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26-02-14 09:41:39

저는 50대초,엄마는 80대초..

제가 저녁을 안먹는데 1년 365일중 350일 저녁에 전화 하셔서 저녁 먹었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월수금 오전 일정한 시간에 운동을 가는데 그시간에 꼭 전화 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제가 이모를 그닥 안좋아하는데 (이모가 저한테 말실수 한것도 있고 이모의 세상 잘난척이 싫어요.-윤어게인스타일)이모의 말실수 한것을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그러니 이모말은 나한테 하지 말라고 해도 전화통화 하면 80프로가 이모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대부분 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녔는데 엄마가 그것이 당연하고 전혀 저의 수고로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계기로 알게 됐어요.) 엄마가 '나 언제 병원간다' 해도 그냥 잘 다녀오라고만 하고 모시고 가지 않아요. 그러면 병원 다녀와서 다 자식들이 부모 모시고 병원 갔다오는데 우리만(엄마,아빠) 노인네 2명이 여기저기 헤매고 다닌다고 하면서 원망하는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다른 형제들한테는 아무 얘기 안하고 저한테만 그래요. 

그래서 이번 설날에 다른 형제들한테 돌아가면서(연차내면서) 병원 좀 모시고 가달라고 공표하라고 해도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세요.

어릴때부터 막내이자 여자여서 집안일, 심부름 참 많이 했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치매끼가 있는 건 아니고 엄마는 저 자체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애틋했는데 지금은 애증이 있어요. 나이가 드셔서 맨날 서러워 하고 삐지고 ..

소통이 안되서 통화도 꺼려지는데 전화는 평균 하루에 한두번 꼭 하세요. 

맨날 집에서 누가 전화했고, 안했고 그걸로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 준다고 평가 하더라구요. 

IP : 182.216.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4 10:02 AM (175.124.xxx.116)

    제 친정엄마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댓글 달아요. 전 친정엄마가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서 너무 피곤하네요. 언제나 이 족쇄 같은 부담감을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요.

  • 2. ...
    '26.2.14 10:03 AM (175.124.xxx.116)

    전화도 매일 한통씩 의무적으로 숙제처럼 하는데 할 말도 없고 정말 하기 싫어요.

  • 3. 저도 50대인데
    '26.2.14 10:19 AM (121.167.xxx.158)

    뇌기능저하에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멀쩡하던 사람들도 타협.이해.이런거 잘 안되는데
    80대면 점점 더 하시죠

    치매가 뭘 잊어서가 아니고
    열 두세살쯤이라고 생각하심 답 나오죠.

    아이들은 사춘기전임 말이나 잘 듣지

    정말 힘들어요.

  • 4. 원래
    '26.2.14 10:34 AM (223.39.xxx.61)

    집집마다. .. 자식이 여럿이면
    그 중 만만한! 자식이 하나 있는가보더라고요.
    원글님이 유일한 딸이여서도 아니고..
    그냥 부모가 그렇게 느껴져서? 골라서?
    다른 자식에게는 조심하거나 안하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하죠.
    그리고 한 번 정해진 이 포지션은 절대 안바껴요.
    다른 자식들과의 차별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게
    아니라 그래서너 까짓게 감히?...예요.
    나이가들수록 더

    저도 그 만만한 자식인데.....지금은 연 끊었어요.
    저도 50대, 제 엄마도 80대

    부모에게 자식은 마치
    내가 만든 여러 도자기들 중 온전히 자기만의 느낌
    선택으로 ..
    꽃병, 밥그릇, 요강...등의 용도가 정해져서 절대 바꾸지
    않는것과 같은거예요.

  • 5. ..
    '26.2.14 10:39 AM (182.220.xxx.5)

    외롭고 서러워서 그러는거죠.

  • 6. .........
    '26.2.14 10:54 AM (211.250.xxx.147)

    만만한 자식인거 맞을겁니다.
    깨달으셨다면 다른형제들에게 토스하세요.
    다른형제들에겐 미안하고 짐주기 싫어서 안하는걸
    원글님에게만 하잖아요.
    원글님이 그 고리를 끊으셔야해요.
    그래야 나중에 더 사이 안틀어져요.

