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모에도 관심없고, 그러다보니 차림도 전혀 눈에 안띄게 단정하게만 하고 다녀요.
맨날 어두운 모노톤만 입게 되고
악세사리는 365일 하고다니는 목걸이 말고는 안해요.
유니폼 입는 직업이라 사실 옷차림 신경쓰고 다닐 필요도 못느끼고
자가 출퇴근 하다보니 사람 만날일도 없고
점점 더 옷차림에 신경을 안쓰게 돼요.
근데 외모에 관심이 없고 꾸미는데 게으르기도 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타고난 미적감각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쁜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특히나 82같은데서 이쁘다고 하는 운동화같은거 검색해보면
그냥 평범한 운동화이고 뭐가 이쁜건지 뭐가 다른건지 전혀 모르겠구요
최악으로 보는 눈 없는건 남자 정장구두요.
남편이 비지니스 캐쥬얼정도로 입고 다니는 직장이라 별로 살 일도 없지만
남자 정장구두는 진짜 다~~똑같고
끈 있냐 없냐, 앞에 구멍무늬 다다다 박혀있냐 아니냐만 알아보겠고
그냥 다 똑같아 보이고 뭐가 더 이쁜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누군가 코디해서 입은건 보면 제 기준에 이쁘다 느껴지는 차림이 있지만
그걸 걸려있는 상태로 매장에서 봤다면
이쁘다고 생각하고 선택할거 같지는 않아요.
한마디로 미적 감각이 너무나 없고
패션 센스가 진짜 없는 사람인거죠.
스카프 같은것도 이쁜게 뭔지 모르겠고
남이 한건 이쁘다 느끼는데
매장가서는 뭐가 이쁜지 몰라서 못고르겠어요.
그냥 한탄 한번 해봤어요.ㅎㅎㅎ
꾸미려고 하고 관심을 가지면 보는눈이 나아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