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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 대한 질투

전업아내 조회수 : 4,327
작성일 : 2026-02-15 06:49:51

남편과 대학CC였고, 직장생활하다 출산하고 내리 전업이었어요. 어느덧 아이들도 다 키운 것 같고.

중간에 알바도 하며, 용돈 벌어쓰고, 살림에 보태고....

육아와 집안일, 다 하시는 것들 다 했죠.

직장맘과 전업을 구분하자는 글은 아니구요.

 

남편의 쌓이는 경력도 , 올라가는 연봉도, 사회적 인정도 , 해외출장도 부러울때가 있어요.

뭐랄까? 비슷했는데, 격차가 나버린.

 

물론 야근을 밥먹듯이하고, 맘 맞지 않는 동료들과의 마주침.... 직장생활하며 출근하기 싫다 말 할때는, 안쓰럽기도 하죠. 반대로 아이들 사춘기 겪고... 동동굴렀던 저의 일들도 각자 겪게되는 일들도 비교대상이 되진않죠.

 

그런데 가끔, 개인으로 존재할때  잉여가 된 느낌, 사회에 나가면 경제적 최약자구나를 느낄때가 있어요.

 

위에 남편 부러운 글이 마냥 자랑처럼만 느껴지지 않는 다른 의미에서 읽히기도 해요.

사회적 인정욕구도 무시 못하겠고, 

내 스스로의 독립적인 힘도.

여러가지 면에서 복잡한 감정들이 있어요.

 

경제적인 입장에서 남편의 수입에 의존하니,

이유를 잘 몰라도 야근,회식,출장은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받아들여야하고, 저의 외출이나 모임, 기티등등은 왠지 설명이 되야하는 상황들.

그걸 뭐라고 하는 남편은 절대 아니지만,

제 스스로 그런 마음을 갖고 있긴해요(염치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총대매고 사회라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에게 고마움과 가끔은 부러움과 시기라는 양가감정이 생깁니다.

저의 한계일까요?

 

IP : 211.36.xxx.1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의식
    '26.2.15 6:58 AM (14.55.xxx.159)

    자의식 있는 인간이면 당연한 감정 아닌가요?

  • 2. ...
    '26.2.15 7:05 AM (106.101.xxx.154)

    아이들 사춘기를 가장이라고 나몰라라 신경을 아예 안쓰진 않았겠죠
    부러움과 시기가 있더라도 절대 드러내면 안되겠죠
    얼마나 배신감 느끼겠어요

  • 3. ...
    '26.2.15 7:06 AM (112.171.xxx.247)

    누구나 갖는 감정 아닐까요? 저도 남편이랑 대학 (다른전공) cc인데 저흰 애가 어릴 때 아파서 제가 집에 주저 앉게 되었어요. 남편은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고. 둘 중 하나라도 잘 나가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요. 솔직히 저는 주변 친구 커플들 둘 다 잘나가서 엄청 치열하게 살면서 양가 부모님이나 이모님들 도움 받으며 사는 걸 오래도록 지켜봐서 그런가, 일하며 가정 건사하는 워킹맘들 넘넘 존경스럽고, 그렇게 정신없이 치열하게 안살아도 되는 나의 일상도 넘 감사하고 좋아요 ㅎㅎㅎ (이건 제가 사회적 성취 욕심이 별로 없고, 노는 거 좋아하는 취미 부자에, 남편이 착하고 돈에 눈이 어두워 모든 경제권을 제가 가져서 그런 것 같아요.)
    원글님이 든든하게 가정 지켰으니 남편이 사회에서 일 잘 할 수 있는거고, 서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눈치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글구 원글님이 사회적 성취 욕구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도해보시길 바라요. 은근히 40대 후반, 50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잘 나가는 여성분들도 많더라구요.

  • 4. ....
    '26.2.15 7:10 AM (180.229.xxx.39)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지만
    돈 버는게 특히 가정과 돈버는 양립이 쉬운게
    아니예요.
    아무리 열심히 주부역할 한다해도
    직딩주부랑 비교가 될까요?
    편안함을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예전에 내가 주부하기로 결정했던 그 시점의
    나와 대대화해보는게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될거예요.
    과거를 돌아볼때는 과거를 바꾸면서
    내 미래를 바꿀때랑 회고록 쓸때말고는
    돌아보는거 아니예요.

