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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정적인 관계가 두려워서 주기적으로 시비거는 성향

....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26-02-02 18:08:03

그런사람 아시나요?

저희 남편이 그래요.

두어달 재미나게 사이좋게 잘 지내다가

갑자기 작은 대화꼬투리 잡아서 혼자 동굴로 들어가서

어두운 표정짓고 웃지않고 말수가 급격히 줍니다.

애들까지 힘들게 해요.

나이가 오십이 넘어서까지 그러네요.

뭔가 아내가 잘못했겠지 하시겠지만

23년 반복된 데이터니 제 말이 맞습니다.

뭐..예를 들자면 티비 보다가 제가

저연예인 분위기가 이렇네.라고 얘기하면 

그건 아니지.이런 분위기지.라고 남편이 응수.

거기에 젹극적으로 동조하지 않았더니 바로 울음보터질것 같은 얼굴을 하더니 입을 닫고

삼일째 흙빛얼굴을 하고 무표정 가면같은 얼굴로 돌아다닙니다.

인정욕구가 강하다거나 대화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

이제 그때가 돌아온거에요.그 회피주기가요.

장사 하루이틀도 아니구요.ㅎㅎ

챗지피티 찾아보니

요약하면 어릴때 관심받고 자라지 못해서라네요.

안정된 상태가 다른 누군가에게 해체되는거보다

내손으로 부숴버리고  관계의 우위를 선점하고

서로간의 거리를 둠으로써

안정을 찾는 불안심리 같은건가봐요.(별~~)

아마 본인이 건강하고 사회활동 할때까진

계속 저럴것 같은데

저야 이골이나고 굳은살이 생겼지만

아이,특히 딸아이는 맘속에 강한 반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답이 없다는거 아는데 그냥 하소연해봤어요.

딸이랑 말할순 없으니까요.

 

 

IP : 211.234.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2 6:17 PM (180.70.xxx.141)

    제 친정아빠가 그런 성향이신데요
    어릴때 관심받고 자라지 못해서라...
    알 것도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글님댁도 항상 평안하세요~

  • 2. 불쌍하네요
    '26.2.2 6:18 PM (223.38.xxx.6)

    진짜 그런인간 아는데 무관심이 약입니다

  • 3. ㅇㅇ
    '26.2.2 6:18 PM (58.122.xxx.24)

    불쌍한 영혼이네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안정된 분과 결혼하셔서 얼마나 복인가요 이렇게까지 이해하려는 노력과 지혜가 있으신 분이 배우자라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충만하시기 바라요

  • 4. 저 심리 아는데
    '26.2.2 6:19 PM (49.164.xxx.115)

    좀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어렸을 때 저런 식으로 부모와 정서적인 패턴이 생겼을 거에요.
    안정적으로 오래 가지 못하고 언젠가는 또 불시에 그 평온함이 깨지기 때문에
    아예 본인이 그걸 먼저 깨는 거죠.
    저는 남편 때문에 내가 그런 걸 알고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은 안정적으로 사랑 받고 컸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매우 건강하고 안정적이거든요.
    제가 꼭 잘 있다가 한번씩 시비를 걸어서 냉랭하게 만드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살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객관화가 되더라구요.
    사실 얼마나 어리석은가요.
    이유를 찾아보니 저는 엄마와의 관계가 그랬어요.
    남편이 꽤 오랫동안 참아주고 내가 뭐라 그래도 똑같이 화내지 않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저는 제가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 5.
    '26.2.2 6:2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좋게 표현하면 원글님 글 내용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인간이네요
    유전적으로 타고난 성격이고 어려서부터 부모가 기르면서 성격 교정을 해줬으면 덜 한텐데요
    독서를 시켜서 스스로 고쳐야겠다는 깨달음이 있어야 교정돼요
    본인도 자기 성격 고치고 싶어하면 상담 받아아 보세요
    하루 아침에 교정은 안되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지붕 낙수물에 뜨락의 바닥이 패이듯 서서히 고칠수 있어요

  • 6. ㅇㅇ
    '26.2.2 6:27 PM (61.43.xxx.178) - 삭제된댓글

    그런다고 관계의 우위를 차지할수 없다는걸
    알려줘야죠
    그러든가 말든가
    대꾸없는 남편은 내버려 두시고
    평소에 페이스대로 행동하세요
    너의 행동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느다는 식으로아이들한테도 평소의 톤으로 얘기하시구요
    남편 눈치보며 분위기 어둡게 만들지 마세요

    저희남편은 뭔가 생각이 다르면
    버럭질에 윽박지르고 우겨대서 정떨어져요 ㅡㅡ

  • 7. ...
    '26.2.2 6:28 PM (61.43.xxx.178)

    그런다고 관계의 우위를 차지할수 없다는걸
    알려줘야죠
    그러든가 말든가
    대꾸없는 남편은 내버려 두시고
    평소에 페이스대로 행동하세요
    너의 행동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아이들한테도 평소의 톤으로 얘기하시구요
    남편 눈치보며 분위기 어둡게 만들지 마세요

    저희남편은 뭔가 생각이 다르면
    버럭질에 윽박지르고 우겨대서 정떨어져요 ㅡㅡ

  • 8. ..
    '26.2.2 7:01 PM (182.220.xxx.5)

    심리치료 받아야죠.
    부부상담 부터 시작해보세요.
    안정적인 관계가 아직도 적응이 어렵고
    평온하면 낯설고 불안한가보죠.

  • 9. ㅇㅇㅇ
    '26.2.2 7:34 PM (183.103.xxx.155)

    글을 읽어보니 구구절절 이해가 되는게
    제 남편도 비슷해서예요
    이젠 익숙해졌고 거의 포기모드로 삽니다
    어릴때 관심받고 자라지 못해 그렇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 10. 답글들
    '26.2.2 10:24 PM (211.234.xxx.79)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같은일을 겪으셨네요.
    남편을 이해해보려고
    아스퍼거, 나르시시스트,mbti,혈액형,방어기제 등
    닥치는대로 대입해봤는데
    특징만 알아낼뿐 고칠수 있는 방법은 없더군요.
    놀랍게도 남편은 인생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요.
    감동받은 구절을 저에게 읽어주기도 하구요.
    좀 삶의태도가 달라지려나 싶으면
    책은 책이고 나는 나지~~~~끝.

    한편으론
    남편이 저와 너무 잘 지내다보면
    잠자리도 잘해야하고, (저, 별로 원하지 않아요)
    아내가 사달라는 것도 사줘야할것같고
    외식도 자주해야 할것같고 그런 것들이 싫어서인것도 같아요.
    스웟한 역할 싫어하고 돈 많이 쓰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적당히 가정생활만 유지하다
    본인의의무를 해야하는 스페셜한 때가 오면
    잠시 피하는것 같아요.
    쓰다보니 열받네요.
    이렇게 유치하고 짠돌이스럽고 비겁할수가 있나요.
    요즘같은 세상에 언제 죽을줄 알고
    이렇게 스스로를 불행에 자꾸 쳐넣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외모,건강 그럭저럭 허락할때
    서로 아낌없이 사랑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떤 7,80년대생들이 얼마나 대단한 부모관심 받고
    성장했을까요.
    저도 살벌한 가정에서 컸지만 반면교사삼아
    행복하게 살려고 애쓰는데..
    이렇게 협조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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