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는데

엄마 조회수 : 3,103
작성일 : 2026-01-19 13:52:52

 

라식수술하고 운전면허따고

알바 안하고 저 나가고 나면

부엌 식탁에 앉아서 게임하고

설거지하고

가끔 나가 친구하고 야구하다 들어오고

그렇게 시간 보내고 있는데

항상 부엌에 앉아있거든요

 

부엌식탁 의자에 노트북 갖다놓고

딱 앉아있는데

(방에 좀 가 주면 좋겠는데)

거기 앉아서 50대 자영업자인

엄마의 삶을 직관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엄마 참 힘들겠다

그래도 내가 재수 안하고

바로 합격해서 다행이지

 

이렇게 엄마 힘들겠다+내가 한번에 합격해서

조합으로 저를 위로하며+자기를 올려치는

대사를 하는데 무척 귀엽죠

귀엽지만 저의 피곤함은 그대로인데

 

 

오늘은 가게에 꽤 복잡한 일이 생겨서

남편하고 한참 통화하는걸 부엌 식탁의자

지정석에 앉아 듣고 있더니

엄마 아빠 너무 안됐다

엄마 아빠 일 너무 많이 한다 시작하더니

그래도 내가 재수 안하고

<명문대>진학해서 얼마나 다행이냐며

(갑자기 대학이 명문대로 격상)

 

 

위로 한스푼에 본인 올려치기 세게 하면서

노트북 켜고 게임 시작

 

 

그렇죠 얼마나 다행이냐며

엄마는 또 일하러 나갑니다

 

 

걱정 조금과 본인칭찬 많이~ 조합의

이 위로가 달콤하고 귀엽습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재미있게 지내 예비대학생

엄마는 돈 벌어올게

 

 

 

 

 

 

IP : 220.119.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1:54 PM (180.70.xxx.141)

    귀엽네요 ㅎ

  • 2. ㄱㄴㄱㅅ
    '26.1.19 1:54 PM (58.122.xxx.55)

    사랑스럽네요

  • 3. ..
    '26.1.19 1:55 PM (222.117.xxx.76)

    ㅎㅎㅎ 귀여워라

  • 4. ㅇㅇ
    '26.1.19 1:57 PM (175.116.xxx.192)

    울애도 작년 이맘때 수시 합격해서
    저에게 같은 말 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는 저를 보고, 힘들겠다 엄마, 나 그래도 재수 안하고 한번에 좋은대학가서 다행이지? 이러길레, 그래 엄마 행복하다 해주고 말았네요 ㅋㅋ

  • 5. ....
    '26.1.19 1:58 PM (211.218.xxx.194)

    등록금 대고,
    용돈주고
    노트북사주고
    이런것도 큰 짐이란걸 생각못하는거죠 ?

    귀엽다 귀여워.

  • 6. ㅎㅎ
    '26.1.19 2:02 PM (218.55.xxx.30)

    귀엽네요ㅎ 설거지까지 해놓고
    아웅 저도 내년 이맘 때 아이한테 한번에 합격 으스대는 소리 듣도록 기 받고 갑니당^^

  • 7. 귀엽네요.
    '26.1.19 2:15 PM (119.69.xxx.233)

    그러게요. 한번에 합격해서 효도했네요.~~~~

  • 8. ……
    '26.1.19 2:21 PM (118.235.xxx.245)

    ㅋㅋㅋ 착하고 귀엽네요
    참 좋을때입니다

  • 9. 저는
    '26.1.19 3:28 PM (211.205.xxx.145)

    말끝마다 재수 안 한 비용 언급하며 ~하겠다 ~해달라 하니 좀 얄미운 생각이 요새 들던데요.
    제가 울 아들 좀더 너그럽게 대해야겠네요.
    예쁘고 고맙고 인생 꽃피고 놀러다니는것 좋고 그런데 한편 여행도 혼자가겠다 내 돈벌어 간다 통보하니 뭐랄까 당황스러워요.
    아이가 날아가는게 머리는 알겠는데 섭섭해요.

  • 10. ㅎㅎ
    '26.1.19 4:00 PM (58.234.xxx.182)

    재수안했으니 3천만원은 그냥 세이브된
    돈인가요, 요새는 그 비싼 기숙재수 학원도
    많이 보내더라구요.친구네는 재수 시켜주는김에확실하게 서포트 해주겠다 하면서요.
    재수학원비 너무 비싸요.현역으로 잘간것도효자효녀 라고 생각해야 하나봅니다.

  • 11. 부럽네요
    '26.1.19 4:09 PM (58.29.xxx.75)

    귀엽고^^

    재수예정인 아이있어서 맘이 불편해요 ㅎㅎ
    올해 또 어찌 버텨야하나 ;;; ㅡㅜ

  • 12. 저흰
    '26.1.19 5:51 PM (121.88.xxx.74)

    재수대신 입학해서 1년치 학비+오피스텔비 다 탕진하고서
    이번에 두단계 업글된 학교로 갈아타면서
    엄만 내가 독학으로 반수해서 좋은학교 가니 얼마나 좋아요~
    하는데 차라리 제대로 재수를 할것이지! 싶지만
    그냥 으응, 그래~~~ 기특허다 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234 유방암 증상중 약간의 찌릿함과 통증은 유방암과 14 상관이 16:12:13 2,267
1790233 깐부치킨에 모였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껄무새 9 ㅇㅇ 16:10:44 3,897
1790232 헬리오시티 21평이 24억 5천에 팔렸군요 12 헬리오 16:08:45 2,356
1790231 나솔 사계 장미 임신 6 기만 16:04:46 2,844
1790230 60대 아주머니 두 분이 싸우는걸 봤는데요 1 .. 16:03:28 3,697
1790229 학교다니면서 재수 5 ... 16:02:45 801
1790228 요즘 경연예능이 대세인가 엄청많네요 ... 16:02:11 330
1790227 현대차 외국인 8일 연속 매도세인데 5 ㅇㅇ 16:00:26 2,497
1790226 현대차주식 2 주식초보 15:58:46 2,231
1790225 순딩하고 느린 남자아이 고등 동아리에서 있었던 학폭 비슷한 사연.. 10 ds 15:56:11 1,012
1790224 첫 상한가!! 9 대박 15:54:16 2,461
1790223 지하철에서 맞은편 아주머니의 시선이 저한테 머무는 이유가 뭔가요.. 23 ..... 15:44:15 5,506
1790222 노인이 노인을 욕하는 거 5 ........ 15:43:50 1,736
1790221 제가 너무 오만했었나봐요 5 이런 15:43:35 3,024
1790220 이 사랑 통역되나요? 이탈리아 4 드라마 15:36:07 2,096
1790219 한약을 계속 먹어야 할까요? 8 한의원 15:34:45 791
1790218 HBM 기술까지 노렸다…작년 해외유출 33건 중 절반 중국 3 ㅇㅇ 15:34:04 716
1790217 욕창 에어매트 추천 부탁합니다. 14 에휴 15:33:45 610
1790216 상속세 질문 4 1월 15:31:57 1,251
1790215 방학하고 너무 바빴는데 오랜만의 여유를 부려보네요.. 2 방학 15:30:56 756
1790214 살기싫은채로 하루하루 버텼더니 4 ㅇㅇ 15:29:25 3,061
1790213 AI가 알려주는대로 소송해서 승소 7 15:22:44 2,601
1790212 집을 언제 내놔야할까요? 9 ........ 15:19:59 1,691
1790211 한파에 도배 하면 어떤가요 5 도배 15:19:39 1,137
1790210 15살 딸아이 친구문제... 11 친구 15:17:1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