  • 5. 전업아내
    '26.2.15 7:16 AM (211.36.xxx.122)

    따뜻한 댓글들 넘 감사해요.
    감사에 더 초점을 맞추며 살아야겠어요.
    남편도 저를 부러워하는데 말 못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6. ㅇㅇ
    '26.2.15 7:28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당연히 생기는 감정이죠
    어떤 전공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동기생들이(여자)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면 그런 감정 더 들죠.

    지인이 중대 유아교육과 나왔는데
    결혼 후 전업주부. 동기생들은 지금 대부분 교수래요.
    나는 뭐했나 후회가 밀려들 즈음
    시어머니가 '어디 가서 뭐를 봤는데'
    아들 성공이 며느리가 집안에서 중심 잘 잡아줘서
    그런 거라고 했다면서
    아들에게 니 처 즉 제 지인한테 고맙게 알고 귀히 대하라고
    했대요.
    그런 말 들었다고 후회가 완전히 가시는 건 아니지만
    또 시어머니나 남편이 스스로 생각해서 제 지인 공을 알아준 건 아니지만 조금은 위로 아닌 위로가 됐대요.

  • 7. ㅇㅇ
    '26.2.15 7:30 AM (125.130.xxx.146)

    당연히 생기는 감정이죠
    어떤 전공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동기생들이(여자)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면 그런 감정 더 들죠.

    지인이 중대 유아교육과 나왔는데
    결혼 후 전업주부. 동기생들은 지금 대부분 교수래요.
    나는 뭐했나 후회가 밀려들 즈음
    시어머니가 '어디 가서 뭐를 봤는데'
    아들 성공과 손주들 명문대 진학이
    며느리가 집안에서 중심 잘 잡아줘서 그런 거라고 했다면서
    아들에게 니 처 즉 제 지인한테 고맙게 알고 귀히 대하라고
    했대요.
    그런 말 들었다고 후회가 완전히 가시는 건 아니지만
    또 시어머니나 남편이 스스로 생각해서 제 지인 공을 알아준 건 아니지만 조금은 위로 아닌 위로가 됐대요.

  • 8. ...
    '26.2.15 7:43 AM (89.246.xxx.211)

    말마따나 회사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동시에 왠 육아.
    친정이든 시모든 시터든 딴 손 빌리는 거에요.
    두 가지 동시에 최선 못해요.

  • 9. ㅌㅂㅇ
    '26.2.15 7:50 AM (182.215.xxx.32)

    그렇더라고요 남편이 승승장구할 때마다 내가 조금씩 초라해지더라고요
    물론 남편이 승승장구하면 그 혜택을 나도 함께 누리기는 하지만 그것은 남편의 성취이지 나의 성취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남편의 성취 속에 안주해서는 나의 노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 10.
    '26.2.15 7:56 AM (61.75.xxx.202)

    저는 남편이 학력이 더 높고 나름 괜찮은 직장에
    다니니 처음에는 남편이 자랑스럽고 주위에서
    부러워하길 바라며 교만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삶은 각자라는걸 깨달았는데
    겸손해지는게 아니라 남편이 괜히 부럽더군요
    시기 질투였죠 진짜 많이 싸웠어요
    지금은 회사 다니며 주말농장 하는 남편을 보니
    저렇게 열심히 사니 그래도 버텼지 싶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오히려 저에게 더 의지
    하는 느낌이 들고 맞춰주려 하는 모습에
    짠할때도 있네요
    삶은 누구나 온갖 감정 다 겪어야 끝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배우는거구요

  • 11. ...
    '26.2.15 8:21 AM (118.235.xxx.46)

    솔직히 남편이 이런감정 느끼면 자격지심이라던데
    그런남자 쓸모 없다고 버리라더니
    여자는 자의식있는 감정이라네요

  • 12.
    '26.2.15 8:23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전 감사해요
    내가 일했다고 이만큼 할까 솔직히 그것도 의문이고 어쨌든 성실하게 벌어줘서
    양가에나 애들한테 사람노릇은 하고 사니까.....

  • 13.
    '26.2.15 8:24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전 감사해요
    내가 일했다고 이만큼 할까 솔직히 그것도 의문이고 어쨌든 성실하게 벌어줘서
    양가에나 애들한테 사람노릇은 하고 사니까.....

