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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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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임 후 마음정리하고 있어요.

정리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26-02-25 23:31:58

이별 검색해서 남들이 쓴 글 보며 맘 다잡고 묘하게 위로로 되고 짧은 시간 만나 내가 겪는 이별은 아무 것도 아니구나 이렇게 정리하고 있어요.

 

저는 40대, 그는 50대..처음 선자리가 들어왔을 때 나이 차이와 그의 집안이 지나치게 좋아서 거절했었어요. 그 집에선 학벌과 나이 정도 본다고 중매해 주시는 분이 몇 차례 부탁해서 보게 되었고, 첨엔 너무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말하셔서 왜 남아 있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커피, 클래식 음악, 미술관 관람, 여행 등 저랑 취미가 비슷해 놀랬고, 2번째 만나 새해 첫날 빈 필 새해 공연 실황 같이 보러 가면서 운명?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제가 드레스업을 하며 굽 낮은 부츠를 신었는데 맙소사...첫 날 보이지 않았던 그의 키가 넘 작아 보였습니다. 세 번째 만나 키 얘기를 했는데 저보다 3-4센치 작았고 그거 때문에 그도 저도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저는 마르고 길쭉한 체형, 그는 전형적인 아저씨 체형)

 

주변에선 까다로운 제가 키 하나 고민되면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고 저도 키 빼고는 다 가진 그를 만나보기로 하고 결국 사귀게 됐는데(사귀는 날 그가 키 빼곤 다 맘에 드는데 혹여 키가 계속 거슬리면 서로 말하자고...)

 

서로 천천히 친해지며 술도 마시고, 이벤트도 챙기며 이젠 키가 좀 안 보이기 시작할 때

 

자주 가족끼리 외식한다기에(부모님과 살고 있음) 노부모와 자주 나가 밥을 먹는가 했더니, 전체 가족(사위포함) 이 모여 주 1회씩 밥을 먹는대요. 외식이니 할 거 없고 집에 와 과일만 깎음 된다하셔서..제가 과일 못 깎고 너무 자주 모여 부담스럽다 했더니ㅠ 제사 4번도 지내야 하고 자기가 맏이라 맏며느리 역할 해주어야 한다해서 내가 보조하겠다(제가 요리를 싫어하고 못함) 이런 식으로 부담스럽다 얘기했더니ㅠ 저도 넘 놀라고 걱정이 되어 과격하게 말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장문으로 제게 어울리는 배우자감이 자기가 아니라고 이별 통보 받았어요. 제가 전화해 노력해 보겠다고 해도 돌려서 자기의 부족이라 말하니 할 말도 없고ㅠ

 

이런 문제로 차여 패닉이 왔어요. 맨날 카톡으로 어린 저를 애기 취급하고 자상하게 대해주고 본업을 넘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에 아빠같이 든든해 제가 좋아했었나 봐요. 2,3일 만에 그의 온도차가 넘 심해...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좀 맘이 아파요 1달 반~2달 만난 사이라..뭐 깊이 맘을 주고 받은건 아닌데... 이런 문제로ㅠ 거기다 제가 집안 문화를 맞춰 보겠다고 했는데도 차여서ㅠ(제가 좀 자유롭게 혼자 오래 살긴 했거든요)

 

선을 마니 본 완벽주의자 남자한테 차여? 요 며칠 아팠는데 제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이번에 느낀건데 진짜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인가 봐요. 저는 지방이 집이고 대학을  서울로 진학해 가족과 아주 독립적으로 사는데...흥흥ㅠ 조건도 좋았지만 취미와 대화가 넘 잘 맞아 아쉽긴 했네요

 

(낼 아침 경 내용은 펑할게요. 알아볼까 봐ㅠ)

 

 

 

 

IP : 222.233.xxx.21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의 ...
    '26.2.25 11:35 PM (49.164.xxx.115)

    그 사람이 라고 하는게 나은 표현 같아요.
    그의 ...하니까 좀 이상해요.

  • 2. 오잉
    '26.2.25 11:36 PM (118.235.xxx.199)

    50대 남자가 부모랑 같이 살고~ 온 가족이 주 1회 식사~ 제사 4번~ 너가 맏며느리 웅앵~

    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준인데요ㅋㅋ

  • 3. 짜짜로닝
    '26.2.25 11:37 PM (182.218.xxx.142)

    안전이별 추카추카추

  • 4. ㅇㅇ
    '26.2.25 11:38 PM (121.175.xxx.233)

    첨엔 너무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말하셔서 왜 남아 있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ㄴ 이제 충분히 알게 되셨잖아요
    왜 아직도 남아 있는지

    남녀의 동상이몽 그 자체

    아쉽다니요 차라리 혼자가 낫지 않나요 ?

