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이 천만이 되길 강렬히 기원하는 영화광 중에 1명인데요.
왕사남이 유치하고 진부하고 cg가 허술한 거를 인정하고 천만이 되길
강렬히 기원하는 이유가 대작중에 대작이라는 홍보와 대작 감독이 아니라서서요.
단종에 대해 제대로 영화한 영화가 하나도 없는데 그 슬픈 역사를 적절하게 그려서요 단종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만도 제 기준으로는 거의 10점 만점에 6점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말 인기 있다는 흥행수표 보장하는 배우들이 나온게 아니라서요. 유해진도 조연으로 주로 나오고 유지태도 영화를 한동안 쉬었던 사람이라
260만이 손익분기점이 될 만큼 대작중에 대작이라고 온 동네방네 난리 치고 나온게 아니라서요. 솔직히 왕의 남자 관상등은 기대되는 대작중에 대작이라는 말 많이 들었던 작품이잖아요.
그리고 대작 감독이라는 사람이 아닌 사람 즉 열심히 하면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감독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요. 라이터를 켜라는 정말 제가 영화관에서 보고 이 사람 영화 다시는 안보겠다고 이를 갈았는데 왕사남은 거의 개봉 이틀째 봤어요 ㅎㅎㅎ 그만큼 끌리는 영화 였어요.
너무 적절한 캐스팅이라서요.
박지훈 - 단종이 환생하면 그 자체 일듯. (이렇게 적었다가 82에서 욕 엄청 먹었는데 제 기준임)
유지태 - 한명회의 새로운 모델 (간신이 아닌 우람하고 덩치가 큰 빌런스러운)
유해진 - 그냥 조선시대 역사책을 뚫고 나온 사람들
엑스트라 -막동이 엄마나 과부댁이나 등등..... 연기장인들만 모인듯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한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 라는 영화와는 관계없는 그런 생각을 들게도 하는 영화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