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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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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바람이 물을스칠때1 조회수 : 6,178
작성일 : 2026-01-19 00:00:54

딸을 이민보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축복하며 보냈는데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이별의 슬픔이 너무 가슴을 에이는 듯

고통으로 밀려오네요

어느 정도인가하면

딱 그만 살고 싶어요

그동안 너무 행복했지 때문에

여기서 스톱하면 좋을것 같아요

근데 다른 가족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IP : 211.234.xxx.6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맘 알아요
    '26.1.19 12:05 AM (59.6.xxx.211)

    딸이 외국으로 결혼해서 떠나면
    엄마 심정이 어떤지…..
    저도 마트에서 모녀가 오손도손 장보거나
    피부 관리 같이 받는 모녀 보면 넘 부러워요.

    원글님, 화상 통화 자주 하고 그러다 보면 점차 편안해지실 거에요

  • 2. 요즘은
    '26.1.19 12:06 AM (106.102.xxx.36)

    카톡의 페이스톡으로 얼마든지 얼굴 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비관하세요?
    실제로 보고싶으면 서로 오고 갈 수도 있구요.
    딸도 자기 인생 살아야죠.
    엄마가 잘 지내야 딸도 마음 편히 잘살아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딸이 잘산다면 기뻐할 일이지
    절대 비관할 일 아니예요.

  • 3. 딸 마음을
    '26.1.19 12:08 AM (221.161.xxx.99)

    가장 아프게 하는게 엄마의 죽음일겁니다.

  • 4. ---
    '26.1.19 12:09 AM (211.215.xxx.235)

    너무 심한것 같네요. 딸이 본인 인생 살아가도록 하셔야죠. 이렇게 부모가 자식에게 독립을 못하면.ㅠㅠㅠ

  • 5. ....
    '26.1.19 12:13 AM (39.117.xxx.39)

    아유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남동생네가 3년 전에 뉴질랜드로 갔는데 공허함이 크더라고요.
    얼마 전 업무 끝나고 가족이 다 다시 한국 왔는데 너무 좋아요
    떠나고 나서도 만날 수는 있지만 멀리 있으니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가끔 볼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 6. ..
    '26.1.19 12:13 AM (106.102.xxx.148)

    딸이 잘돼서 갔는데 축복해 주세요. 자주 가시면 되잖아요. 맘 바꿔서 씩씩한 얼굴로 자두 페이스톡 하세요.

  • 7. ㅇㅇ
    '26.1.19 12:14 AM (221.149.xxx.194)

    상상만 해도 마음아프네요
    지방으로 만 가도 허전하고 그래요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차 차 익숙해지시겠죠. 따님 결혼축하드려요

  • 8. 바람이 물을스칠때1
    '26.1.19 12:16 AM (211.234.xxx.60)

    고맙습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저는 참 신기하고 너무 따뜻한 분들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저도 딸이 행복한 결혼을 해서 기쁘고
    엄마의 임무를 잘 마친것처럼 뿌듯했어요
    근데 머리와 가슴이 따로 작동하네요
    뭔가 뜯겨져나가는 통증이 생생해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내는 마음인가봐요

  • 9. 아이고
    '26.1.19 12:17 AM (106.102.xxx.223)

    이러니 사춘기를 시작으로 적당히 정떼고 사는게 좋아요
    딸이 얼마나 착하고 잘했으면 그런 마음이 들까요?
    그래도 그만 살고 싶다니...
    어여 정신적으로 독립하시고 씩씩하게 잘 사시는 모습 딸에게 보여주세요
    엄마가 그런 소리 하면 너무 힘듭니다
    제 어머니께서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해하며 살았고 힘들었네요

  • 10. 이해
    '26.1.19 12:18 AM (222.237.xxx.190)

    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내 일이 되면 정말 힘들 거 같아요.

    지금도 마음으로는 준비하고 있지만
    그게 쉽나요.

    원글님
    우리 좀 더 씩씩해지기로 해요.

  • 11. 딸이
    '26.1.19 12:18 AM (125.134.xxx.134)

    못살아서 엄마 주변 맴돌며 돈 빌려달라 애 키우는거 살림하는거 제대로 못해서 엄마 도와달라 잊을만 하면 한번씩 부른다 생각해보세요
    한두번이야 짠하지 반복되면 한숨나오죠
    남편이랑 투닥투닥 시어머니랑 심심하면 갈등생겨
    가까이 사는 친정엄마한테 다 이르고 징징대면 이것도 할짓 아닙니다

    잘 되서 떠나는거고 내 도움이나 내손 없이도 독립해서 잘 사는게 오히려 어머님 인생에 복이고 고마움일수도 있어요

    주변에 공부 정말 잘 하고 똑똑했던 딸
    미국으로 취직하고 시집가고 잘 사는데 그 어머니 참 힘들어 하시긴 하더라고요
    근데 못살아 엄마 품 못 떠나는 딸 보단 낫지 않을까요?

