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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좀 쌀쌀맞게 대했기로서니

자식 조회수 : 5,010
작성일 : 2026-03-02 21:50:33

어린시절에 부모가 좀 요상했고

집이 가난하진 않았는데 밖에서는 체면 차리고 안 에서는 자기들끼리 엄청 싸우고, 저한테 화풀고 그랬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밤에 일어나서 경기도 하고, 야뇨증도 꽤 오래 있었고, 입맛도 없고 항상 체중 미달이었습니다.

그래도 카드 한 장 들고 학원 다니고 혼자 옷 사입고 택시 타고 볼일 보러 나가고 이러고 잘 살았어요. 혼자 다니느라 긴장은 해야 했지만 돈을 안 준적은 없죠..

 

어쨌거나 부모가 저랬던 것은 아주 예전의 일이고 이제는 아예 안 보는데 왜 지금까지 살기가 싫을까요. 상담도 정신과도 별짓을 다해봤지만 그때를 벗어날 수가 없어요

IP : 118.235.xxx.18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 9:52 PM (1.232.xxx.112)

    내 안의 결핍을 찾아 보세요..
    뭐든 이유가 잇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가 이유가 아닐 수도 있고요.

  • 2.
    '26.3.2 9:53 PM (118.235.xxx.186)

    결핍이야 특별할거 없죠 부모 사랑 못 받고 등등
    근데 그래도 그건 한참 전인데 없던 일로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은 거예요

  • 3. 글에
    '26.3.2 9:57 PM (58.29.xxx.96)

    쓰신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그럼 왜 쓰신걸까요?
    원인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왜 재미나게 살수 없는가보다
    재미나게 살아보자 재미를 찾아보세요.

    뿌리캐다 죽어요
    오늘 하루 재미난거 하기 의식적으로

  • 4.
    '26.3.2 10:00 PM (118.235.xxx.186)

    원인이야 어쨌든 좀 이제 그만 하고 모른척 살고 싶어요
    근데 그게 마음처럼 안 되고 평생 벗어날 수 없을거 같고 다 그만하고 싶네요

  • 5. 약이라도
    '26.3.2 10:02 PM (58.29.xxx.96)

    드셔보세요
    그만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시니
    이리죽나 저리 죽나 약 무서워 하지 마세요.

  • 6. ....
    '26.3.2 10:02 PM (118.235.xxx.160)

    자꾸 별 거 아닌 걸로 축소시키고
    빨리 없던 일로 하고 살려고 하니까
    더 부작용 생기는거예요

    어린시절의 원글님의 아픔과 외로움
    홀로 모든 걸 해야했을 때의 두려움 결핍 분노 등
    정서적 상처들이 다 몸에 군데 군데 자리잡고
    저장되어 있는데 그걸 껴안고 풀어줘야 하는데

    좀 그랬기로서니 다 옛날일인데 뭘 그래 하고
    (부모가 내게 쌀쌀 맞던 방식으로)
    별 것도 아닌걸로 유난 떤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하고 감정을 부정하니까
    걔가 더 올라오는거예요

  • 7.
    '26.3.2 10:06 PM (118.235.xxx.186)

    저 중학교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거의 모든 종류를 먹어봤어요... 이제 많이 지쳤어요

  • 8. 그리고
    '26.3.2 10:16 PM (118.235.xxx.186)

    제가 최근 몇년 일도 쉬고 지내면서 느낀 건
    제가 아프든 말든 사실 옛일이고 부모가 절 심하게 때리거나 학비를 안 주거나 한 것도 아니고 증명할 수가 없어요
    남동생은 부모 옆에서 잘 지내는 걸로 보여요
    부모 말대로 저도 예민한게 맞고
    이제 내가 나도 지겹고 이런 생각을 그만하고 싶어요
    부모야 지금도 이상하지만 그들끼리는 쿵짝이 맞아 잘 돌아가고 있고. 내가 지금 와서 뭘 할수도 없고요.

