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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슴도치를 키우네요

무자식상팔자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26-01-17 00:36:01

말끝마다 가시를 세우는 21살 저희 딸이요. 

사춘기인가 싶게 무슨 말만 하면 언짢게 돌아와요. 

일상적인 이야기 할때는 멀쩡하다가 자기 듣기 싫은 소리-꺼낸 옷들은 정리가 하나도 안돼서 방이 엉망이길래 옷 좀 정리해, 외출하고 왔는데 발도 안 씻고 그대로 자길래 지저분 하니까 씻어 같은 그런 자잘한 것들요. 

대학생 되면 갈등도 다 없어지고 좋은 관계 된다길래 이때만 기다렸건만 점점 더 까칠해지네요. 

차라리 눈앞에 없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이 아이를 상대할때마다 감정소모가 커서 힘들어요. 

길 가다 보면 엄마랑 딸이 팔짱 끼고 즐겁게 얘기 나누며 가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는데 부럽기만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둘이 티격태격 잘 싸우긴하는데 돌아서면 또 아무렇지 않게 얘기 나누는 그런 사이라는거. 그거 딱 하나네요

 

IP : 14.35.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견을
    '26.1.17 1:03 AM (151.177.xxx.59)

    하지말고 놔두시길. 애기 아니잖아요. 이제 어른 이에요. 어른 대우 해주세요.
    님도 옆에서 친정엄마가 님이 못하는거 말로 콕콕 찌르면 짜증 안나세요?

  • 2. 원글
    '26.1.17 1:15 AM (14.35.xxx.67)

    윗님~정말 아예 아무말 말아야 하나요? 저 자랄땐 부모님이 성인이라고 나몰라라 하진 않았다보니 입 다물고 봐줄 수가 없네요. 물론 시대가 달라졌으니 옛날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겠으나 사실 좀 어렵네요. 성인이니 아예 간섭을 말아야 한다? 그래도 부모니까 어느 정도는 관여가 필요하다?
    늘 조심하며 몇번을 생각하다 말 꺼낼때가 많거든요. 어이없는게 자기들 편하자고 성인대접을 바라지만 지들이 필요할땐 또 부모 찾잖아요.

  • 3. 111
    '26.1.17 1:21 AM (106.101.xxx.58)

    생각해보면 저도 그때는 친정엄마랑 다정한 때가 없었어요
    지금은 딸들중 엄마도 제가 가장 편하다하고 저도 엄마 더 나이드시면 제가 모셔야겠다 생각해요
    시간이 좀 필요한 관계도 있다고 생각해요

  • 4. ...
    '26.1.17 2:10 AM (198.244.xxx.34)

    그래서 가능하면 성인 자식들하고는 따로 살아야 해요.
    같이 살면 잔소리를 안할 수가 없으니...

  • 5. 나이만
    '26.1.17 2:17 AM (211.36.xxx.140)

    먹으면 다 성인 대우를 해줘야해요?
    가르칠건 가르쳐서 내 보내야지

  • 6. ㄱㄴㄷ
    '26.1.17 2:27 AM (123.111.xxx.211)

    저는 애낳고 그나마 철든거 같아요
    애 키우는 게 장난이 아니라서 우리 엄마도 날 이렇게 키우셨겠지라는 생각에 좀 순하게 변했어요

  • 7. 저는
    '26.1.17 2:46 AM (118.235.xxx.208)

    자식들이 돈 대주면 아는척 아니면 일절 연락 안하네요.
    자식 없는셈 칩니다.

  • 8. ....
    '26.1.17 3:51 AM (222.100.xxx.132)

    아이 방문 안쪽은 아이고유 영역이라
    가급적 얘기 안해요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는데
    열마디 할거 한마디만 해요
    네거(네몸도 네방도) 네가 챙겨라
    난 모른다

  • 9. 다 압니다
    '26.1.17 5:41 AM (151.177.xxx.59)

    애들 다 알아요. 다만, 하기가 싫을뿐이고.
    그냥 놓으세요.
    뭘 가르쳐요. 가르치긴. 제가 그랫잖아요. 어른이라고. 어른에게 누가 가르칩니까.
    아직 아이로 내려보는거에요. 그걸 아이도 아니깐 짜증내고 싫어하는겁니다.
    놔주세요. 좀.
    나이만 많았지 아직 가르칠게 어쩌구. 이런게 늙은이가 되어버린 뇌의 생각이에요.
    우리가 스무살때 어땠나요. 좌충우돌 맨날 어딘가 모자라서 힘들었지않았나요.
    좀 당하고 살라고 내버려두는 것도 어른이 할 일 입니다.

  • 10. ㅇㅇ
    '26.1.17 9:11 AM (118.235.xxx.12) - 삭제된댓글

    사사건건 매번 타박하고 뭐라고 하지 마시고
    이따금씩 잔소리 하면서 정말 화날 때는 소리도 지르고 그러세요
    애도 알거든요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거
    디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실행을 안할뿐이죠
    근데 누가 옆에서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면 습관이 되고
    사람의 습관이라는 게 무서워서 관성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엄마의 잔소리는 정말 필요합니다

  • 11. ㅇㅇ
    '26.1.17 9:13 AM (118.235.xxx.12)

    사사건건 매번 타박하고 뭐라고 하지 마시고
    이따금씩 잔소리 하면서 정말 화날 때는 소리도 지르고 그러세요
    애도 알거든요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거
    다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실행을 안할뿐이죠
    근데 누가 옆에서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게 습관이 되고
    사람의 습관이라는 게 무서워서 관성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엄마의 잔소리는 정말 필요합니다

  • 12. 원글
    '26.1.17 9:55 AM (14.35.xxx.67)

    윗님 말씀처럼 누가 옆에서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게 습관이 되고 관성이 된다는 말씀에 동의하는게 제가 정말 아무 말 안하고 지켜보니 자기 행동에 동의 하는줄 알고 계속 그렇게 하더라구요.
    누르고 눌러서 최소한의 잔소리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도록 해야겠네요. 자식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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