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송에 참여하라는데

이런 인생 조회수 : 612
작성일 : 2026-01-18 14:07:55

원에서 같이 자란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몇년 전에 국가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소송에 승소해서 많은 금액의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형제복지원에서 살다가 우리가 살던 보육원으로 옮겨와 살았기때문에 형제복지원 시절부터 당했던 인권침해, 유린 등에 대한 보상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수년간 외항선을 타고 다니며 모은 돈 전액을 원장사모님에게 빌려주고 힌푼도 못받은채 그분들은 모두 고인이 되었으므로 그 아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죽을만큼 고생을 하였다.

쉰이 넘은 나이에 그 돈을 받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거 같다.

원장님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고 떼이고 여러가지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던 나에게도 소송에 같이 참여하라는 인권변호사들과 여러 계층의 인사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나는 그 사건들의 중요한 증인으로서 대면 인터뷰와 서류작성들을 하였다.

 

나의 생각은 당시에는 우리국민 누구나 힘들었고 굶주렸고 부모에게도 가끔씩 맞았는데 내가 당한 일들이 뭐 그렇게 대순가.

그래도 덕분에 나는 이렇게 어른이 됐고 직업을 가졌고 가정을 이루지 않았는가.

 

내 젊은 아니 어린시절이 억울하고 아깝고 고통스러웠으나 분명 나름 행복하고 좋았던 시간도 있었으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는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2차로 소송참여자를 모집한단다.

더군다나 나는 1차에서 증언도 했으므로 선고 결정문에는 내 이름도 있어서 소송만 하면 된다는데.

 

나는 또 왜 이렇게 망설여질까,

인간적인 잘못도 많으나 그래도 키워준 분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IP : 118.217.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8 2:10 PM (1.232.xxx.112)

    당연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면 못 누리는 거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2. 꼭참여해서
    '26.1.18 2:13 PM (175.203.xxx.108)

    꼭 참여해서 보상받으시길 바랍니다

  • 3. ......
    '26.1.18 2:29 PM (106.101.xxx.197)

    참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008 고무팩, 그냥 팩 효과는 똑 같을까요? 고무팩처음 17:24:53 122
1790007 한국발 '두쫀쿠' 중국까지 휩쓸었다 2 111 17:22:02 646
1790006 저 게을러서 서민으로 사는 것에 만족합니다. 21 음.. 17:19:48 1,490
1790005 싱크대 실리콘 곰팡이에 붙이는 스뎅테잎 대체품 아시나요 스뎅테잎 17:19:18 200
1790004 '김건희 메시지' 든 박성재 잠긴 폰…국과수가 비번 풀었다 2 둑이터진다 17:13:06 1,112
1790003 안세영 부모님 ... 5 유전자 17:09:38 1,778
1790002 붙이는 파스랑 세탁을 같이 했어요 3 ㅌㅌㅌㅌ 17:06:11 307
1790001 은행권, 환율방어 비상…외화예금 금리↓·원화 환전 혜택 24 ... 16:57:42 1,433
1790000 후추는 오래 놓고 먹어도 되나요 6 oo 16:56:52 855
1789999 두쫀쿠 진짜 맛없어요 31 16:53:56 2,349
1789998 la갈비 사려는데...gf등급이 뭔가요?? 첨 봐서 3 쇠고기 16:52:56 420
1789997 조희대 탄핵 국힘당 해산 서울 총궐기 집회 사법개혁 16:45:31 240
1789996 유닉스 에어샷이요~ 1 16:45:13 512
1789995 안세영 충격적 6연속 우승, 30연승 12 ㅇㅇ 16:44:38 1,393
1789994 시터 이모님 언제까지 도움 받을까요? 13 나나 16:39:44 1,147
1789993 BTS 공연 예매 예정인데요 5 ... 16:35:31 1,001
1789992 infp에서 살짝 infj됐는데요. 4 ^^ 16:33:11 832
1789991 80이 넘어가니 10 ㅓㅗㅎㅎ 16:30:01 2,544
1789990 예비고3 남아. 수염 안나는데 아직 크겠죠? 5 닉네** 16:26:07 429
1789989 저처럼 사람에 관심없고 사회성 없는 분 27 극I 16:21:59 2,371
1789988 배려없어요 남편 6 A 16:13:25 1,389
1789987 80세친정엄마모시고 원가족(동생들)과 2달 전국투어중이에요 28 .. 15:58:40 3,162
1789986 시스템에어컨 할까요?말까요? 16 ㅡㅡ 15:55:45 1,227
1789985 안세영선수와 왕즈이 맞대결 인도오픈 이제 결승합니다~~ 8 .. 15:51:45 887
1789984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으신 분 있나요? 2 .. 15:51:38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