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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그럭저럭 36년 살았는데..

그냥 조회수 : 9,606
작성일 : 2026-01-20 09:43:08

신혼을 그 옛날 옥탑방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별별 일들이 많았지만 생각해보니 큰 부자는 아니지만 행복한 가정이 아닌가..

생각이들어서요..

 

서울은 아니고 가까운 수도권에 아파트분양받아 그 집이 오르고,직장  35년다니며 공부하고 자격을 갖추더니

작년에 퇴직하고 곧 바로  나이60에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한 남편,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때문에 미용실가서 마음편히 염색도 못하는 저를 보더니 컷트는 자신없고 염색은 본인한다고 하더니 15년째 염색은 남편이..

 

어제는 저녁에 염색해주고 감겨주고 스킨까지 서비스하더니 22살 그 이쁜 얼굴에 잔주름이 언제 이렇게 생겼냐고..  그 표현에 울컥 ㅠㅠ

 

오늘 연차냈어요

작년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그리워서 가까운 절에가서 촛불 켜놓고 오려구요

 

오늘 날이 많이 춥습니다.

 

저는주머니에 핫팩 한개 가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횡설수설 죄송해요 ㅠㅠ 

IP : 221.151.xxx.3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1.20 9:46 AM (211.251.xxx.199)

    아름다운 부부 모습이네요
    사로 안쓰럽게 생각하며 사랑하는
    단짝이랑 사는게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빙판길 조심 조심 잘 다녀오세요

  • 2. rosa7090
    '26.1.20 9:46 AM (222.236.xxx.144)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남편분도 좋은 사람이시구요.
    발달 장애 아이 키우며
    삶의 무게에 눌릴 수 있었을텐데
    삶을 예쁘게 가꾸시는 마음이 있어보여요.^^

  • 3. 날추운데
    '26.1.20 9:46 AM (106.102.xxx.102) - 삭제된댓글

    엄니께 조심히 다녀오세요. 꽁꽁싸매시고요.

  • 4.
    '26.1.20 9:47 AM (220.86.xxx.203)

    다정하고 성실하신 원글님.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지만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라 씩씩하게 그 많은 파도 다 잘 이겨 내신 거로군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며 다니시길요.

  • 5. 아....
    '26.1.20 9:49 AM (218.38.xxx.148)

    잔잔하게 잔상이 남는...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 6.
    '26.1.20 9:50 AM (58.235.xxx.48)

    보통 발달장애나 다른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빠쪽이 협조가 부족해 불화가 생기고 이혼하는 경우도 많은데 원글님네 부부는 서로를 안쓰럽고 귀히 여기는 모범적인 부부시네요.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 7. ..
    '26.1.20 9:54 AM (116.36.xxx.204)

    영원히 행복 하시길 . 화이팅 이요

  • 8. ...
    '26.1.20 10:03 AM (1.232.xxx.112)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이네요.
    아름답습니다.

  • 9. ㅌㅂㅇ
    '26.1.20 10:12 AM (182.215.xxx.32)

    발달장애 아이를 기르시면서도 서로를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해 줄 수 있는 부부가 흔하지 않은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 10. 핫팩두개
    '26.1.20 10:15 AM (211.192.xxx.90)

    저는 사소한 일로 마음이 상해서 꼴뵈기 싫은 남편있는데
    원글님 남편분 덕분에 조금 맘이 누그러지네요~
    비슷한 면이 있는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핫팩은 양 손에 한개씩, 두개 챙겨서
    그리운 어머니 잘 만나고 오세요 ^^
    82는 이런 수필같은 글들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 11. 진심
    '26.1.20 10:18 AM (211.243.xxx.141)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 12. 맛있는
    '26.1.20 10:24 AM (112.164.xxx.236)

    점심도 사 드시고 오세요

  • 13. 나무
    '26.1.20 10:32 AM (147.6.xxx.21)

    남편 분 참 좋은 분이시네요...

    남편이 그렇게 하시는 원글님도 따뜻한 분이실 거 같구요..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 14. 쓸개코
    '26.1.20 10:33 AM (175.194.xxx.121)

    죄송하긴요.
    오늘 많이 추우니 조심히 다녀오시고 예쁜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 한 잔도 하고 오셔요.

  • 15. 저리 사랑스럽
    '26.1.20 10:52 AM (116.41.xxx.141)

    고 염색에 60넘어 재취업하는 능력자남편이면
    뭐 님 다 가지신거맞아유 맘껏 자랑하세유

  • 16. ...
    '26.1.20 11:02 AM (106.101.xxx.243)

    저도 장애아들 키우면서 남편과는 서로 말은 않지만
    전우애 같은게 있더라고요
    행복 하세요

  • 17. ㅡㅡ
    '26.1.20 11:02 AM (14.63.xxx.31)

    따뜻하고 좋은글 고마워여~

  • 18. ...
    '26.1.20 11:06 AM (223.194.xxx.53)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이런글 읽으면 제가 넘 욕심부리나 싶어요 ㅎㅎ

  • 19. 따뜻한 글
    '26.1.20 1:20 PM (223.38.xxx.122)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서로 아끼고 사는 부부 모습이 훈훈하네요

  • 20. 19년차
    '26.1.20 1:32 PM (110.12.xxx.75)

    저도 원글님처럼 따숩게 오래 살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21. ..
    '26.1.20 2:12 PM (27.125.xxx.215)

    82는 이런 글이죠~~
    원글님 감사해요 따뜻한 기운 나눠주셔서요

  • 22. ....
    '26.1.20 3:31 PM (148.252.xxx.25)

    부럽네요

    이제 22년차
    내가 가장
    남편은 거의 집사람같은... 게다가 시모 합가.

    행복하게 사시니 부럽네요.
    긍정 기운 받아갑니다.

  • 23. 원글
    '26.1.20 9:53 PM (221.151.xxx.30)

    댓글 모두 고맙습니다!!

  • 24. ----
    '26.1.20 10:40 PM (211.215.xxx.235)

    발달장애 아이와 부모님 만나는 일을 한적 있는데요.
    그떄 느낀게 놀랍게도 부모님들이 모두 너무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분들이었어요.
    따듯한 글 감사합니다.

  • 25. 핫팩
    '26.1.20 10:44 PM (183.108.xxx.201)

    핫팩처럼 따뜻한 글입니다.
    딴 얘긴데,
    자가운전만 하는 지방사는 사람인데
    서울에 모임이 잇어서
    대중교통으로 추운날 가야만 했던날
    동생이 얼굴 언다고 핫팩 하나 손에 쥐어줬는데
    너무 따뜻한거에요
    핫팩이 이렇게 따뜻한거였나?
    이럼서 그 모임에 갔는데
    어떤 ㅁ ㅊ ㄴ 이 제 핫팩을 보더니
    지구가 망하고 있는데 어쩌구저쩌구 할말이많지만 참는다
    이러고 가네요. 그 모임에 온 환경운동하던 여자였어요
    핫팩만 보면 아주 이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 26. whdmek
    '26.1.20 10:55 PM (59.11.xxx.27)

    내일 내게 올 행복아
    모두 다 원글님에게 가버렷!!!!

  • 27. ..
    '26.1.20 11:43 PM (182.220.xxx.5)

    평온한 가정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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