  • 12. ...
    '26.1.19 12:20 AM (218.51.xxx.95)

    빈둥지 증후군 같은데
    심리상담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 13. 근데
    '26.1.19 12:21 AM (1.236.xxx.139)

    왜힘들까요????
    다 커서 짝을 만나 독립한건데
    보고싶음 보러가도 되고 한국오지못하는 곳인가요?
    사위가 어느나라사람인데 딱 죽고싶은지 궁금하네요

  • 14. 엄마
    '26.1.19 12:23 AM (203.170.xxx.203)

    저는 아이가 유학중인데도 마음에 구멍난거마냥 힘든데 원글님 오죽하실까요? 저도 아직 극복이 안된상태라 마음만 헤아려드리고 갑니다.

  • 15. 동창놈
    '26.1.19 12:24 AM (125.134.xxx.134)

    40대중반 되도 독립도 안해 장가도 안가 지 양말 하나 제대로 안빨아 생활비 한달에 딱 십만원만 내
    그 집 엄마 미칠려고 해요
    참고로 직장도 멀쩡하게 다니는 놈인데 그래요
    어디가서 한달에 십만원 내고 엄마보다 나은 품을 만나겠어요
    장가 절대 안가죠
    마누라한테는 한달에 십만원 주면서 그렇게 못받으니깐 ㅎㅎ
    그 분한테는 님이 얼마나 부럽겠나요
    그런 케이스보단 낫죠

  • 16. 저도
    '26.1.19 12:25 AM (125.178.xxx.170)

    20대 외동딸맘이라 이해되네요.
    그런데 또
    결국은 인간으로서의 독립과
    행복이 최우선이니 그렇게 짝 만나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어요.

    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
    즐거울 일 찾아서 집중해서 해보세요.

  • 17. 아이고
    '26.1.19 12:26 AM (121.173.xxx.84)

    무슨 말씀이세요. 자녀는 독립적 개체에요. 받아들이셔야해요. 누구나 그런거에요

  • 18. 바람이 물을스칠때1
    '26.1.19 12:27 AM (211.234.xxx.60)

    저도 너무 당혹스러워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생각하다
    이곳에 글을 올려봤어요
    동물들도 때가 되면 새끼를 떠나보내잖아요
    수도 없이 다짐했건만..
    오늘은 정말 힘든 밤어예요

  • 19. ㅇㅇ
    '26.1.19 12:29 AM (39.125.xxx.199)

    저는 10년 되가는데 이게 안나아지네요.
    일년에 한번 못보는데 내가 20년 더산다치면 20번도 못보는구나 싶어 우울해요

  • 20. ......
    '26.1.19 12:31 AM (118.235.xxx.254)

    원글님. 누구나 겪는 거니까 이겨 내세요. 회이팅.

  • 21. 친구
    '26.1.19 12:32 AM (59.30.xxx.66)

    중에 주재원 남편 따라 깄다가
    미국에서 애들이 공부하느라
    미국에서 전문직을 따고 미국인과 결혼해서 살아요

    해마다 미국에 한달씩 가고
    명절 때에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 집에 사위랑 딸이 왔다가요

    자주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 나라에 자주 놀러가세요
    딸이 미국 사니깐 친구는 시간이 많아서 전세계를 놀러 다녀요

  • 22. 지극히
    '26.1.19 12:33 AM (222.239.xxx.120) - 삭제된댓글

    정상이지요.

    전 엄마가 저 산해 주재원나가시고 우을증이 거식으로 되어 3개월후 입원하셔서 다시 간호하러 왔어서 그 맘 잘 알아요.

    약간의 우울로 번질 수 있으니 일단 함 다녀오세요~

  • 23. 일단
    '26.1.19 12:34 AM (222.239.xxx.120)

    다녀오세요~

  • 24. 너무
    '26.1.19 12:36 AM (211.206.xxx.191)

    상투적인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랍니다.
    저는 남편과 그리 잉꼬도 아니었는데
    남편이 해외 파견 근무를 가게 되었어요.
    빨래를 널다가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와서
    원글님의 당혹스럽다는 말이 딱 맞는....
    그것도 어느 정도 하다 말더라고요.