  • 5. 정리
    '26.2.25 11:41 PM (222.233.xxx.214)

    부모님댁 근처에 자녀들이 살아 편하게 시간되는 사람끼리 모여 밥 먹는데 거의 다 모인다고... 바쁜 일 있음 안 와도 된다... 근데 처음 며느리가 생겼으니 너무 안 올 순 없다. 제사 역시 어머니가 주관해서 본인(요리 잘하고 손 야무짐)이 지금은 보조하지만 며느리가 들어옴 자기가 하는 거 싫어할거다ㅠ

    이런 일로 조율도 못해보고 차여 어벙벙한데 한 편으론 이런 집이 아직 있구나 싶어서 놀람요

  • 6.
    '26.2.25 11:42 PM (118.235.xxx.82)

    원글님 집안은 이미 소개팅 들어올 때 합격된거고요
    그 남자는 맞춰주고 집안 분위기 화목한거에 일조할 여자를 찾는 중이예요
    뭔가 바라는게 있으니 그 나이에 배우자를 구하는건데 애 생각이 있으면 20, 30대 고집했을거고요

  • 7. ㅇㅇ
    '26.2.25 11:42 PM (121.175.xxx.233)

    설령 결혼한대고 지 부모집에서 독립이나 한대요?

    원글님이 모셔야하는거 불보듯 뻔해보이는데

    아쉽다니요?

    오죽 못났으면 지나치게 좋은 집안빨로도 50대에 장가 한번 못가고 남아있겠어요
    여즉 남아있을만하니 남았지

  • 8.
    '26.2.25 11:43 PM (118.235.xxx.82)

    그리고 원래 키 작고 늙은 남자한테 정들었다가 차이면 더 후유증이 오래가요. 창피해서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 9. ..
    '26.2.25 11:43 PM (110.15.xxx.91)

    이 시대에 제사4번에 주마다 가족모임이라니 결혼하고 본인 가족위주로 살려는 남자 잘 헤어졌어요

  • 10. 정리
    '26.2.25 11:45 PM (222.233.xxx.214)

    부모님 모시는 건 아닙니다. 부모님 집 근처에 본인 집 있고(물론 저도 집 있음) 자주 찾아뵈어야 할 것 같네요.

    20살부터 혼자 자유롭게 산 제가 감당하기엔 부담스럽네요ㅠ 참 저희 본가도 제사 지내고 가부장적인데 제가 그 문화 싫어하고 주 1회 전 가족 식사 같은 건 하지 않고 편하게 각 가족 단위로 살긴 합니다.

  • 11.
    '26.2.25 11:46 PM (118.235.xxx.82)

    그게 원글님이 집안 좋은 남자와 부(?)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나도 거기 끼어야지 이 환상이 좀 커야 가능해요 그런 자리는

  • 12. 정리
    '26.2.25 11:47 PM (222.233.xxx.214)

    네ㅋ 저도 그리 야망이 크진 않아서... 맨날 공대남 만나 문화적으로 허기졌는데ㅠ 클래식 같이 들을 수 있다는 거에 제가 넘 환상을 가진 듯ㅋ

    차여 할 말도 없음요

  • 13. ㅎㅎ
    '26.2.25 11:49 PM (116.122.xxx.50)

    그 남자 장가 못갈듯..ㅎㅎㅎ

  • 14. 취미는 개뿔일뿐
    '26.2.25 11:52 PM (14.32.xxx.65)

    조상신이 도우셨습니다

  • 15.
    '26.2.25 11:53 PM (118.235.xxx.82)

    저도 책 쓰고 문화적으로 코드 맞고 저보다 취향 깊다고 생각한 못생긴 남자에 잠시 빠져서 82에 글을 몇개나 썼는지 몰라요

  • 16. ...
    '26.2.25 11:53 PM (73.195.xxx.124)

    ....온 가족이 주 1회 식사~ 제사 4번~ 너가 맏며느리 웅앵~
    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준인데요.22222

  • 17. ...
    '26.2.25 11:54 PM (211.234.xxx.237)

    주1회 식사는 그렇다 쳐도
    제사4번은 재벌집아닌이상 바쁜세상에 너무하네요
    그리고 진짜 좋은집안이었으면 차례상 준비 도우미아줌마가 도와줘서
    집주인은 양념 간만 맞추면 되던데 그정도는 아니었나보네요.
    그런집이면 김장이니 복날이니 대보름이니 그런것도 챙길수도 있고요
    좀있으면 병간호까지 시킬수있어요...

