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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왜 죽고싶은지 처음으로 알거 같아요..

ㅇㄹㄴ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26-02-09 10:07:41

40대 중반.. 그런거 한번도 느껴보지 못하고 나름대로 평탄하게 살았는데...

힘든 자식 앞길열어주느라 돈쓰고 애가 다 타버린거 같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살다보니  (일방적으로 받아주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너무 밖에서 스트레스 받아오고 힘들어하니 같이 달래고 하느라...)
저는 하나도 없어진거 같아요 다 지워졌어요

남편과 저 그리고 아이의 다른 형제..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인데,

큰아이때문에 모든게 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딱 없어지고 싶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하다가 

미칠것같네요. 

IP : 61.254.xxx.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26.2.9 10:12 AM (59.1.xxx.109)

    신체만 건강해도 복이다 생각하세요
    자매아 키우는 엄마

  • 2. 그런 사람들 많아요
    '26.2.9 10:18 AM (59.23.xxx.180)

    저도 그래요 ㅜㅜ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 해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 3. 공감
    '26.2.9 10:20 AM (128.134.xxx.100)

    원글님과 같은 처지라 너무나 공감된다고 글쓰려는데 첫댓글 보고 맞는 말씀이라 할 말이 없네요.ㅜ 저는 50대 후반. 남편 건강도 심각한데 아이까지 그러니 원글님보다 제가 더 미치겠지요.

  • 4. 그럼에도
    '26.2.9 10:22 AM (73.31.xxx.4)

    지금껏 잘 견뎌내셨으니 앞으로도 감당하실 수 있어요.
    세상 긍정적 성격인 저도 자식 때문에 지옥같은 시간을 견뎌내며 이 끝은 나의 죽음일까 하는 생각 가지기도 했죠.
    살아있으니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은 되었는데 더 커다란 복병을 만나 이제서야 삶에 바짝 엎드리며 오늘만이라도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기운내시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뒤도 보지 말고 완벽하게 포기하세요.
    지금껏 익숙하고 디폴트인 줄 알았던 삶이 원글님이 몫이 아닐 수 있고 아니어도 곱게 받아 드려야 그나마 평안이 님을 살려 줄 겁니다.

    힘내요!

  • 5. 다들
    '26.2.9 10:28 AM (114.204.xxx.203)

    그럼에도 살아가는거죠
    그냥 하루하루

  • 6. ㅇㅇ
    '26.2.9 10:31 AM (61.254.xxx.88)

    건강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입찬소리로 차라리 자식들이 건강히 자립하는게 훨씬 부럽다 그렇게도 생각이 드는 시간들이기까지해요.
    자식은 쉽게 포기해요. 자신의 생을요
    근데 그렇게 하다간 히키코모리로 정말 집에만 들어앉아서 아무것도 안될 거 같아서 아직 젊은 날들이라 애쓰고 있는데...
    너무너무 힘듭니다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애라도 쓰지 않으면 10년후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제는 지쳐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힘들어요...

  • 7. ㅇㅇ
    '26.2.9 10:32 AM (1.240.xxx.30)

    갱년기 아닌가요? 솔직히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텐데요. 평탄하게 살아오셔서 그런가봐요..

  • 8. 갱년기
    '26.2.9 10:35 AM (61.254.xxx.88)

    자식의 입시실패와 우울증과 제 갱년기가 겹쳐서 그런것 일수도 있겠네요.

  • 9. 25
    '26.2.9 10:43 AM (211.114.xxx.72)

    실패라뇨?!! 아직 인생 20%로 안산 아이에게 실패라뇨 아이가 보고 듣지 않아도 그런말 하는 엄마 별로입니다. 에이아이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아보세요 학벌은 아무 의미없는 세상이 곧 옵니다 자녁에게 실패란만 실수라도 무의식이라도 쓰지마세요 그것이 바로 본인의 괴로움입니다

  • 10. 원글님
    '26.2.9 10:46 AM (59.8.xxx.75)

    그동안도 힘들었겠지만 감히 말씀드리면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대입실패 갱년기 퇴직시기 모든게 나락으로 가고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극한으로 몰리는 시기.
    누군가는 사춘기 쉽게 넘기지만 대다수는 모진 시간을 마딱뜨려요.
    참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잊으세요.
    오늘을 현재가 아니고 과거라 생각하세요. 실재로도 저녁이 되면 지금의 원글님 상황은 과거가 됩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그냥 쌩짜로 고문의 시간이다 생각하세요. 지금부터 과거를 만드시는거에요.
    자고 난 과거. 먹고 지난 과거. 울고 난 과거.
    현재를 미래를 대비해 움직이지 마시고 흘려보내는 과거라 생각하시고 뒤만 돌아보세요.
    그렇게 지나간 시간들을 보다보면 미래에 대한 아무것도 고민을 안했으니 정신적으로 좀 쉬게 되고 먹고 자기만 하다보니 체력도 비축되고 하면 또 삶이 굴러갑니다.
    그렇게 가장 힘든 시간들이 과거가 되가는거에요.

  • 11. . .
    '26.2.9 10:52 AM (222.101.xxx.226)

    보변적인 인생주기에서 힘든 구간에 도착한거죠. 여자 갱년기. 남자들 퇴직압박. 부모님 노후와 간병. 자식들 입시와 취업 결혼.

    누구에게나 거쳐가는 시기에요. 당연히 힘든시기라 생각하시고 어떻게 이 고비를 잘 넘길까 고민해보세요.

  • 12. ..
    '26.2.9 10:54 AM (222.101.xxx.226)

    병원 가셔서 처방약 드세요. 효과 좋아요. 운동도 시작하시구요. 힘내세요

  • 13. 아직
    '26.2.9 10:57 AM (180.75.xxx.97)

    다 자라지도 않은 아이의 입시실패라니요.
    원글님이 자식의 입시에 너무 목을 매고 사셨던거 아닐까요?
    인생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니 어디 여행이라도 하고
    기분전환하세요. 다 지나갑니다.

  • 14. 그런
    '26.2.9 11:00 AM (123.212.xxx.149)

    그런 시기가 있나봅니다.
    하지만 몸만 건강하면 모든게 다 지나갑니다.
    건강만 하도록 하세요.

  • 15. ...
    '26.2.9 11:02 AM (49.1.xxx.114)

    저도 살면서 시어머니, 남편, 자식 순으로 '자식'이 젤 힘들었어요. 시어머니나 남편 속섞이는거와 자식이 속섞이는건 차원이 다른 힘듬이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해결이 되기도 해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남편은 늙으니 말 잘듣고, 자식도 철이 들어갈거예요.

  • 16. dksldh
    '26.2.9 11:14 AM (61.254.xxx.88)

    입시 실패라는건 저의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공부해서는 어디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저도 사교육 일을 하기때문에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저희 자식은 자기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 지금 처한 심리적상황까지도 입시 실패라고 생각하고 그 뒤에 숨으려고 애쓰는 아이를 어떻게든 매몰되게 하지 않으려는 저의 노력이 너무 힘든거에요.
    건강하라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거쳐가는 것이 맞겠지요
    멀리 내다봐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17. ....
    '26.2.9 2:45 PM (94.7.xxx.109)

    15살 아들이 죽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 바쁘게 일하느냐 못 챙겨줬어요

    남편이 우울증이 있고 게다가 시모가 합가해서

    집에 들어가기 싫은 몇년... 일만 했는데.

    그동안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세상을

    너무 무서워 해요.

    다독여 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려는데

    참 어렵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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