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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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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라 말해봅니다.

바람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26-01-30 13:14:06

저는 직장인.

친구는 전업.

 

제 자격지심인거 알아요.

친구는 계절마다 남편하고 여행다니고 애들은 다 키워서 프리해요.+잘사는 친정, 애처가 남편

전 아직도 애들 중고등학생.

아둥바둥합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싶지만 사실 돈때문에 그만 못둬요. 

친구앞에선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 말하지만 그냥 허세에요.

남편도 제가 맞벌이 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당장 그만두면 생활이 될까요? 자신없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그러는데 친구앞에서는 자꾸 조금씩 거짓말을 하게 되고 과시하게 되는거 같아요.

물어보지 않아도 자랑하게 되는 되는 이상한 심리가 발동해요.

 

사실 친구는 그런거 하나도 안부러워하거든요. 제가 그렇게 해도 아 그래~ 좋다 이정도가 끝이에요. 

사실 부러울게 없겠죠.

못사는게 아니라 자기 취향이 아니어서 안사는 것일뿐.

 

친구는 제 것중의 단 한개도 부럽지 않을거에요. 저는 그런데 친구가 가진것들이 부러울때가 있네요.

 

대학졸업하고 벌써 3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데 요즘 직장에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어제 저녁에 퇴근후에 만난 친구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 하다가 친구가 그래도 그만두면 당장 한달에 들어왔던 그 수입이 너무 아쉬울거 같은데.... 하길래 그깟 월급 없어도 아무 타격도 없다고 말해놓고 집에 오는데 진짜 못났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허세부리는 거 친구도 다 알고 있겠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유독 친구앞에선 제가 못난이 같네요.ㅜ.ㅜ

 

 

 

 

IP : 14.49.xxx.2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30 1:16 PM (1.232.xxx.112)

    그런 허세도 이해해 줄 수 있는 게 친구예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지금 힘드니 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일 뿐
    원글님은 열심히 자기 인생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살아가는 분이십니다.
    제가 박수 보내드릴게요.
    짝짝짝짝짝!

  • 2.
    '26.1.30 1:20 PM (58.29.xxx.138)

    그냥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거고 .. 좋은 것만 보이는거죠
    허세로도 보이지만 , 친구분도 사정 생기면 그 허세가 또 부러움의 대상이 될 때도 생기는 것 같아요 .

    제가 남들이 보기에 제일 팔자 좋은 전업인데 , 개인 사정이 어마무시 합니다 . 말을 안 할 뿐이지요
    제 베프는 워킹맘인데 .. 워킹맘 프라이드 장난 아니고 , 본인은 일 안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참을 수가 없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놀아도 되는 저를 은근 부러워 해요 .
    저는 팔자 좋게 잘 놀고 있지만 일하는 친구가 부러울 때도 있구요

    그냥 시시각각 마음이 파도처럼 요동칠 때 마다 변하지 않나 싶네요

  • 3. 이구
    '26.1.30 1:21 PM (1.235.xxx.138)

    못난생각이세요.
    친구라면 원글님이 솔직히 말해도 다 이해하죠.
    저도 작은사업 하고 있는데 제가 가장이예요/
    진짜 부자친구한테 별의별소리 전 다해요.그만큼 여유로운친구라 다 들어줘요.
    님 친구도 좋은맘으로 다 받아주는거 같은데..

  • 4. 파이팅!
    '26.1.30 1:24 PM (218.39.xxx.130)

    살아 보니,,어떤 일이 공짜가 없어요.. 님의 사회적 경험이 이 다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사람이기에 친구의 여유가 부러울 수 있죠..
    그런 나의 감정이 올라온다고 자책하지 말고,
    그런 상황이면, 누구나 그럴거라 자신을 위로하며 주눅 들거나 모자르단 생각 말고,
    그럴 수 있고, 다른 삶을 사는 친구를 담백하게 보려고 노력해 봅시다.
    약간의 허세 같은 하얀 거짓말도 줄이고,,
    지금의 시간이 내일의 바탕이 되어 좋은 날 옵니다.
    얼굴 모양이 다 다르듯 우리는 다른 얼굴 모양에 나를 비교하고 살지 맙시다.
    그래도 건강해서 사회생활로 돈 버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시간이 넘쳐서 헛 짓 하는 것보다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겁니다..
    담백하게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 할 용기를 기대하며 힘내 봅시다!! 파이팅!!!

  • 5. ㅇㅇ
    '26.1.30 1:27 PM (182.222.xxx.15)

    님은 그 분을 친구라 생각지 않는거 같아요
    부러움이자 질투의 대상이며
    그렇기에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뿐

  • 6. ..
    '26.1.30 1:27 PM (211.112.xxx.78)

    원글님
    30년 근속하신 거 존경하고요
    그 나이면 상대방 의도 다 보이고
    나한테 자격지심 있러수 허세 부리는 거
    상대방이 다 알아요.

    그래도 그 친구는 님이 좋으니까 만나는 거에요.
    그러니 잘 해주세요.

    제가볼 땐 삼십년 워킹맘인 원글님 너무 대단하니
    자부심 가지시고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 말 하세요.
    그게 지는 게 아니에요. 내 마음에 솔직한 사람이
    위너입니다.

  • 7. 원래
    '26.1.30 1:28 PM (163.152.xxx.150)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반이라지만

    기쁨은 나누면 시기질투, 슬픔은 나누면 자신들의 위로와 얘깃거리가 되죠.

