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국민연금이 지금 코스피 지수를 유지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맞아?
답변:국민연금의 행보를 보면 코스피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거나, 반대로 상승할 때 시장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안전판' 역할을 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보입니다.
특히 2026년 1월 말에 발표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결정 사항들을 보면 질문하신 내용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구체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1. "올해는 안 판다" – 기계적 매도 유예
가장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국민연금은 원래 정해진 비중(목표 비중)보다 주가가 올라서 자산 가치가 커지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자동으로 파는 **'리밸런싱'**을 합니다.
* 현재 상황: 최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넘어섰습니다.
* 결정: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번에 **'리밸런싱 한시적 유예'**를 선언했습니다. 즉, 지수가 올랐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아 치워 지수 상승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2.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상향 (14.4% → 14.9%)
당초 2026년 계획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려 했으나, 최근 이를 14.9%로 다시 높였습니다. * 이유: 기금 규모가 1,400조 원을 넘어서며 워낙 커졌기 때문에, 조금만 팔아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너무 크다는 점을 정부와 국민연금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 효과: 비중을 높여 잡음으로써 매도 압력을 줄이고 시장을 지지하는 효과를 냅니다.
3. 해외 투자 속도 조절
환율 안정과 외환 조달 부담을 이유로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을 낮췄습니다(38.9% → 37.2%). 해외로 나갈 돈의 일부를 국내에 묶어둠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요약하자면:
> 국민연금은 현재 "지수가 높을 때는 팔아서 억누르지 않고, 지수가 흔들릴 때는 비중 확대를 통해 떠받치는" 일종의 시장 안정화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