    뭔가 생각을 덜 하게 새로운 배움이나 운동을 시작하셔도 좋고
    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름다운 여정을 떠난 것이니 사실은 축복할 일이잖아요.
    그래도 영상 통화 할 수 있고 가끔 오고 갈 수도 있으니 다행이다
    그렇게 스스로 위로를 하는 수 밖에요.
    원래 자식은 내 품을 떠나 보내려고 키우는 거니까요.
    원글님의 임무완수 뒤의 허전함일거예요.

  • 25. 이유가
    '26.1.19 12:36 AM (1.236.xxx.139)

    없는거면 상담받아보세요
    딸입장에선 엄청 부담스런거네요
    싱글맘인가요?

  • 26. 동생의 시어머니
    '26.1.19 12:38 AM (211.234.xxx.203) - 삭제된댓글

    딸(= 제 동생 시누이)이 미국으로 이민 갔는데 자주 미국에 갑니다.

    사실 미국 이민 이유가 장모 간섭이라는데
    눈치없이 자주 가긴 하시지만

    딸한테 종종 가면 되지
    뭐 그렇게 우울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요즘 한국 잘 살아 교포들도 1년에 한번정도 한국 방문하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영어 한마디도 못해도
    외동딸이 미국에 있을때 딸집에 방문하러 가셨어요.
    시대가 좋아 전화나 인터넷 소통도 부담 없는데 너무 우울감에 빠지신건 아닌가 싶어오.

  • 27. 동생의 시어머니
    '26.1.19 12:40 AM (211.234.xxx.203)

    딸(= 제 동생 시누이)이 미국으로 이민 갔는데 자주 미국에 갑니다.

    사실 미국 이민 이유가 장모 간섭이라는데
    눈치없이 자주 가긴 하시지만
    (부자라 딸,사위네 갈때마다 돈은 펑펑 쓰고 오신다고)

    딸한테 종종 가면 되지
    뭐 그렇게 우울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요즘 한국 잘 살아 교포들도 1년에 한번정도 한국 방문하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영어 한마디도 못해도
    외동딸이 미국에 있을때 딸집에 방문하러 가셨어요.
    시대가 좋아 전화나 인터넷 소통도 부담 없는데 너무 우울감에 빠지신건 아닌가 싶어요.

  • 28.
    '26.1.19 12:47 AM (118.219.xxx.41)

    모녀관계라서
    좋은 관계라서 그런가봐요

  • 29. kk 11
    '26.1.19 1:01 AM (114.204.xxx.203)

    요즘은 영통 전화 자주하고
    맘 먹으면 매년 나오기도 하고
    엄마가 가도 되니
    진정하세요

  • 30. 왜 아닐까요
    '26.1.19 1:25 AM (175.123.xxx.145)

    아이가 먼 대학으로 가도
    보고싶어서 기슴이 서늘하고
    밤마다 뼈를 가는기분 이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잘 지내야 따님도 잘 살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31. 너무나
    '26.1.19 1:52 AM (175.116.xxx.63)

    공감되네요. 왜 안 그렇겠어요. 저는 너무 힘들어 2주정도 병원가서 약의 힘을 빌렸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니 나아지지만 서운한 마음 어쩔 수 없죠. 괜히 바쁜 일상을 보내보세요. 나름 영통도 하고 갈 수도 있으니 이 시기 잘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 32. 바람이 물을스칠때1
    '26.1.19 2:15 AM (211.234.xxx.60)

    어느면으로는 공감해 주시는 분도 있어
    위로가 되네요
    씩씩하게 병원도 다녀오시기도 하구요
    댓글에서 물어보셨는데
    만일 제가 싱글맘이었다면
    더 힘들었겠죠
    그런데 제 의식은 나도모르게
    자기방어 기재인지
    결혼하기전 혼자 타국에 있을때
    느꼈던 진한 외로움의 상태로
    회귀하려고 해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을때로요
    그래야 지금의 상태를 견딜수 있을것 같은가봐요
    나도 놀라서 상담을 받을까
    생각해봤답니다

  • 33. ㅇㅇ
    '26.1.19 2:28 AM (106.101.xxx.44)

    이해 가죠
    빈둥지 증후군 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어요...
    행복이 큰 존재면 그만큼 고통도 커요
    참 오묘한 게 좋기만 하건 이 세상에 없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조금씩 적응되실 거예요
    힘내셔요...