  • 9. ..$
    '26.3.2 10:17 PM (180.70.xxx.141)

    몇살이신데 카드 한 장 들고 학원 다니신건지?
    지금 서른 안되었음 가능하지만
    하나가 아귀가 안마으니
    다 거짓말 같은 글 이네요

  • 10. ㅡㅡ
    '26.3.2 10:19 PM (118.235.xxx.143)

    에구.
    토닥토닥.
    생각만으로도 너무 안쓰러워요.
    원글님 부모는 님을 학대방치한거고,
    님은 피해자에요.
    뭐로도 정당화 하지 말고,
    속에 있는 감정 그대로 다 분출해내야 해요.

  • 11. 원글
    '26.3.2 10:23 PM (118.235.xxx.186)

    180님 믿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저도 가끔 그나이쯤의 애들을 보면 울엄마가 나 저때 저랬는데?하고 문득문득 놀라요
    아들 대학 간다고 이불 뭘로 사다주냐 그런 글도요

    저 살던 데가 큰 도시가 아니너서 크게 위험하진 않았어요

  • 12. ...
    '26.3.2 10:26 PM (1.232.xxx.112)

    뭘 하고 싶으신데요
    부모랑 남동생 욕이라도 종이에 적어 큰소리로 말해 보세요.
    어차피 내 인생이 중요하지 아무리 부모라도 남이 무슨 소용인가요
    이젠 어른이니 내가 나를 돌볼 수 잇잖아요.

  • 13. 부모의
    '26.3.2 10:32 PM (58.29.xxx.96)

    사랑이 고팠나봐요
    그들이 재미나게사는데 나는
    그만살고 싶은 생각 안들수도 있어요

    결혼은 하셨어요?
    혼자시면 진짜 외로우실듯

  • 14. 원글
    '26.3.2 10:37 PM (118.235.xxx.186)

    나만 이렇게 산 것도 아닐텐데 이제 싹 잊고 무던하게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싶어요
    가족들이랑도 안 보는 구만 머리가 이해를 못하는지 자꾸 그 생각을 떨쳐내질 못해요

  • 15. ..
    '26.3.2 10:41 PM (202.175.xxx.194)

    고아가 아닌데 고아처럼 살았던 자신이 너무 안쓰럽죠.
    더 힘든 사람도 많은데.. 하는 맘으로 독려해봐도 안되는거죠. 용서못하는 내자신에 대한 안쓰러움과 애틋함보다 이겨내지 못하는 내자신에 대한 혐오가 더 크신거 아닌가요?
    자신을 더 이해하고 사랑해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 16. 느낌
    '26.3.2 10:43 PM (112.154.xxx.177)

    180님 믿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
    이 댓글 보니 원글님은 님들에게 자기를 설명하기 보다는 문 닫아걸고 혼자인게 편한/편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인 것 같아요
    이해받고싶은데 이해해달라고 설명하고 부탁하는게 힘들어서 그냥 이해받기를 포기하는..
    그런데 이해받고 싶은 속마음이 해소되지는 않아서 계속 힘들고, 그까짓거 이해받아서 뭐하나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 그런 상황 아닐까요?
    본인 마음을 좀 들여다보세요 이해받고 싶나요 이제 그만 묻어두고싶나요?

  • 17. 어른이면다되나
    '26.3.2 10:55 PM (211.112.xxx.45)

    이젠 어른이니 내가 나를 돌볼 수 잇잖아요.

    이런 분들 부럽달까.
    학대도 다 정도가 다르거늘.
    정신이 장애가 됐는데, 정신 장애는 없는 줄 아는 사람들.
    아무리 정상인인 척 살려고 해도 그게 쉬울지.

  • 18. 토닥토닥
    '26.3.2 11:01 PM (142.189.xxx.51)

    스스로에 너그러워지실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이거 뭐 별거 아닌데 내가 뭐 학대를 당했어 부모가 돈을 안줬어. 나를 내가 더 몰아부치는거죠. 니가 문제다 그만좀 징징거려라.
    어릴적 결핍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해요. 누가뭐래건 내가 힘들었고 그 결핍이 나에겐 있다. 이걸 인정하고 넘어가야하지않을까요. 부모가 좀 쌀쌀맞게 대했기로서니...제목에서 님 마음이 보이는거같거든요. 어릴때 부모는 우주고 세상입니다. 그게 충족되지않으면 모든것이 어그러져요. 못먹고 못입고 폭력학대 당한 사람에 비하면야 물론 양반입니다만 감정은 상대적인것이니까요. 니를 그들에 비교하며 애써 내 상처를 무시할 필요는 없어요.

