

이번에도 대학 들어갔다고 너무 큰 돈을 애 통장에 바로 넣어 주시더라고요.

 

조부모님의 의도는

그걸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넉넉하게 사라는 것이었겠으나

실제로는 애들이 술값 5-6만원을 눈 하나 깜박안하고 쓰더라고요. 거의 매일..

지가 벌어보지도 않았던 돈이 통장에 쌓여있으니 돈이 안무서운거죠.

이렇게 술 먹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학교가려니 피곤하다 이겁니다.

왜 자기가 고등학교때처럼 살아야 하냐고..

집이 머니까 학기 중에도 밤새 더 놀고싶은데 대중교통 끊기지 않게 집에 와야한다는 거겠죠. 그러니 자취를 하고싶은거고요.

말로는 학교앞에서 다녀야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는데..그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걸 너무 뻔히 아니까 그냥 어이없고 화가나요.

 

지말대로 성인이니

(근데 책임은 없고 권리만 있는 어른이 어디 있나요?) 지멋대로 하라고 냅두는게 맞는걸까요.

 

대학가면, 

그래도 한 살 더먹으면 좀 나아지려나했는데 변한건 없고 그냥 수위만 더 높아지네요.

 

자기가 밤을 새고 술을 먹든

여행을 가든 다 알아서 다닐테니 

밤이 늦어도 집에 안들어와도 어디냐, 언제오냐 톡도 하지말래요. '쪽팔리다'고요.

그 쪽팔리다는 얘기들으니 

그냥 싸한 마음이 들고

자식한테 정 떨어집니다.

그럼, 너도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아쉬운 소리도 하지말라고

소리 질러버렸습니다.

 

솔직히 너무 지긋지긋하고 

자식도 남편도 꼴도 보기 싫어요.

그냥 제가 자식 잘못길렀고

인생 헛짓거리한거 같네요.

돈을 다 탕진하든 말든

그냥 니 멋대로하고 나가라고 하는게 맞겠죠..

 

지금 사실 제일 무서운건 

제가 자식과 남편한테 정이 뚝 떨어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해주고싶지 않습니다. 정서적인것이든 물질적인것이든.

입시때도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지만 버티고 버텼는데 대학가면 좀 홀가분하려나했는데

뭘 바라고 산 건 아니지만

그냥 다 헛 짓 한거 같아요.

 

 

 

 

 

 

IP : 223.38.xxx.8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8 7:04 PM (223.39.xxx.182)

    서울. 편도 1시간 20분 통학합니다.

  • 2. 집에
    '26.3.8 7:05 PM (58.29.xxx.96)

    돈많으면 살고 싶은대로 살게하세요

    저것도 돈이 어디서 나오니 저런 말하는거에요
    돈없으면 악착같이 집에서 다닙니다

  • 3. ㅇㅇ
    '26.3.8 7:06 PM (121.147.xxx.130)

    밤새 술먹고 힘들어서 아침 1교시 수업을 가기 힘들다는거죠
    학교앞에 자취하면 제시간에 수업 갈까요
    네버 역시 지각하거나 빼먹을거에요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자취해봤자입니다

  • 4. ..
    '26.3.8 7:07 PM (211.176.xxx.249)

    편도 1시간30분 자취해요. 수도권 살고 학교는 강북입니다. 학교 1시간 거리면 자취는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 5. kk 11
    '26.3.8 7:09 PM (114.204.xxx.203)

    1시간 40분 걸려도 다녔어요
    자취가 더 힘들다고요

  • 6. kk 11
    '26.3.8 7:10 PM (114.204.xxx.203)

    심지어 빨리 마치고 온다고 매일 1교시부터 듣고요

  • 7. kk 11
    '26.3.8 7:11 PM (114.204.xxx.203)

    저도 자식은 나이들수록 참 정 떨어져요
    남편은 돈이라도 벌고 서로 참는거나 있지...
    언제까지 저 꼬라지 참아야 하는지 원
    지방 취업 1년이 행복했는데 다시 들어오네요

  • 8. 해주면
    '26.3.8 7:15 PM (125.187.xxx.44)

    안돠는 건데 조부모랑 아버지가 애를 망치고 있네요

  • 9. 원글
    '26.3.8 7:23 PM (223.38.xxx.81)

    누가 알아볼까 조심스럽지만
    대략 집과 학교의 위치를 남겨보자면

    용산역회기역 입니다
    용산역까지 걷기는 좀 멀고 버스타면 5분.

    이 수준이 정말 그렇게 빡센 통학거리입니까..
    일주일에 3일 수업인데요.