  • 34. 쭈니맘
    '26.1.19 2:37 AM (180.71.xxx.207)

    저도 오늘 아이 먼나라로 떠나보내고 와서 힘든 하루를 보냈어요. 저는 어린시절 일하는 엄마와 헤어지는게 싫어 매번울고 떼썼었게 아직도 기억이납니다.
    엄마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래선지 어린시절 저와 아이의 모습이 투영되서일지
    머리로는 축하하고 좋아할일인데
    마음은 그러지 못하네요
    저는 매번 이별이 어려워요
    그래서 이제는 어린시절 저를 위로해주려구요..
    성인이 된 아이는 꿈을 향해 훨훨 날아가라 해주고
    내안의 나를 그 시절 꼬맹이를 위로합니다.

    원글님 우리가 잘 지내야 아이도 잘 지낸다는게 맞는거같아요. 좋아하는거 하면서 다음에 만날때는 좀 더 좋은모습으로 보는걸로.
    저는 아이와 만나면 사이도 별로 좋지도 못한걸요
    그냥 멀리서 그리워하는게 나을수 있다고 그렇게 위로합니다.

    하루하루 일상적 쾌락주의가 되어보렵니다
    힘내요 우리
    그리고 슬프면 슬퍼하고 너무 거기에만 빠져있지마시고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요.

  • 35. 자주
    '26.1.19 2:44 AM (118.235.xxx.95)

    다니러 가세요 여기있는동안 돈벌어서 멋지게 딸 만나고 오면 좋을텐데요

  • 36. ....
    '26.1.19 3:03 AM (119.193.xxx.3)

    엄마가 너무 감성적이면 자식이 힘들어요 아픈마음은 이해하지만 딸앞에서는 제발 씩씩한 모습 보여주세요

  • 37. 유별나세요
    '26.1.19 3:07 AM (223.38.xxx.56)

    딸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도 큰복이에요
    너무 유별나세요
    자식이 성인이면 어느 정도 마음으로부터 독립시킬 준비를
    하셔야죠

  • 38. 행복
    '26.1.19 3:25 AM (61.80.xxx.91)

    때가 되면 결혼을 할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결혼하고 1분 20초 거리에 있는 신혼집으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손을 흔들며
    사위손을 잡고 갈때면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좋으면서도 그땐 그랬습니다.

    아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겠지만
    엄마인 저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새애인에게
    뺐긴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깊은 밤에도 새벽녘에도 산책을 하면서
    아이가 있는 집을 올려다보면서 상념에 잠겼습니다.
    엄마인 저는 헤어질 준비가 안되었던 거지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잖아요.

    그. 가슴앓이가 1년 정도 갔습니다.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도 내새끼와 헤어질 시간이 필요했었다고ᆢ♡

    그 심정 오죽하시겠어요?
    아이가 같은 하늘아래도 아니고
    멀리멀리 훨훨 날아갔으니.
    하루가 가고 한 달 1년이 지나면 내 삶도
    새롭게 정비가 되고 그 자리에 남편(?)이
    더 가까이 와 있을겁니다. 토닥토닥♡

  • 39. ..
    '26.1.19 3:28 AM (61.254.xxx.115)

    저는 무슨맘인지 알아요 우리애들은 유학같은거 절대 아간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고민끝에 유학을 가게됐스요
    근데 코로나로 입국출국때 각 2주씩 격리하라니 일해야 돈을 버는데 한달씩 날릴순 없잖아요
    애도 못오고 나도 못가고 너무 보고싶어 강아지랑 산책나가서도 눈물 줄줄 흐르고 다녔어요 근데
    유학도 아니고 결혼을 해버린거니 얼마나 마음이 공허하실지요 언제든 볼수있는거랑 보고파도 못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

  • 40. ....
    '26.1.19 3:57 AM (90.203.xxx.29)

    제가 한국 떠나 왔는데,....

    한국에 남겨둔 가족들에게 미안하네요

  • 41. ㅇㅇ
    '26.1.19 4:27 AM (116.33.xxx.99)

    제아이도 미국있어요
    유학가방 싸보낸지 10년
    이젠 직장다녀요
    늘 가슴이 허전하죠
    본인이 선택했으니 응원하고 내살길 찾아봅니다

  • 42. 죄인..
    '26.1.19 4:32 AM (78.54.xxx.55)

