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이번에 공군 갔는데 수료식 때 부모들이 가슴?어깨?에 태극기인지 달아주는 거 공군은 폐지됐다고 하더라구요. 부모 안온 훈병들 배려해서요.
저희애 육군 수료식 때 보니 부모가 안와서 끝까지 혼자 덩그라니 서서 손에 마크 들고 서 있는 아들들 봤거든요.
나중에 선임인지 간부인지 여튼 와서 달아준다고는 하던데 보기에 좀 그랬어요.
조카가 이번에 공군 갔는데 수료식 때 부모들이 가슴?어깨?에 태극기인지 달아주는 거 공군은 폐지됐다고 하더라구요. 부모 안온 훈병들 배려해서요.
저희애 육군 수료식 때 보니 부모가 안와서 끝까지 혼자 덩그라니 서서 손에 마크 들고 서 있는 아들들 봤거든요.
나중에 선임인지 간부인지 여튼 와서 달아준다고는 하던데 보기에 좀 그랬어요.
저도 그거 좀 너무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각 가정마다 개인마다 사정이 있을 수 있는데...
전군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군은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관리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우리 아이들 고생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배려와 관리는 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젠 공군도 카투사처럼 뺑뺑이 돌린다고 하던데
생각만해도 맘이 안좋네요
빨리 사라지길
한 30년쯤 전 저희 오빠가 군대를 갔어요. 저희 친가에서 군대 간건 처음일거에요 아버지도 군대를 안갔고 작은아버지들도 다 군대를 안 갔고요. 대학생이던 큰 오빠가 장손이었는데 첨으로 군대를 갔어요.
훈련병 기간 끝나고 수료식 같은걸 했었고 그때 부모님들이 보러 가고 시상식도 하고 그거 끝나고 이제 부대 배치 받는건데..
그때 전국의 부모들이 다 몰려오고 간만에 보니까 음식을 바리바리 해가는거에요.
당시만 해도 식당에서 밥먹는 개념도 없고요.
그때 우리 엄마가 정말 음식을 종류별로 바리바리 엄청 했어요. 아빠가 나중에 이렇게 많이 하면 가져가기도 힘들고 가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긴다고 엄마를 엄청 구박했는데
엄마가 평소 손이 큰데다가 오랜만에 보는 아들 좋아하는거 다 해줘야 한다고 정말 잔뜩...
남는게 부족한거보다 낫다고 박박 우기고요.
아버지는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도 그거 다 이고지고 가신거에요.
그리고 돌아온 후기...
가서 보니 부모가 안 온 집들도 그렇게 많았대요.
그리고 부모가 온 집들은 음식들을 해오고요..
우리 오빠랑 친했던 동기들중 부모가 안 온 동기들 다 불러와서
그 음식 다 먹이고 왔다고..다 같은 자식 같아서 해 간 음식
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는데 정말 잘 먹길래
너무너무 뿌듯했고
아버지도 엄마 칭찬 엄청했어
그 기억이 나네요
폐지라고는 안했구요 날씨가 추워서 수료식은 안하고 드라이브스루로 아이 싣고 나왔어요
진짜 그거좀 없으면 싶어요ㅠㅠ
저는 아들이 해병대인데 주변보니 아들들이 부모님 만나서 신고식할때까지 꿈쩍을 안하더라고요
어찌나 마음 쓰이던지 ㅠㅠ
공군 수료식때보니 다들 몇주간 고생해서 수료식 끝나고 부모님도 울고 애들도 울었는데 부모님 못 오신 애들은 덩그러니 서서 혼자 우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각자 사정이 있기도 하고 애들이 오지 말라고 해서 그랬을텐데요.
작년에 친척 자녀 임관식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부모 못 온 사람들이 많아서
생도들끼리 서로 서로 감싸는 모습 봤어요.
부모들의 부재, 뻘쭘한 상황을 배려 한 공군 고맙네요.
가족의 형태가 달라 진 세상입니다.
위에 음..님 감동이네요
그 장병들도 평생 그 얘기 하면서
살고 있을거에요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지금에라도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아요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빨리 깨어나시고
저도 늘 깨어있으려 노력한답니다
어제 논산에선 대설이 와서 태극기 달아주는거 그거 각자 알아서 했는데 ( 눈이 많이 오니 훈련병들이 운동장에 못서있어서요) 팸투어 하는 아들들은 기다리는거 없이 바로 한곳으로 모이고 부모 온 아들들은 서로 찾느라 ㅎㅎ
저도 한편으로는 차라리 이게 낫다 ~ 생각했답니다.
동기아들들까지 챙겨주시고, 맛있는 음식 함께 나눠주신 부모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가족분들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공군은 수료식 이후에 2박3일 휴가 주는게 좋더라구요
수료식 마치고 집에 데려와서
잘 먹이고 쉬다가 보내니 좋았어요
세세히 보시는 원글님 따듯한 시선..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