  • 18. 짜짜로닝
    '26.2.25 11:54 PM (182.218.xxx.142)

    솔직히 그나이에 성기능도 안될텐데
    잘 차였어요. 마마보이에 가부장에 키도 작고
    됐다 줘도 안 한다 ㅋㅋ

    그게 원글님이 집안 좋은 남자와 부(?)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나도 거기 끼어야지 이 환상이 좀 커야 가능해요 그런 자리는
    222222222
    그런 여자들도 여태 안 들어간 자리 ㅋ

  • 19. 올해 운수대통
    '26.2.25 11:54 PM (119.64.xxx.101)

    최악의 조건 이잖아요.
    나보다 키도 작아. 나이도 많아,온가족 자주 모여, 제사가 4번에 시어머니 옛날분이라 남자가 도와주면 싫어해...자주 온가족 다 모이면 그 뒷바라지는 내가 해야 하고 시어머니 모셔야 할 판인데 독립적이고 주방일 잘 못하는 원글님은 그 남자 보기에 영 아니잖아요.이게 얼마나 다행인가요.그 남자가 일잘하고 희생적인 원글님이셨다면 오만 감언이설로 꼬셔서 그집 노비 만드는거 였는데 님은 그 마수에 안걸려든거예요.그런데 전화를 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구요?
    지팔지꼰이라지만 이건 아니죠!!그럼에도 그 남자가 노우 외친건 이제 노력하겠단 사람은 그 자리가 안맞거든요 제사상도 후딱 차릴 줄 알고 시원시원해서 온가족 다 헤쳐모여 이럼서 모임도 주도하고 손이커서 음식도 팍팍 싸주고 어머니도 모실수 있는 그런 이미 완성형맏며느리
    감을 찾는 거였어요.님은 하늘이 도운 주나 아세요

  • 20. 저는
    '26.2.25 11:57 PM (61.97.xxx.88) - 삭제된댓글

    말과 행동의 온도 차이가 다른 그가 결국 너무 속물적으로 보여 멀리 하고 있는데 힘드네요.....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맞는 부분들이 떠나기 힘들게 해요 그냥 마음이 건결하면 좋겠어요 우리 좀 편하게 살아요..,.

  • 21. 상놈의새끼
    '26.2.26 12:00 AM (61.97.xxx.88)

    말과 행동의 온도 차이가 다른 그가 결국 너무 속물적으로 보여 멀리 하고 있는데 힘드네요.....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맞는 부분 들이 떠나기 힘들게 해요 그냥 마음이 건결하면 좋겠어요 우리 좀 편하게 살아요..

  • 22. 정리
    '26.2.26 12:02 AM (222.233.xxx.214)

    그 남자 만날 때 정말 좋은 꿈?도 꿔서 그 남자가 제 짝인가 했네요. 제사 13개에서 자기 아들 장가 보내겠다고 4개로 줄였대요.

    돈은 적당히? 있는지 밖에서 외식한대요.

    맞아요 전 공부를 주로 한? 범생이 직장인이라 음식 잘 못하고 제사 음식은 전만 구워봤어요.

    손톱을 멍이 들 정도로 짧게 잘라서 강박과 결벽 있는거 아니냐 물었는데 첨엔 아니라더니 나중엔 좀 있다고ㅠ

    자기가 정한 기준에 제가 부합되지 못해 차인거죠. 전 기본적으로 가족끼리 친한 건 상관 없는데 며느리나 사위도 동참하길 바라는건 아닌거 같아서..

    다만 제가 넘 되바라지게 보였을까 봐..제가 장난을 치는 걸 좋아하는데 그걸 진짜 그리 보였을까 후회되긴 하네요 일부 제 말이

  • 23. 집안문제가 아님.
    '26.2.26 12:02 AM (110.14.xxx.134)

    키작고 늙은 사람한테
    차이면 후유증 오래감22

    지금 창피해서 충격 받으신 거예요.
    까다로운 분이 감수도 해줬는데
    차이기까지 하니 충격이 와서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라고 뇌가 착각 중.