    저희집 돈 많지 않아요.
    그냥 한달 벌어 한달 먹고삽니다.
    애는 지금 돈도 우습고 뭐든
    지 편한대로 하고싶어하는 철딱서니인데
    앞뒤안맞는 걸, 그걸 반대하니 발광을 하는데
    그모습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나가살라고 하고싶을정도예요.
    지가 알바해서 돈벌어서 자취집비요 버느라 시간낭비해서 대학 공부도 망치고
    아무도 제지하는 이 없는곳에서
    니 멋대로 술 마시다 사고도 나고 해도 나중에 부모 찾지 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예요.
    왜 제가 이렇게까지 자식에게 나쁘게 얘기해야하나요..그게 화가 나는겁니다ㅠㅠ

  • 10. 서울시는것만
    '26.3.8 7:29 PM (117.111.xxx.222) - 삭제된댓글

    서울에 아파트 전세 사는것만 해도 부자에요.
    그리고 지방에서 서울, 경기권 통학도 하는데
    서울서 서울 끄트머리
    통학 다 합니다.
    핑게가 필요한거고요.
    원한다니 고시원이래도 4개월 얻어주세요.
    방얻고 집에 들락거리면 방세와 차비 아까우니까요

  • 11. 자취
    '26.3.8 7:31 PM (125.143.xxx.156)

    경험자예요.
    집에서 한시간 넘게 걸려요. 자취시켜 달라고 해서 못마땅했지만 믿고 시켜줬는데 성적도 그닥이고 술먹고 피씨방가고 그러더라구요. 너 놀려고 나갔냐고 저도 엄청 싸웠어요. 한번도 싸운적없는 아이였는데 말이죠.
    아들이 그러대요. 고등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대학가서도 자유가 없는게 싫다고요. 알바하면서 용돈벌겠다고 . 그래서 허락했어요. 불안과 걱정으로 많은 밤을 힘들었지만 남편도 허락해주자하고 저도 성인이니까 네 인생 한번 해보라고 꾹 참고 허락했어요. 용돈 벌면서 자취하니까 알틀하게 사는것도 있구요 스스로 책임지려는면도 생겨요.
    좋은점도 있다고 말씀드릴려구요

  • 12. 왕복 1시간 40분
    '26.3.8 7:37 PM (211.234.xxx.192)

    통학합니다.
    전에 기숙사 생활 해 본 아이라 집에서 다니는걸 좋아합니댜.
    엄마가 밥도 다 해주고
    빨래도 해 준다고 ㅎㅎ

    더하여 군대 다녀온후는 집을 너무 좋아합니다.ㅋㅋ
    그정도는 통학해야죠.

  • 13. ㅇㅇ
    '26.3.8 7:39 PM (211.36.xxx.214)

    현역입영은 언제 하나요 군대부터 보내서 철들게 하는게 속편하겠어요

  • 14. ㅇㅇ
    '26.3.8 7:40 PM (175.213.xxx.190)

    한시간 거리라도 자취할 애는 하는거고 두시간 세시간 걸려도 통학이 좋다는 애가 있겠죠 통학의 문제라기보단 자기돈으로 다 하겠다는 생각이 문제네요ㅜㅜ 조부모님들 돈을 얼마나 주셨길래 그러는건지 졸업때까지 감당 가능한건지 용돈을 끊고 나가라고 해보세요

  • 15. 점점
    '26.3.8 7:41 PM (175.121.xxx.114)

    에공 통장에 돈있으니 간섭이 싫고 핑계대는거죠 자취비용만큼만 줄테고 나머지 용돈은
    벌어서 살라고해보세요

  • 16.
    '26.3.8 7:53 PM (223.38.xxx.138)

    나가서 살아보면 세상 만만치 않단걸 알고 철도 빨리 들더군요
    단 나가 살려면 어느어느부분은 부모가 주겠지만 ㅡ집에서 다니는기준 용돈등 ㅡ
    나머지는 너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되면 하라고 하세요
    우리애도 1시간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나간다고 할때 섭섭하고 못믿어워서 그랬는데
    나가니까 이젠 다시 같이 못살거 같아요
    저희애는 이것저것 하던게 있어서 딱 용돈만큼만 줬고 월세 생활비등은 지가 알아서 했어요
    근데 학교 가깝다고 지각 결석 안하는거 아니고
    스스로 잘 통제해야 할텐데

  • 17. ㅇㅇ
    '26.3.8 7:54 PM (222.108.xxx.71)

    회기역 함 살아보라 하세요 너무 을씨년스러워요

  • 18. 덧붙여
    '26.3.8 8:01 PM (223.38.xxx.100)

