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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5 재수이야기. 중하위권엄마보세요

재수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26-02-18 15:54:58

성공수기라고할정도는 아니나..그래도 이정도로도 전 감지덕지라, 저같은 엄마들을 위해 써봅니다.

 

일단..제아이는 고3 현역. 65325받았습니다. 문과구요.

국어백분위 24였나..수학은 50정도였어요.

영어는 항상 4,5등급이었는데 수능때 난생첨으로 3등급!!

사탐은 고2까지 5,6,7등급나왔구요.

 

정말 공부를 드랍게 안합니다. 하는시늉도 안합니다.

제가 예전에 쓴글이 있을텐데..고3때 공부좀하랬더니 중간고사끝난 며칠후였는데..공부 끝났다며. ㅋㅋ고3이 공부다했다니..기가막힐노릇

 

대신 제아이는 성실한편이에요. 근데 또 그게 성실한건 아닌ㅎㅎ

이게 저도 이해가 안되는부분인데, 일단 열심히안하는거에비해..왔다갔다는 잘해요

중학교때부터 체육대회,소풍다녀온날에도 혼자 학원가는 스타일

 

그리고 학원,학교쌤들이 예뻐하는스타일이에요. 붙임성좋고 엄청 밝아요.해맑은영혼

그런데 왔다갔다만 잘해요. 항상 교재가 깨끗해서, 넌 필기안하니?하고 물어보면..선생님이 필기하라한것만 한대요ㅎㅎ

 

 

학원은 중고등내내 국,영,수 다 따로 학원 보냈구요. 메가패스도 해줬구요. 

그러다..사탐도 5등급이하로 나오는거보고, 고3때 1월부터 수능직전까지 사탐2과목도 학원보내봅니다. 과목당 주1회 3시간씩 한달에 30만원.

사탐학원이 신의한수였어요. 수능에선 2,5등급받았지만..여름부터는 모의고사에서 계속 1,3정도 받으며..아이가 처음으로 본인도 공부하면 할수있다란 자신감이 생겼었어요.

 

 

 

전 처음부터 재수시킬생각을 했구요.

아이도 그러겠다했기에..수능끝나고 딱 열흘 놀고, 스카에서 국어공부시작했어요. 영단어외우고

 

대신..아이한테 다짐받아놨어요. 알아서하겠단말하려거든 하지말라고

내가 공부못하는거아니니 난 괜찮다고..넌 너 좋아하는거찾아서 해보라고..니가 그동안 알아서한게 이거니..재수하는동안 찍소리말라고..

 

 

재수는 이전과는 다른방법으로 공부시켰어요.

 

인강안해줬어요. 저희애는 인강을 영화감상하듯이 하는거같아서..필기도안하고 그냥 쳐다보기만하면서 내가 공부하고있다고 착각하는??

 

학원은 집앞 독학재수학원으로 보냈어요. 1월1일부터 갔어요.

아침8시부터 밤10시까지. 5월이후부터는 11시까지

일요일에도 점심먹고 가서..저녁먹을때 왔구요.

 

거기서도 내내 공부만했을리는 없겠지만, 그냥 핸드폰없이 앉아있는거에 만족했어요.

 

처음에는 종합학원보낼까도 생각해봤는데, 또 거기서 멍때릴꺼 생각하니..아니다싶었어요

 

저희애는 진짜 혼자 읽고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하는애라..재수로 안되면 삼수시킨다는 각오로 혼자해보랬어요

 

 

 

더 드라마틱한 결과를 내서

 

자세한방법 공유하고싶지만, 저희애는 재수하는동안에도

의욕적으로 적극적으로 공부한적이 없어요ㅜ

국어는 마닳 2회독한거외에 수특,수완도 다못풀었구요..ㅜ

영어는 ebs주혜연강사님 교재 몇권과 듣기평가모의고사 몇권이 전부.

사탐은 수특수완이 끝

 

문제집도 본인이 산적없고 사달란적없어요.