  • 8.
    '26.1.30 1:29 PM (112.184.xxx.188)

    그렇게만 생각하실 일은 아니예요. 제가 그 친구분 입장에 가까운데 여태 직장생활하는 친구들 부럽고 대견하거든요. 저는 진즉에 사회에서 떠나 내 집이 내 세계의 전부인데 여태 남아 사회의 일꾼으로 한몫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주고요. 친구들은 니팔자 부럽다하는데 저는 그게 위로로 들려서 바꿀래? 이러고 있고~ㅎㅎ 자격지심 갖지 마시고 계신 자리에서 열심히 사셔요.

  • 9. ...
    '26.1.30 1:29 PM (119.193.xxx.99)

    저는 직장인,친구는 전업.
    친구는 친정도 부자이고 직장생활 6개월하다가 결혼해서 쭉 전업으로 살고 있어요.
    친구남편은 잘나가는 대기업에 다니구요.
    처음에는 저도 원글님같은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정직원이 되었어요.
    일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서 친구인생이고 뭐고 생각도 안났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일에 빠져서 살다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저를 보더니
    "너무 좋아보인다. 어쩜 취업도 그리 잘하냐? 부럽다.나도 직장생활 해보고 싶다."
    고 하는 거에요.
    나도 남에게 부러울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느꼈어요.
    여전히 좋아하는 일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지만
    스트레스 받는 날은 전업인 친구 부러워하며 삽니다.ㅎㅎㅎ

  • 10. 아니 왜
    '26.1.30 1:31 PM (218.54.xxx.75)

    본인을 못나게 만들어요?
    충분히 잘나고 직장 있고 엄마로서도 잘 사는 원글님이.,
    친구가 친한거 맞나요?
    직장일도 힘든데 퇴근후 만난 친구에게
    허심탐회하게 돈 이쉬워 못 그만둔다는 얘기도
    못나눈다면 친한 친구가 아닌거 같고
    그냥 솔직하게 사세요.
    돈 아쉬워 못그만둔다... 이게 왜 못난거에요?
    님이 친구에게 솔직하면 못난 사람이 되지 않아요.
    마음에 남을것도 없죠.
    허세의 굴레에서 빠져 나와서 편하게 좀 사세요.
    안그래도 힘든데 허세 부리면 얼마나 힘들어요?

  • 11. ...
    '26.1.30 1:32 PM (202.20.xxx.210)

    그냥 저도 그래요. 저는 근데 제 욕심인 거 알아요.
    저는 친정에서 다 해줬고 증여도 많이 해줬고 그런데 그냥 회사를 못 놓고 있어요. 따박 따박 들어오는 큰 급여가 왠지 굉장히 아까워서요.
    워킹맘 대부분이 비슷하지 않나요.. 이게 당장 생계를 위한 건 아니지만. 왠지 내려놓으려면 두려운. 제가 딱 그래요. 40대 되면 급여도 크고 (저는 한달에 세금 다 떼고 700정도 나옵니다.) 이게 없다고 생활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막상 포기하려고 생각하면 아까운.. 그래서 그냥 한 해만 더 ,, 더.. 이러면서 20년 다닌 상황이죠. 직급이 되니까 가끔 무거운 task도 떨어집니다 그러면 저는 예민해서 잠 못 자고 혼자 끙끙댄 적도 많아요. 이러다 보니 남편이 당장 그만두라고 자주 말하고 그래요. 막상 또 그만 두려고 하면 이거 안 하면 난 뭘 해야 하나.. 다들 자기만의 고민은 다들 있고 그래요. 전업인 동생이 저에게 말했어요. 전업은 전업 나름의 고민이 있다고 다 고민은 있는 것 같다고.

  • 12. ㅇㅇ
    '26.1.30 1:47 PM (59.10.xxx.5)

    “언제라도 그만 둘 수 있다.”

    이런 분 못 그만둬요. 친구는 허세라는 거 다 알아요. 자격지심 버려요.

  • 13. 지나다가
    '26.1.30 2:02 PM (73.109.xxx.119)

    정말 대단하세요 30년 근속이라니...아무나 하는게 아닌데요.
    스스로 토닥여주세요

  • 14. 원글님이
    '26.1.30 2:08 PM (183.97.xxx.120)

    쉬고 싶을 뿐, 친구분 속마음은 원글님이 부러울 수도 있어요
    능력이 있으니 30년 불러주는 곳이 있고 일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 15. 그 친구
    '26.1.30 2:11 PM (183.97.xxx.35)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건
    그 친구에게 경쟁심리가 발동해서인듯

    전업이건 맞벌이건 뭘하건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데
    내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으니
    못난줄 알면서도 못난짓을 멈추지못하는거 같네요

  • 16. ---
    '26.1.30 2:52 PM (211.215.xxx.235)

    본인의 마음을 인지 자각 인정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시네요.
    두분 좋은 친구이고
    친구분도 원글님이 일하고 있는걸 부러워할거예요.

  • 17. 허세떠는거
    '26.1.30 3:14 PM (220.78.xxx.213)

    모를거예요
    꼬인데 없고 남 눈치 볼 일 없는 사람들은 그런거에 둔합니다 ㅎ걱정마세요

  • 18. ..
    '26.1.30 5:09 PM (182.220.xxx.5)

    부러움, 열등감, 허세 이런건 다 다른 감정이에요.
    친구분도 님 부러울 때가 있을거에요.
    하지만 열등감은 없는거죠.
    님은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이 있기 때문에 허세로 가리는거죠.
    그 열등감의 원인은 스스로 찾아보셔야 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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