  • 24. ...
    '26.2.26 12:09 AM (118.37.xxx.223)

    그 남자 결혼 못한 이유가 있네요
    전체 가족(사위포함) 이 모여 주 1회씩 밥을....

  • 25. ...
    '26.2.26 12:18 AM (220.85.xxx.216)

    잘 차였어요. 주1회 밥 같이 먹는거 쉽지 않아요.
    자유롭게 살다가 갑자기 내 주말이 없어지는 것.
    제사 역시 어머니가 주관해서 본인(요리 잘하고 손 야무짐)이 지금은 보조하지만 며느리가 들어옴 자기가 하는 거 싫어할거다ㅠ

    지금까지 아들이 엄마 도와서 제사 잘지내다가 며느리가 아니라 무슨 도우미 들였나 갑자기 같이하던 아들이 부엌일 하는게 싫다?
    이 댓글보고 더더욱 잘 차였다 싶어요

  • 26. 차인 복
    '26.2.26 12:21 AM (14.50.xxx.208)

    님 전생에 나라 구하셨네요.

    저희 친정이 그런 케이스예요. 가장 시집살이가 막강한 케이스요.
    바로 옆에 집이 있고 시댁 절대 모시라고 하지 않고 그냥 한달에 한번 외식 한번하고
    집에 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제사4번에 명절2번이면 2달에 한번 게다가 어버이날
    생신 3번에 한달에 한번 외식 2주에 한번씩 만나셔야 해요.

    근데 밖에서는 엄청 며느리 생각해주는 시집인척.
    님 편한 사람 찾는게 나아요.
    저런 케이스가 5분 대기조 시집일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님이 직장을 다니든 안다니든 돈이 많을 가능성이 높아
    님 직업조차도 거의 탐탁치 않게 생각할 수 있어요.

  • 27. 글쎄여
    '26.2.26 12:22 AM (121.185.xxx.210)

    이미 차였으니 뭐.. 그만이지맘
    근데 그 부모님도 80대는 되셨을텐데
    대충 10년 한다 생각하고
    돌아가시고 나면
    남자 구워삶아서 제사 명절 없애든 간소화하든

    님이 주인이 된 후엔 님 맘대로 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 28. 차인 복
    '26.2.26 12:23 AM (14.50.xxx.208)

    그런 친정에서 자란 저 같은 사람은 절대 그런쪽은 쳐다도 안봐요.
    사람 피폐하게 어떻게 만드는지 잘 아니까요.

    적당하게 내가 사랑하고 날 편안하게 하는 남자 찾아보세요 ㅠㅠ
    문화는 친구랑 즐기셔도 돼요.

  • 29. 으으
    '26.2.26 12:27 AM (223.38.xxx.182)

    조상이 돌보셨고 그 남자는 아직 주제파악이 안 됐음.
    그 조건에 50이 넘었는데 아직도 사태 파악이 안 되나 봐요.
    그 집안, 끝까지 맏며느리 못 볼 겁니다.
    10년 뒤에 60 넘어서도 맏며느리 어쩌고 하고 있을 듯. 하이고…

    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요
    인간에 대한 이해도 존중도 없는 그런 집안, 그런 남자는 생각도 하지 말고
    자유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클래식이고 뭐고 ㅋㅋ 그 남자는 그런 취향은 본인만 누리고, 본인은 우아하게 드립 커피 마시며 음악 듣는 동안 아내는 주방에서 종종거려도 신경 안 쓸 사람입니다. 아오 진짜 너무 싫어.
    그래도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그런 남자가 자연스럽게 도태돼 가고 있는 거니까, 혹시라도 구제해 줄 생각은 하지도 마시고!!! 잘 떠내려가게 놔 주세요. 아셨죠!

  • 30. 오은영님 82한다
    '26.2.26 12:29 AM (1.234.xxx.148)

    지금 창피해서 충격 받으신 거예요.222222

    ㅋㅋㅋㅋㅋㅋ

  • 31. 아고야
    '26.2.26 12:31 AM (218.235.xxx.73)

    듣기만해도 머리 아프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진 않았어도 노력은 하셨나봐요. 남자분 조건 상관없이 결혼 못한 이유가 저렇게 보이는데요. 조건 13개에서 4개로 줄였다에서 땡
    좋은 분 곧 만나실거예요.