    애들 아무리 통제하시려고 해도 안될겁니다
    저도 한 통제하던 엄만데
    대학입학후 탁 놓아버렸습니다
    그런다고 큰일나지 않아요
    지켜보는게 속이 탈수 있지만 언제까지 부모가 그럴순없잖아요
    애들도 실패도 맛보고 스스로의 선택에대한 책임을 져야할 나이인데 부모가 계속 간섭하면 그 기회는 언제 갖을까 싶더라구요
    지금까지 아이가 바르게 자랐다면 그 언저리를 크게 벗어나진 않을거예요
    믿어주시고 실패할 기회도 주세요
    자식과 척을지고 통제하며 살것인지
    이젠 스스로 책임감을 갖을수 있는 기회를주고 지켜볼것인지 부모도 선택의 시간이 온거죠

  • 19. ㅇㅇ
    '26.3.8 8:10 PM (14.52.xxx.45)

    웃기지말라고..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라 하시고 일체 대꾸를 마세요. 니맘대로 살거면 학비 용돈 다 니가 벌어서 살라고 하세요. 그 근처 의대 다니는 애도 한시간넘게 걸려 통학합니다. 아예 초장에 불가하다고 해야해요. 그리고 다 큰 성인인 엄마 아빠도 서로 늦으면 고지할 의무 있고 그렇게 한다구요

  • 20. 자기 돈으로
    '26.3.8 8:11 PM (221.149.xxx.157)

    하겠다고 하면 알겠다 하고 냅두세요.
    애들은 자기 돈 엄청나게 아껴요.
    알아보다가 포기할 확률이 높고
    (얼마나 큰돈인지 모르겠지만 경험이 필요하다면 아까워도 참으세요)
    나가서 살아보면 부모그늘 소중한줄도 알더라구요.
    당연한 줄 알았던 엄마밥도 고마운 줄 알고..
    그거 깨닫고 나면 나가라도 해도 안나가고 버텨요.
    제일 웃겼던게 주말에 집에와서 두루마리 화장지도 훔쳐가요.
    그거 얼마한다고 화장지값도 아낀다니까요.

  • 21. 로라땡
    '26.3.8 8:15 PM (218.234.xxx.51)

    1시간20분 아들도 통학합니다.

  • 22. ㅁㄴㅇ
    '26.3.8 8:36 PM (182.216.xxx.97)

    둘 내보냈는데 먹고쓰는것만 100넘더라구요. 일년지나보니...(방값제외)
    붙들고 있는것도 한계고 이젠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안보려고 내보냈어요.

  • 23. ..
    '26.3.8 8:37 PM (140.248.xxx.0)

    그 정도면 당연히 통학이죠. 누가 자취를 해요?
    방 얻을 돈, 생활비(관리비), 본인 용돈 다 미리 계산해 보라고 하세요. 지금 패턴이면 코앞에 살아도 지각이거나 학교 못 갈 것 같구요.
    어쩔 수 없어서 기숙사 가고 자취하는 애들도 많은데 배가 불렀네요. 아무리 아이지만 넘 철이 없네요. 아님 집에 돈이 엄청 많아서 투정부려 보는 건가요?? 대학 학비 대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야죠.

  • 24. ..
    '26.3.8 8:40 PM (223.39.xxx.182)

    현실적으로 비용을 계산해보자고 하세요.
    방값, 용돈, 생활비에 학비까지.
    학비와 기존 용돈은 지금처럼 부모님이 준다해도
    추가로 드는 방값과 생활비를 조부모님이 준 용돈과 알바로 번다는 거잖아요.
    한달에 150만원은 추가로 들텐데요.
    그게 가능하겠냐구요.

  • 25. 그리고
    '26.3.8 8:41 PM (140.248.xxx.0)

    아이가 자취해보니, 모든 게 다 일거리라고.. 빨래도 제때 돌려야지, 음식물 쓰레기 제때 처리해야지, 청소해야지.. 밥을 거의 사먹는데도 할일이 많대요;; 아이는 집에서 다니고 싶어했는데 멀어서 어쩔 수 없이ㅜ 살아봐야 깨달으려나요??

  • 26. 그정도시간소요에
    '26.3.8 10:59 PM (221.138.xxx.92)

    무슨 자취요....

    좀 이상한 생각아닌가요?

  • 27. ...
    '26.3.9 12:44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저희도 교통편이 안좋아서 3번 갈아타다보니
    같은 서울인데도 1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2학년 2학기부터 자취하고 싶다해서 허락해줬어요
    물론 그 전에 신경전이 좀 있었긴 하구요

    알바해서 용돈쓰고 월세낸다고 했지만
    월세는 제가 내주고 있어요
    집에서 잔소리하다가 일주일에 한번 보니
    오히려 사이는 더 나아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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