제가 항상 아직다안풀었냐고 물어봤ㅜㅜ

 

 

수학은 따로 5개월 과외받아서, 백분위 54에서 82까지 올렸어요.

국어는..집을 팔아도안된다는데..그나마도 집 지켰더니 5등급.

(그런데 국어는 진짜 아쉬운게..9모때 4등급 받은거말곤 계속 3이었는데ㅜㅜ)

영어는 3등급유지

사탐은 1년전에 돈 바짝썼더니 1,3등급.

 

 

애가 못할공부 이해못할건 안시켰고..

양이 적어도 아이가 소화시킬수있는만큼..

아이가 혼자 읽고 이해할수있는 위주로 공부했더니

교재도 쉬운거위주로..

 

그래도 서울여대 최초합은 했습니다.사실 재수하면서 막 열심히한건 아니었지만, 제아이가 살면서 젤 열심히 산 1년은 맞아요ㅎㅎ

 

그리고 저희애가 체력이 엄청나게 좋은편이고, 아침에 잘일어나는편이라..재수하는동안에 제가 깨워주지않아도

새벽6시반에일어나서 30분샤워하고,20분 드라이하고 8시까지 학원갔어요.

그시간에 잠을 더잤음했지만요..

 

 

 

 

앞으로는 좀 자기주도적으로 열심히 살아보길 바래봅니다.

 

저희애처럼..학원,인강을 영화보듯 하는애들한테 도움이 되길요

 

 

 

 

 

그리고..마지막으로

 

저희애는 진짜 공부안한애였어서..이만큼했더니 효과가 왕..하고 나온거같아요.

제가 여기에서 욕심내서 삼수시키면..이만큼 달라질거같지않거든요ㅎㅎ 이성적에선 정말 열심히해야할텐데 그럴애가 ㅜㅜ

IP : 182.218.xxx.2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겠네요 부럽삼
    '26.2.18 3:57 PM (124.49.xxx.188)

    저희애는 현역이나 재수나 큰 차이가 없어...잘모르는대학..더구나 미술도 했기에...

  • 2. 수학을
    '26.2.18 4:00 PM (124.49.xxx.188)

    잘했네요. 머리가 좋은아이네요..

  • 3. 미술
    '26.2.18 4:02 PM (182.218.xxx.214)

    미술이 힘들긴하죠.

    저희애는 체력도 좋고 운동신경도 좋아서, 제가 체대준비해보자했더니

    공부도 해야하고, 실기시험준비도해야하는건 귀찮고 힘들다고 딱 싫다했어요. 고3때도 재수때도ㅎㅎ 귀찮다며ㅋㅋ

  • 4. 수학
    '26.2.18 4:06 PM (182.218.xxx.214)

    그래서 저도 놀랐어요.

    항상 고등때 수학학원쌤이 저희애가 기본개념은 제일빨리잡히는데, 응용만 들어가면 못한..아니 안한다하셨어요ㅜ
    재수때 맡아주신 선생님도 처음에 아이와 수업해보시고는 개념이 잘되어있다하셨는데.. 그후에 개념은 있는데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이해못할말씀을ㅋㅋㅋ

    저희애가 뇌를 안쓴다는건지

  • 5. ...
    '26.2.18 4:11 PM (110.9.xxx.25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35235라 인서울도 못했는데 ㅠㅠ

  • 6. OO
    '26.2.18 4:20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체력이 좋은게 관건이네요. 여자애들이 보통 체력이 안좋아서 공부하는게 힘들거든요.

  • 7.
    '26.2.18 4:32 PM (14.46.xxx.186)

    대박이네요
    이런일은 거의없는데

  • 8. 체력은국력
    '26.2.18 4:39 PM (182.218.xxx.214)

    진짜 비타민한알안먹고 재수했어요.
    마라탕이 보약이었어요ㅎㅎㅎ

    진짜 우스갯소리로 건강하게만컸다했었는데..
    재수하면서 그덕을 보았네요ㅎㅎ

  • 9. ...
    '26.2.18 5:13 PM (39.117.xxx.28)

    아고 성공했네요. 어머니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셨네요.