  • 32. 미나
    '26.2.26 12:32 AM (175.126.xxx.148)

    좀 더 여우 같은 여자가 들어 가야할 자리 같은데 별로 없겠죠.
    클래식이나 문화생활 즐기는 남자는 예민하고 남성성이 떨어지는거 같아 저는 매력 없더라구요. 윗분 말처럼 친구들하고 다녀도 되요.

  • 33. 정리
    '26.2.26 12:32 AM (222.233.xxx.214)

    그 부모님 80대 맞고, 어머님도 고학력인데 일 그만 두고 자식들 과외 직접 시킨 대단한 분 많아요

    돌이켜 정리해보니, 자긴 첨엔 전업주부할 여자 찾았는데 그런 여자가 없더라. Mz세대인 비서들이 나이든 회사동료 컵도 안 닦아준다, 자기 보수적이다 이런 언급들 했는데 제가 흘려들은거죠ㅎ

    참 자기는 똑똑한 거랑 가정교육 잘ㅇ받은거 젤 중요시 여긴다도 여러번 말해서...제가 그런 거 어찌 아냐고 물었던 기억이...

    저희 부모님은 크게 뭐라 안 하셨지만, 80대인 부모 좀 맞춰드리다 돌아가심 제사 없어지는 분위기라 간소화될 텐데 미리 겁 먹고 막 말한거 경솔했다고 하시네요.

    저 포함 남은 사람은 다 이상합니다ㅠ

  • 34. ......
    '26.2.26 12:33 AM (58.228.xxx.91)

    차인거 축하합니데이~
    조상신이 도왔네예
    요새 저런 집구석이 어딨습니꺼
    50대 아저씨 지 주제파악 몬하는 보이 장가는 못간다봐야지예~ 똥차가 알아서 가주니 뺀츠 올낍니더~

  • 35. 정리
    '26.2.26 12:38 AM (222.233.xxx.214)

    그리고 그 남자, 저랑 만날 때 고기도 진짜 잘 굽고 한정식집 가면 음식도 정리해 제 접시에 놓아주고 진짜 손 빠른 이모? 같은 분이었어요.ㅋ 간단한 김치도 담글 줄 안다고ㅋㅋㅋ

    전 제가 저 사람이랑 살면 손에 물 안 묻힐줄 알았죠ㅋㅋㅋ

    정리해보면, 너랑 나 둘 사이에는 내가 너한테 요리도 해주고 맞춰줄테니, 부모님 앞에선 내 체면서도록 네가 잘해줬음 좋겠다 였어요. 공부 넘 오래하고 결혼 못해서 부모님께 인정 못ㅇ받는 유일한 아들이었거든요ㅠ

    저도 결핍없이 자라 눈치가 없었네요

  • 36. 요리는
    '26.2.26 12:40 AM (1.126.xxx.166)

    그니까 요리 못 해서 팽 당한 거네요..너무 솔직하셨음..
    대충 살림 해주는 아줌마나 반찬가게 뚫으면 됬을 거 같은 데...

    진짜 여자가 좋으면 식사 바래지도 않긴 해요
    햄버거 더 좋아한다고.. 매식 하면 되니까요 ^^

    손톱 너무 바싹 자르는 것은 좀 그렇죠, 자학 하는 것도 아니고.
    잘 추스리시고 저도 언젠가 첼로 연주가 취미라는 남자를 만나봤는 데 별로 더라구요 ^^
    한 이틀 정도만 우울하시면 됬고 시간 아까우니 세신이나 목욕탕 다녀오시고 씻으시면 좋을 듯요

  • 37. ㅇㅇ
    '26.2.26 12:40 AM (220.73.xxx.71)

    줘도 안가질 남자한테 왤케 미련이 많으세요 ㅎㅎ

    이해가 안갈지경
    키작지 이렇게 키작으면 못생긴거지
    틀딱 가부장에 가족모임에 제사에

    장점은 잡 부자라는거 하난데
    시종으로 갈거면 자기애 죽이고 살아야죠

    댓글 다시는거 보먄 미련이 아직 많아 보이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연락로면 제사 지내겠다 할듯요

  • 38. 저희
    '26.2.26 12:41 AM (125.134.xxx.38)

    큰집언니도 그 많던 제사 없애고 며느리 보자마자

    집도 사주고 (큰조카한테 잘하라고 둘이 싸우지말고...)