  • 7. 만만한 자식
    '26.2.14 11:43 AM (223.38.xxx.31)

    이라서 그런 거에요
    혼자서만 다 부담하지 마세요

    힘드실텐데 위로 드립니다

  • 8.
    '26.2.14 12:17 PM (118.176.xxx.35)

    저도 만만한 자식이라서 늘 외로웠어요
    알아주지도 고마워하지도 않으면서 늘 시켜먹었고요
    그런 엄마가 시한부로 이제 끝을 향해 가고 계신데
    지금도 제가 희생하기 원하세요.
    위에 용도가 정해졌다는 말... 가슴아프지만 맞는 것 같아요

  • 9. ㅇㅇ
    '26.2.14 12:56 PM (118.235.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딸하나 아들하나인데 저한테만 그러세요.
    나이도 비슷하네요.
    지난달에 그간 참았던거 폭발해버렸어요.

    딸이라 편하대요 ㅎ

    노화하시는거 같아요, 이거이거 하지마시라고 무섭게 말씀드렸어요, 애들만 가르칠게 아니라 노부모도 행동 제어를 해야하더라고요.

    (나이든 나와 살아가는 법) 책 샀어요

  • 10.
    '26.2.14 1:11 PM (58.235.xxx.48)

    자랄때 차별이나 학대 방임한 부모가 아니시라면
    그냥 애기 다루 듯 네네 하면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케어 해 드리세요. 다른 형제들에게도 같이 하자 하시고..
    특별한 노인분들이나 그렇지
    대부분 노인들은 합리적이거나 현명한 판단을 할 수있지 않다걸 받아드려야 견딥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459 빈필하모닉 신년맞이콘서트 좋아하세요? 신년맞이콘서.. 13:36:03 12
1795458 92세 할머니가 주1회 마작모임 주최하는 인스타를 보니 ㅇㅇ 13:35:42 43
1795457 날이 풀려선지 조깅하는 분들 많네요 ... 13:35:07 27
1795456 파면당한 김현태 근황 잘들헌다 13:34:25 96
1795455 남편이 검소하고 대견하고 안스러워요 ㅠ 1 미쳐 13:33:16 135
1795454 밥 차려도 바로 안먹으면 안차려줘도 되죠? A 13:30:41 72
1795453 쌀로 하는 떡 중에서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4 떡 좋아하세.. 13:27:20 102
1795452 명절 손님맞이는?누구 말이 맞나요? 11 손님 13:27:02 205
1795451 수저 교환 주기? 2 살림꽝 13:20:54 342
1795450 후쿠오카 다녀왔어요 2 ..... 13:19:48 352
1795449 시부모님이 연 3.6%로 빌려주신다고 8 보증금 13:18:40 787
1795448 가장 위험한 운동이 뭘까요 2 ㅇㅇ 13:18:20 221
1795447 냉동 고등어 필렛 2 000 13:17:09 143
1795446 아이 학원 수업하는 2시간 사이 한 일 2 ..... 13:12:27 352
1795445 서울 정원오 44%vs오세훈 31%, 부산 전재수 40%vs박형.. 6 교체시급 13:09:46 496
1795444 자기 핏줄, 자기 엄마, 형제 밖에 모르는 남편 2 오로지 13:08:36 444
1795443 늙어서 성형하고 시술하면 못생긴 성괴 1 ... 13:07:32 492
1795442 대학생, 오피스텔 입주 시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을까요? 7 준비물 13:05:44 170
1795441 서울만 매물이 많아지나요? 2 ... 13:02:25 450
1795440 절친 여동생이 수술하는데 성의표시 하나요? 7 ㅁㅁ 13:01:05 570
1795439 쓰레기버리는 사람에게 말했다가... 4 ㅇㅇㅇ 12:58:22 674
1795438 문재인때랑 지금 이재명정부 부동산 다른점 3 12:57:59 431
1795437 커피 끊고 생긴 변화 6 .. 12:54:03 1,414
1795436 20대 연애 2 팥붕 12:47:25 318
1795435 올겨울 다끝났을까요? 따뜻해서 좋네요 8 설연휴 12:39:12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