  • 10. 점점
    '26.2.18 5:26 PM (175.121.xxx.114)

    어모님이
    잘 밀어주셨어요 아이도 성실한게 큰 자산이네요 축하드랴요

  • 11. 우리애
    '26.2.18 6:03 PM (211.234.xxx.98)

    현역 52354
    재수 31222

    현역때 학원 인강 관독
    재수때 집독재+인강

  • 12. 우리애
    '26.2.18 6:09 PM (211.234.xxx.34) - 삭제된댓글

    재수 ㅡ 집독재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했어요. 관독은 공부하는 흉내를 냈었던것 같았다. 학원은 질리게 다녔어도 효과없으니
    혼자 한다고 선언해버리더라구요. 저 직장맘이라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었어요. 여름에 두어달 아프고 재종다니는 애둘과 만났다고 그 와중에 왕따 당해 공부 못 하다가 9월 이후 다시 정신차렸다고 하길래 집독재가 정답이었구나 했어요.

  • 13. 우리애
    '26.2.18 6:11 PM (211.234.xxx.34) - 삭제된댓글

    결국 이대 합격했어요. 애는 한번 더 하고 싶어했는데 멘탈이 절대 삼수는 못 버틸 아이이고 애도 눈치가 마지못해 포기하는 척 한거보니
    삼수 반대 잘했다 싶어요

  • 14. 우리애
    '26.2.18 6:14 PM (211.234.xxx.34)

    재수 ㅡ 집독재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했어요. 관독은 공부하는 흉내를 냈었던것 같았다. 학원은 질리게 다녔어도 효과없으니
    혼자 한다고 선언해버리더라구요. 저 직장맘이라 집에 아무도 없이 애 혼자 있었어요. 6모후 두어달 아프고 또 재종다니는 애둘과 만났는데 그 와중에 그 애들한테 왕따 당해 공부 못 하다가 9월 이후 다시 정신차렸다고 수능후 고백 하길래 역시 넌 혼자 있게 했던게 정답이었구나 했어요.
    결국 이대 합격했어요. 애는 한번 더 하고 싶어했는데 멘탈이 절대 삼수는 못 버틸 아이였고 애도 눈치가 마지못해 포기하는 척 한거보니
    삼수 반대 잘했다 싶어요

  • 15. 우리아이
    '26.2.18 6:29 PM (211.234.xxx.152)

    케이스 쓴 이유는 아이들마다 원인이 다른것 같고 아이들 스스로가 그 이유도 가장 잘 알거라는거에요.
    원글님과 따님 모두 합격 축하드려요!

  • 16. 잘따라준
    '26.2.18 7:05 PM (221.138.xxx.92)

    아이가 넘 대견합니다. 축하드려요 원글님

  • 17. 축하드려요
    '26.2.18 7:06 PM (116.36.xxx.180)

    저희아이 재종에서 재수 중이에요. 독재, 인강하기엔 못미더워서 시키는 거라도 제대로 했음 해서 재종으로 갔어요. 아이도 재종이 낫겠다 했구요. 올해는 제발 집 근처라도 가면 좋겠어요 ㅜ

  • 18. 멋진
    '26.2.18 7:29 PM (223.38.xxx.67)

    우와 집에서!!. 멋진친구네요ㅎㅎ

    저희애는 집에있으면 눕기만해서 일단 나가야해요ㅎㅎㅎ

    진짜 학원은 저희애도 질리게다녔어서..애도 저도 아쉽지않았어요

  • 19. 딸기마을
    '26.2.18 7:30 PM (211.209.xxx.82)

    와~~~
    축하 드립니다^^♡

  • 20. 모두
    '26.2.18 7:30 PM (223.38.xxx.67)

    축하해주신 모든분..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1. 재종
    '26.2.18 7:31 PM (223.38.xxx.67)

    재종학원에서 열심히할거에요. 올해는 꼭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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