    가부장적인 집안도 그러는데 거기다 1주일에 1번씩 다모여 밥이요???

    되려 여자가 찰 조건인데요 ㅡㅡ

    산전수전 다 겪은 보통성격 넘는 저희 남편도

    그런 강욘 안해요 시댁은 무조건 가야한다(?) 그런 고집 내세우는 사람이었으면 혼자 자유분방하게 자란 저는 진작 별거했을듯요

  • 39. 정리
    '26.2.26 12:44 AM (222.233.xxx.214)

    윗님~ 정리라고 했잖아요. 저도 저 잘난 맛에 살아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고 이런 걸로 차인 적이 첨이라 신기해 글 올린거죠.

    집 그렇게까지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이 본가니 지방 출신 저 보다는 잘 살겠지요 ㅎ 정말 콩닥모드로 지내다 제사와 주 1회 식사 문제로 3일 만에 차여 어질할 뿐ㅋ

    담에 누구 만남 내숭도 좀 떠는 걸로ㅎㅎ

  • 40. 정리
    '26.2.26 12:47 AM (222.233.xxx.214)

    그리고 제 키가 170인데 진짜 170은 만나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키에 그리 가치를 안 둬서 170-174정도 만났는데... 160대는 제가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서ㅠ

    그 사람 아쉬운 거 보다 또 누굴 만나야 하나... 지치네요

  • 41.
    '26.2.26 12:48 AM (223.38.xxx.182)

    원글님 댓글 보고 잠시
    음 나에게 잘 하면 잠깐 연기해 주는 정도는…? 이라고 흔들릴 빤했는데 음
    그래도 아니에요. 동등한 거래를 해야지 이 양심에 털난 남자가
    1~2를 줄 테니 99를 내놓으라고 하네요 ㅋ

    육체 + 정신노동을 풀패키지로 하라고 함.
    내 인생이 내 자유대로 되지 않고 근처에 사는 노인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 건
    아주아주 큰 희생인 겁니다. 하나의 인격체이길
    포기하고 살라는 건데
    그 대가로 내놓는 게 참 약소하네요.
    고기 굽는대 ㅎㅎㅎㅎ 참나…

    부모에게 맞추려는 그 태도가 자기를 결혼 못한 못난 아들로 만들었다는 걸 모르는 그 남자가…
    본인들이 아들 장가 못 가게 하는 원흉인 걸 모르고 아들 탓하는 부모에게
    고기 많이 구워 드리고 제사 음식 수발하면 되겠네요. 자손이 직접 음식하고 직접 절하는 게 맞지 사실…

  • 42. 정리
    '26.2.26 12:54 AM (222.233.xxx.214)

    맞아요 윗님 아버지 건강검진도 본인이 차 태워서 평일에... 저희 부모님이 10살씩 어려서 그런지 저희 부모님은 모두 두 분이 알아서...

    공부로 대성한 잘난 집안은 맞았고 그 분만 시험합격이 너무 늦게 되어서 늦어진 케이스인데... 아이 생각해 어린 여자 만나려고 하던데, 그 어린 여자 세대는 그런 가부장적인게 통하지 않죠.

    전 아이 낳아 기르고 내가 이룬 가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저 집안에만 맞출 생각은 없어요.

    댓글들 보니 정리가 잘 됩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43. ...
    '26.2.26 12:57 AM (118.37.xxx.223)

    Mz세대인 비서들이 나이든 회사동료 컵도 안 닦아준다고...

    안닦아주는게 맞는거예요
    비서는 임원진 것만 하는 거지 나이든 회사동료걸 왜 해요??
    완전 꼰대네....

  • 44. 정리
    '26.2.26 1:00 AM (222.233.xxx.214)

    아니 그 나이든 동료의 비서예요. 요즘은 머그겁 좀 닦아달라 부탁하면 업무 분장표 들고 온대요. 내 일 아니라고ㅠ 전 닦아드릴 수 있는데..

    그 사람 사람 자체는 점잖고 괜찮았지만 완벽주의자에 고루고루 다 보는 사람인데, 제 키ㅋ와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자기 집안과 안 맞다고 결론 내린거죠.

    자기 체면이 중요해서 제 키도 그리 거슬렸나봐요 170에 날씬한 편인데 이리 키 얘기 많이 한 남자도 처음ㅋㅋ

  • 45. ...
    '26.2.26 1:01 AM (121.159.xxx.192)

    돈은 있는지 일주일에 한번 모여 외식한다고요?