    비교하면 끝이 없잖아요
    친구 하나가 주변 성공한 지인들과 하나 하나 비교하면서
    누구는 뭐해서 얼마를 번데 누구는 뭐한데 그런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면서 나만 뭐 하는거 없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꼭 뭘 해야 하나 .....싶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14. 자격지심
    '26.2.15 8:30 AM (118.235.xxx.92)

    가지지 않을려면 중간에 공무원 공부라도 할 기회 충분히 있었을텐데
    본인이 안하고 자격지심 부리는거 못난겁니다
    저희 아파트 쌍둥이 자페아이둘 키우면서 7급 합격한 사람도 있었어요

  • 15.
    '26.2.15 8:32 AM (220.72.xxx.2)

    너는 좋겠다 싶을때 있지만 왜 비교대상을 남편으로?
    그렇게 비교하다보면 이제 남편에서 좀 성공한 지인으로 가고 그럼 더 초라해 질 일만 남은거죠
    그냥 스스로 돌아보고 취미 찾고 재미있는 일 찾으세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라고 닥달하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

  • 16. 몇살인지
    '26.2.15 8:37 AM (118.235.xxx.22)

    모르지만 공무원 공부라도 하세요
    왜 알바 잠깐 이런일만 하세요?
    충분히 공부할 시간이 있었을텐데
    딴집은 애 중학교 가면 다 사회로 나가잖아요
    그때부터 돈이 공부 시키는거라서

  • 17. ...
    '26.2.15 8:59 AM (106.101.xxx.14)

    저도 그런 전업인데 저는 그냥 내인생 즐기며 살아요
    운동도 하고 관리도 받고
    남편도 나도 각자 인생 각자 역할이 있잖아요

  • 18. 주의
    '26.2.15 9:01 AM (116.32.xxx.155)

    남편의 성취 속에 안주해서는 나의 노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22

  • 19. 제가
    '26.2.15 9:08 AM (115.136.xxx.19)

    결혼하면서 남편 따라 타지역 오면서 일 관두게 되었고, 애 낳고 봐줄사람 없는 연고없는 곳이라 전업주부로 애 키우고 하다보니 10여년이 지났더라고요. 애가 초당 고학년까진 제가 공부 봐줬고 중딩 되면서 학원 보내니 제가 할 일이 없더라고요. 취미생활로 모임 꾸준히 했지만 취미생활로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었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잉여인간이 된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뭔가라도 해보자 싶어 방송대 편입해 2년후 졸업을 했고 방송대 실습 나갔던 곳에서 강사 의뢰를 해서 강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후 학교에 도전해 돌봄교실 특기적성 강사, 그후엔 코로나 때 땄던 자격증으로 오전 문예체 수업 강사까지 되었어요. 강사 3년차부터 연봉 3천 이상 벌고 있어요. 오전 수업은 1교시 부터 7시 반에 출근하는데도, 수업 준비 하느라 집안이 엉망이라도 전 일하는 게 넘넘 좋네요. 첨에 집안이 엉망이 되어 잔소리 하던 남편도 제가 3천 벌기 시작하니 잔소리도 안 해요. 공기업 직원인 남편 회사 평가 안 좋게 받고 보너스 아예 안 나올 때 제가 같이 벌어 상활 유지 했었네요. 잉여인간처럼 느껴진다면 일을 시작해 보세요.

  • 20. 자격지심
    '26.2.15 9:12 AM (118.235.xxx.144)

    맞죠. 본인이 주부로 만족하고 사셨던겁니다.
    돌아보니 내가 남편 눈치 보는것 같아 질투하고 못난거죠
    가만 안주했던건 본인 그릇

  • 21. ㅌㅂㅇ
    '26.2.15 9:46 AM (182.215.xxx.32)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런 감정이 나의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쏟아부어대는게 문제인 거예요 저기 윗 분

  • 22.
    '26.2.15 9:48 AM (211.235.xxx.220)

    저도 처음엔 남편이 잘나가서 질투났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상황이 안좋아져서 힘든상황이예요. 그래도 남편이 잘돼서 다행르고 생각하시는게 맘이 좀 편해지지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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