    저도 한국 떠나왔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원글님 맘 너무 이해가됩니다.
    첫 해 월급 모아 부모님 유럽여행 보내드린.. 장남 노릇 한다 고마워했던..
    그런 딸이 갑자기 외국 남자 좋타고 하니.. 같이 밥 먹었는데.. 동의 하고 나오셨음에도.
    엄마는 그 당시 남친 쳐다도 안 보시고.. 그날 펑펑 우셨어요.
    부탁인데.. 안했음 좋겠다고요. 옆에서 사는 거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래서 저도 한 발짝 물러나서.. 알겠다 하고 장거리 연예하던 와중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 장례를 다 마치고.. 어머니가 저한테 결혼하라 하시더군요..
    엄마 혼자 못둔다고.. 하는 제게 엄마가 너랑 남편이랑 둘이되어서 날 돌봐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했고, 신혼초에는 제법 자주 가고 오고 했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 쉽지 않네요. 그래도 저희 엄마는 저희 아이 너무 이뻐하시고,
    매일 영통하고, 사진 보내고.. 지금은 가수 콘서트도 가시고 하십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 그때 엄마가 저를 보낸 심정을 알겠습니다.
    사랑하기때문에..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저를 결혼시킨것이라는 걸요.
    저는 그래서 외국에서 공부시키지 말라고 제 친구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그 반면.. 아직 8살 저희 아이는 누구를 만나든, 어딜가든, 무엇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하겠다 결심합니다.
    원글님 좋은 분이고... 지금 좀 힘드신거 압니다. 하지만 사랑하니까..
    부디 오늘은 우울하시고, 내일은 힘내서 일상을 살아주세요.
    불효한 딸은 매일 엄마에게 말합니다.. 아이 11살 될때까지만 아프지말라고요.
    그 이후엔 내가 엄마 꼭 돌보겠다고요. 원글님도.. 따님 평생의 죄인 만드시고 싶진 않으시지요? 얼마나 이쁜 손주가 나오겠습니까.. 입덧 할 때, 엄마가 해준 멸치 볶음 잔치국수.. 해주셔야죠. 부디 내일은 나가서 걸으셔요. 걷지 않고 나오는 생각은 잡념이고, 저주라고 어떤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힘내세요. 홧팅

  • 43. ㅇㅇ
    '26.1.19 5:23 AM (1.243.xxx.125)

    정신과가면 적당한 처방을 해줘요
    아버지를 보낸후 길을걷다 줄줄 .집안일하다줄줄
    눈물이 시도때도없이 나와 병원 다녀오고
    나아졌어요
    마음의 병이 될정도로 힘이드니 신체의 병이
    오더군요
    상심오래하지 마시고 일상을 보내셔요

  • 44. 원글님
    '26.1.19 5:30 AM (74.75.xxx.126)

    꼭 안아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우리 엄마 마음이 느껴져서요.

    아마도 저와 나이 차이 크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그 떠나간 딸이었고 제 어머니가 너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유달리 각별하고 사랑하던 모녀 사이였는데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해외에서 해야하니까 잠깐 2-3년 떨어진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잘 되어서 결국 직장도 결혼도 해외에서 하게 된 경우예요.
    매일 한시간씩 전화했어요. 그만큼 단짝친구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 얼굴도 깜빡깜빡 하시고 제 생일도 기억 못 하시고 ㅠㅠ 진짜 이별이 멀지 않다는 걸 알아요.

    어떤 날은 전화해서 엄마 뭐하세요? 여쭤보면 피켓 만들고 있다. 딸 유학보내지 말라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련다. 또 어떤 날은요 뭐하세요? 여쭈면 그동안 니가 태어나서 나한테 못되게 군일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서 적고 있다. 아니 왜요? 그래야 이 그리운 마음이 끊어지지않을까 싶어서 ㅠㅠ

    아쉽고 마음 아픈 게 당연한 인지상정이지요. 원글님 그래도 몸 상하지 않게 건강챙기시면 또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낼 일이 생기겠죠. 부디 그러시길 바래요.

  • 45. 우와
    '26.1.19 5:46 AM (112.171.xxx.247)

    저는 엄마랑 사이가 그닥 좋은 딸이 아니고 무뚝뚝한 아들 둘만 키워서 그런지, 원글님과 댓글님들의 절절한 자식 사랑에 놀라고 갑니다. 어떤 면으로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네요.

  • 46. ,,,,,
    '26.1.19 6:51 AM (110.13.xxx.200)

    외동딸이고 사이가 좋았다면 이해가 가네요.
    이젠 종종 함께할수 없는 삶의 한부분이 떨어져 나간 느낌 아닐지..
    늦었지만 이제라도 분리하시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게요. 힘드시면 약도 드시구요.

  • 47. 원글님
    '26.1.19 7:26 AM (223.38.xxx.3)

    딸에게 정말 좋은 엄마였을거 같아요
    원글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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