    그 돈 그 남자가 냈을겁니다.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 가족 이루고 살면서 외식하는 모임 유지 못했을거예요.

  • 46.
    '26.2.26 1:04 AM (118.235.xxx.148)

    집안 좋고 직업 괜찮으면 나이 많고 키 작아도 20대도 가능해요.
    근데 저 남자는 그나마 양심적이라 해야 할지. 자기랑 말도 좀 통하고 남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여자면서 부모님과의 화목한 가정에 편입될 사람을 1명으로 찾아서 그래요.

  • 47.
    '26.2.26 1:10 AM (118.235.xxx.150)

    그리고 키는 안 거슬려해요. 그런 남자 키큰 여자 좋아해요. 같이 다닐 때 자기가 작아보이는 것만 싫은 거지 그 한계에서도 최대의 키를 만나고 싶어해요. 그러니 계속 만남이 이어졌고 그걸 계속 인식하고 있으니 대화중에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거예요. 자긴 이미 키로 위축이 너무 되어 있고 그분 눈에 들어오는 원글님의 매력 중 하나는 늘씬하고 긴 몸매이니까..

  • 48. 정리
    '26.2.26 1:12 AM (222.233.xxx.214)

    50대한테ㅇ갈 학벌 좋은 20대는 없죠 거기다 외모도 좀 보는데..

    식사 값은 부모님이 내고 가족 구성원 중 일부는 딩크, 일부는 자녀들 모두 외국 유학이라 성인들만 있다보니 자주 모인것도 있지요. 양심은 있는 사람이라... 아이 없을 수도 있으니 말 통하고 대화 통하는 사람이 중하다고 했어요.

    차이고 마음이 반반이었어요. 저도 밝은 편이고 요리 싫어하고 외식 즐겨하는데 혼자 오바한건지, 아님 진짜 예전 분위기의 가족인지...

    뭐 정리했으니 잊어야죠. 대화 안 통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말 통하며 부모외 융합할 여자를 찾는거겠죠

  • 49. 3ㅛ5
    '26.2.26 1:40 AM (76.100.xxx.214)

    서로 원하는 것이 안맞았네요...

  • 50. 저는 아쉬워요
    '26.2.26 1:59 AM (123.213.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똘똘하고 주체적인 여자가 며느리가 되어
    그 집안 쑥대밭으로 만들고 접수해서 근대화시키는 ㅋㅋㅋ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너무 일찍 끝나버려 아쉽습니다

  • 51. 저는 아쉬워요
    '26.2.26 2:00 AM (123.213.xxx.119)

    원글님처럼 똘똘하고 주체적인 여자가 며느리가 되어
    그 집안 쑥대밭으로 만들고 결국엔 접수해서 근대화시키는 ㅋㅋㅋ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너무 일찍 끝나버려 아쉽습니다

  • 52. 근대화
    '26.2.26 2:17 AM (222.110.xxx.220)

    되기 전에 원글 님 우울증 오거나
    이혼할 확률이 더 높아보여요. ㅜ

    남친 변호사로 추정되는데
    전 왜 한동x 이미지가 연상될까요?!

    세상 있어보이는 척 하지만
    내면엔 컴플렉스 가득이거나
    개꼰대 같아 보여요.

    글고 연애 초반에 스윗하지 않은 남자
    한명도 못 봤어요,

    원글 님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받아주는 남자 만나세요!
    꼭이요!!!!!!

  • 53. ㅇㅇ
    '26.2.26 2:31 AM (118.220.xxx.220)

    남자가 싱글인 이유가 있네요
    그리고 반했으면 그런 이유로 안헤어집니다
    가족모임을 안하죠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그냥 필요한 부속품으로 본거네요

  • 54. 불지옥
    '26.2.26 2:42 AM (172.119.xxx.234)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 쓴맛을 못보셔서 미련이 남는 것 같아요.
    비슷한 또래 만나셔서
    알콩달콩 자유롭게 사셔요.

    자유로운 영혼에겐 불지옥 될 수있는끔찍한남자& 집안같아요.

  • 55. 엄청 채여본
    '26.2.26 3:03 AM (172.119.xxx.234)

    남자의 선제공격 같아요.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는데
    그동안 차인경헌이 축적돼서
    자존심 수호차 기미만 보여도 차버리는 거죠.

    상대를 수용할 자세가 있는 사람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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