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 그냥 애를 키우면서 인생을 다시 사는거 같아 좋아요

그냥 조회수 : 5,431
작성일 : 2026-03-06 19:04:50

그것도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사는 느낌이요

나는 어려웠던 교우관계나 학교생활을 너무 행복하게 하는 아이 보면서

다 그렇겠지만 나는 못받아본 사랑과 케어를 받고 자라는걸 보면서 인생을 다시 사는것 같고

 

아이의 눈으로 보면 평범한 놀이터도 행복 그자체였고

여러번 가본 여행지도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어졌고

안해본 액티비티도 안가본 곳들도 시도해보지 않은것들을 아이 때문에 하게 되고 그게 너무 즐거워요. 

 

아무것도 아닌 것도 아이의 눈으로 보면 다 경이롭고 행복 ㅠㅠ

IP : 118.235.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일시
    '26.3.6 7:09 PM (37.114.xxx.27)

    그게 좋은 거 같지만 길게 보면 안 좋아요.
    님이 지금 아이랑 본인을 동일시하고 있는 건데
    지금은 어리니까 아이가 행복해 하며 사니까
    님도 덩달아 내 인생 같고 행복한 건데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나 잘 안 풀리는 시기가 오면
    그만큼 부모가 이입해서 힘들어지거든요.
    자식이 안 풀리면 내가 망한 것 같이 느끼는 학부모들이 그래요.
    어느 정도 자식이랑 분리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 2. 나중에
    '26.3.6 7:15 PM (116.34.xxx.24)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
    왜 우리세대가 부모님들 거역 못하고 정서적으로 남편들 종속상태 회피 단절등

    나는 아니야...할게 아니라
    그렇게 크다보면 나를 투영해서
    아이의 변화를 못 받아들이거나 아이가 친구관계에서 소외되거나등등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우 많죠
    나는 나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게 중요해요

    엄마가 나를 채우고 오직 나의 회복과 채움에 힘쓰시면 좋을듯요

  • 3. ...
    '26.3.6 7:16 PM (211.246.xxx.149)

    윗댓글님 말도 맞아요.
    그래도..
    지금 행복감 맘껏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애들 자랄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렇잖아요~

  • 4. 남들은
    '26.3.6 7:18 PM (220.85.xxx.165)

    힘들다고 느낄 시간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원글님의 복입니다. 사랑 듬뿍 주고 행복을 누리시길요.

  • 5. 그때를
    '26.3.6 7:28 PM (211.34.xxx.59)

    즐기세요
    애들다크면 왜 자식에게 올인하지말라는지도 깨닫게 됩니다 내인생을 다시 사는것같다며 동일시해봐야 갸는 자기인생살아갈건데요

  • 6. 55
    '26.3.6 7:57 PM (49.172.xxx.12)

    맞아요. 저도 아이가 아직 초저로 어린데, 아이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
    객관적으로 저보다 뭐든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 7. 잘하고계시네요
    '26.3.6 8:01 PM (1.247.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낳기 전엔 정말 빡세게 살았거든요. 아이 키우면서 경제적으로는 많이 내려놓고 살게 됐지만, 덕분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난 건 사실이에요.

    오히려 그 과정에서 진짜 제 모습을 찾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사회가 강요했던 것들을 하나씩 떨쳐내는 계기랄까? 아니면 한 번 시원하게 개겼달까 ㅋㅋ 그런 시간이었네요.

  • 8. ...
    '26.3.6 8:02 PM (59.29.xxx.152)

    원글님 글 보니 절 보는거 같아요
    저렇게 행복하게 키웠고 지금 셋 다 성인되어 독립하고 남편과 둘 남아 저 시절 받은 행복기운과 추억으로 살아가죠 저때 기운을 다 빼앗겼는지 지금은 애들 집오면 반갑기는해도 배달시켜 먹어요 오면좋고 가면 편하고 ㅎㅎ
    지금 마음껏 행복누리세요 커서 안놀아 준다고 서운함 안생거요 이젠 남편과 놀던가 혼자 놀아도 안정감이 있어 그런지 그것대로 행복하네요

  • 9. 잘살아보세
    '26.3.6 8:02 PM (1.247.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낳기 전엔 정말 빡세게 살았거든요. 아이 키우면서 경제적으로는 많이 내려놓고 살게 됐지만, 덕분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난 건 사실이에요.
    오히려 그 과정에서 진짜 제 모습을 찾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사회가 강요했던 것들을 하나씩 떨쳐내는 계기랄까?
    아니면 시원하게 개겼달까 ㅋㅋ 그런 시간이었네요.

  • 10. ..
    '26.3.6 8:02 PM (211.234.xxx.114)

    자식들 다키워 결혼까지 시켜놓고보니
    첫댓말씀이 맞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다같이 행복한거 맞지만.....
    자식에게 올인해서 미친듯 몰입하는 생활 그거 아주 위험해요
    특히 노후자금까지 몽땅 다 털어넣다시피 자식한테 몰아넣은 주위사람들 참...ㅜ
    나이 육십넘어보니 그거 정말 위험한일이예요

    어릴때야 이쁘고 귀엽지만
    자식이 자라며 내맘대로 안되는 그시절이 오면
    그걸 못견뎌서 우울증등등 신경정신과 다니는 지인들 부지기수입니다ㅜ
    하지만 인생사 모든일이 겪어봐야아는거니까 뭐 어쩌겠어요ㅠ

  • 11. ...
    '26.3.6 8:22 PM (122.38.xxx.162)

    첫댓님 글이 맞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행복했어요.
    근데 사춘기되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즐기시되 아이가 주는 행복 말고도 다른 걸 많이 만드세요.