  • 19. ..
    '26.3.2 11:02 PM (182.220.xxx.5)

    싫은건 싫은거죠.
    그럴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직도 과거에 매여있다ㅜ느끼신다면 심리치료 권해 드립니다.

  • 20.
    '26.3.2 11:03 PM (211.36.xxx.2)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정신과도 다니고 상담대학원 수업도 듣고
    캠프도 다녀오고 했는데..
    원인은 유년기 양육환경이었어요.
    그냥 문제요인을 제 인생에서 차단하고나니까
    한결 낫네요.
    그 외에는 지금 가족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재미있는 걸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쉽지않지만..살아내야죠.

  • 21. ...
    '26.3.2 11:11 PM (1.241.xxx.220)

    생각보다 부모간의 불화가 자식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것같아요..
    저희집도 두분이 폭력오가고 엄마는 집나가고
    저한테 불똥은 몇번 튀었지만...
    대신 저희는 가난하기까지...
    그래도 제가 운이 좋아서 잘 풀렸지만 트라우마랄까 그런건 있어요.
    가난해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더라면...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 화목하다는 것 자체가 선천적 기질이 그런 집안이겠죠.
    남편이라도 다정한 사람을 만났어야하는데... 그런 가정에서 자라니 그런 남자를 보는 눈도 안길러지더군요.
    그래도 늘 더 나빴던 과거보다는 낫다고 정신승리하며 삽니다. 이쁜 내 자식에게는 똑같은 환경 안물려주려 노력하면서요.

  • 22. dd
    '26.3.2 11:14 PM (38.135.xxx.141)

    저도 부모님이 경제적으로는 부족하지 않게 해줬지만,
    매일 싸우는 거 보고 맞벌이 하느라 바쁘고 저를 귀찮아 해서
    외동으로 혼자서 시간적, 정서적으로 방치된 채 자랐어요.
    그런데 밥 세끼 안 굶고, 학교 보내주고, 부모님 돈 쓰고 자랐으니
    어디 가서 말하면 동정도 못 받아요.
    친구한테 말했더니 너는 부모님이 돈으로 뒷바라지 다 해줬는데
    뭐가 문제냐고 한심하게 보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항상 불안하고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이었는데
    이런 뿌리깊은 불안이 성인까지 계속 이어지는 거 같아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허울만 있었지
    한번도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구나를 느끼거나
    따뜻한 울타리에서 보호 받고 산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어릴 때 정서가 평생 가는 거 같습니다.

  • 23. ...
    '26.3.2 11:18 PM (71.184.xxx.52) - 삭제된댓글

    저 70년대 생, 서울 중심부에서 살던 사람인데
    학원상담 혼자 가서하고, 부모님께 카드나 현금 받아서 학원비 냈어요.
    원글님처럼 쇼핑도 저 혼자 하고.
    저는 그 상황에 저 혼자 뿌듯해해서 상처가 아니지만.
    자신이 모르는 세계라고 다 거짓말로 몰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글님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고 애쓰셨어요.
    상담이나 약물치료도 효과가 없었다니 더 괴로우셨겠어요.

    이제 왜 보다 어떻게로 방향전환을 해보세요.
    내가 왜 이렇게 되었냐로 해결이 안나는 상황이니까.
    어떻게 내 삶을 진행시킬 것인가. 이런 생각으로 집중하세요.
    어떻게든 편한 10분, 즐거운 5분을 만들어 보세요.
    그 편한 10분, 즐거운 5분이 생각의 방향을 다르게 합니다.
    여기에 글을 쓸 힘이 남아 있으니, 그 시간도 만들 수 있을거에요.