  • 12. 저도그래요
    '26.3.6 8:24 PM (175.209.xxx.199) - 삭제된댓글

    워낙 힘들게 살았고 삶 자체가 저주 받은 느낌까지 들때도 있었어요.다음 생애는 공평하게 저도 이렇게 태어나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꾸역꾸역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다음생까지 갈 필요도 없더라구요
    결혼하고 세아이를 키웠는데
    내가 어릴때 그토록 바라던 삶을 우리애들은 다 누리더라구요.
    집에서 요리 좋아하는 엄마.화 안내는 엄마
    돈 잘버는 아빠.학원 픽업해주는 부모
    외톨이였던 나에 비해 어딜가나 인싸에 사랑받는 아이들
    물질적으로도 안아쉽고 친구도 사랑도 안부족한 아이들
    심지어 꿈에 그리던 대학도 갔고 한놈은 내가 떨어진 대학을 갔어요.저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능력자겠지? 하던 회사에 우리애가 들어갔고 부자들만 사는 동네인줄 알았던 곳에 제가 살고 있어요.하나님이 진짜 계신지 내가 바랬던거 콕콕 찍어서 다 이뤄주셨어요.혼자면 힘들만큼 많이 바래서 아이를 셋 주신듯.ㅋ(무교이나 하나님은 계신듯)
    40년전 나에게 돌아가서 너 이렇게 살게 될거야 말해주고 싶어요.지금은 익숙해져버린 평범한 삶인데 어린 저에게는 엄청 가슴 벅차는 삶일겁니다.
    애들 키우며 나의 결핍이 다 채워지더라구요
    맘껏 사랑해주고 누리세요.
    애들 크니 지들끼리 놀고 부모 안찾아요
    저도 결핍이 해결된건지 남편하고만 놀아요^^

  • 13. ㅇㅇ
    '26.3.6 8:54 PM (106.101.xxx.78)

    부러워요. 저도 어린애 키우는데
    나는 아이를 낳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하는거만 느껴요
    우리 엄마가 참 차가웠는데, 나도 엄마 닮았네요

  • 14. 맞아요
    '26.3.6 11:18 PM (218.54.xxx.75)

    그게 좋은 거 같지만 길게 보면 안 좋아요.
    님이 지금 아이랑 본인을 동일시하고 있는 건데
    지금은 어리니까 아이가 행복해 하며 사니까
    님도 덩달아 내 인생 같고 행복한 건데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나 잘 안 풀리는 시기가 오면
    그만큼 부모가 이입해서 힘들어지거든요.
    자식이 안 풀리면 내가 망한 것 같이 느끼는 학부모들이 그래요.
    어느 정도 자식이랑 분리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
    동일시로 대리만족을 다시 새로 내가 산다?
    하시면 나중에 힘든 일 닥치면
    상처도 쓰나미로 받습니다.
    솔직히 이런 엄마들은 어린시절이 행복하지 않았던 사람이 대부분인데, 좋은 시절에 초치는게 아니라
    말이 길어서 못하지만...성숙한 시선은 아니거든요.
    님이 나중에 상처 안받는거 중요해서
    첫댓글님 의견에 너무 동감해서 댓글 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467 한동훈은 왜 발전이 없을까요? 12 .. 2026/05/15 2,967
1807466 박원순 키드 정원오 키드 19 ... 2026/05/15 2,539
1807465 쌀 화환 보내 보신 분? 3 늦봄의 밤 2026/05/15 2,514
1807464 진공 흡착 스팀다리미 쓸만한가요?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늦봄의 밤 2026/05/15 2,063
1807463 대학병원 치과에선 충치 레진 치료 어떻게 해요? 1 00 2026/05/15 1,875
1807462 강남집값 올랐다는 기사가 도배를 하는군요. 18 겨울이 2026/05/15 4,151
1807461 미국 휴머노이드 근황 8 2026/05/15 4,905
1807460 인간관계 지능이 0인듯한 남편 6 ㅇㅇ 2026/05/15 4,577
1807459 남편이 발톱을 깍아주는데 10 ........ 2026/05/15 4,569
1807458 이번 여름 따뜻한 나라(해변가)로 여행가려하는데요 6 여행 2026/05/15 2,181
1807457 고스펙이거나 새로운 직원의 이런저런 질문이 부담스러워도 채용취소.. 10 어려운취직 2026/05/15 3,163
1807456 요새 날씨에... 6 안영신 2026/05/15 2,776
1807455 첨지 얘 진짜 뭐죠? ㅋㅋㅋㅋ 6 후리 2026/05/15 4,374
1807454 예전에는 주식한다고 하면 12 인식변화 2026/05/15 4,912
1807453 제가 미용경력이 짧은데 커트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10 ... 2026/05/14 4,058
1807452 마크롱, 부인에게 뺨 맞은 이유  1 ㅎㅎ 2026/05/14 6,162
1807451 지금 습해서 잠 못자는 분 2 젠장 2026/05/14 3,181
1807450 문어 영상을 보고 눈물흘릴줄이야.. 7 2026/05/14 4,128
1807449 나솔 예고편에 4 지난주에 2026/05/14 4,349
1807448 애들 주식이요 2 sa 2026/05/14 2,538
1807447 주식 팔고 나서 더 오를때 멘탈 관리.어떻게 하면 되나요 15 Dd 2026/05/14 5,295
1807446 항문 근처에서 전기 치료하듯이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계속 반복되는.. 6 잘될꺼 2026/05/14 3,652
1807445 남편 독살 후 '상실의 슬픔' 동화책 펴낸 美 여성… 결국 종신.. 와무섭 2026/05/14 3,730
1807444 폐경후 2년차인데 생리증훈군후 출혈 2 폐경 2026/05/14 1,948
1807443 남자는 교제 전에 난 부양하는건 싫다고 말해줘요 25 2026/05/14 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