    과거의 고통과 학대는 블랙홀처럼 나는 끌어당겨요.
    과거의 고통과 관계없는 괴로운 상황에서도 생각에 생각을 더해 결국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과거의 그 상황이 이유라고 말해요. 그러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는 생가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이 들면, 큰 소리로 그만 해. 저리 가 하세요.
    말 안될 것 같아도 효과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에 순간순간이라도 평안함이 찾아들기를 바랍니다.

  • 24. ...
    '26.3.2 11:21 PM (71.184.xxx.52)

    저 70년대 생, 서울 중심부에서 살던 사람인데
    학원상담 혼자 가서하고, 부모님께 카드나 현금 받아서 학원비 냈어요.
    원글님처럼 쇼핑도 저 혼자 하고.
    저는 그 상황에 저 혼자 뿌듯해해서 상처가 아니지만.
    자신이 모르는 세계라고 다 거짓말로 몰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글님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고 애쓰셨어요.
    상담이나 약물치료도 효과가 없었다니 더 괴로우셨겠어요.

    이제 왜 보다 어떻게로 방향전환을 해보세요.
    내가 왜 이렇게 되었냐로 해결이 안나는 상황이니까.
    어떻게 내 삶을 진행시킬 것인가. 이런 생각으로 집중하세요.
    어떻게든 편한 10분, 즐거운 5분을 만들어 보세요.
    그 편한 10분, 즐거운 5분이 생각의 방향을 다르게 합니다.
    여기에 글을 쓸 힘이 남아 있으니, 그 시간도 만들 수 있을거에요.

    과거의 고통과 학대는 블랙홀처럼 나를 끌어당겨요.
    과거의 고통과 관계없는 괴로운 상황에서도 생각에 생각을 더해 결국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과거의 그 상황이 이유라고 말해요. 그러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이 들면, 큰 소리로 그만 해. 저리 가 하세요.
    말 안될 것 같아도 효과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에 순간순간이라도 평안함이 찾아들기를 바랍니다.

  • 25. 하푸
    '26.3.2 11:25 PM (121.160.xxx.78)

    마음의 상처를 쉽게 여기지 마세요
    뼈가 부러지면 일정 시간이 지나야 붙듯이
    마음의 상처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아물어요
    어떤 병은 영영 낫지 않기도 하잖아요
    마음의 상처도 영영 낫지 않을 경우도 있어요

    상처받은 마음한테 너 언제까지 이럴거야? 하고 묻는것도
    어린시절에 부모가 원글님을 대한 방식이에요
    무정하고 몰이해하고 비난하는 방식이죠
    부모가 했던 방식대로 원글님이 스스로를 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원글님은 아직 부모와 헤어지지 않은 거죠
    나를 부모처럼 대하는 나 자신과 살고 있으니까요

    내가 받은 상처를 진정 아픈 마음으로 바라봐주세요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고 무시당했고 끔찍했는지 이해해주고
    그가 받고 싶었던 친절과 이해, 관심과 사랑을 스스로에게 베풀어주세요
    알뜰살뜰 아껴주고, 그가 하고싶은 일을 하게 해주고
    좋았어? 별로였어? 이게 아니라 딴거였어? 하고 물어봐주세요
    진짜 애정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는 것처럼요
    하고싶은걸 했는데도 행복하지 않더라도
    애정깊은 부모처럼, 이상하다, 왜 안좋을까? 뭐가 불편했을까?
    라고 내 마음을 함께 궁리하는 거예요

    그렇게 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면
    어느날 아 이제 그 지긋지긋한 과거에서 헤어나왔구나 하고 느끼는 날이 올거예요
    원글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

  • 26. 울엄마
    '26.3.2 11:27 PM (182.221.xxx.29)

    동생잘못봤다고 친구들앞에서 등을 발로 차고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저 때리고
    의사인 작은언니 우쭈쭈 하나밖에 없는아들 우쭈쭈 큰딸은 살리밑천이라고 우쭈쭈
    했는데 제마음엔 항상 비가 내리고 있었고 50까지 아무렇지않은척 살아왔어요
    하지만 지금와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엄마 가 구역질나게싫어요
    돌아가셔도 슬프지않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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