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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조문은 혼자 가야 겠어요.

앞으로 조회수 : 5,478
작성일 : 2026-01-16 22:48:52

동네 지인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지인들과 조문을 다녀왔어요.

 

장례식장 입구에서 부의금 봉투 작성을 함께 하는데

금액을 x만원 하자고들 하더라고요.

 

실은 집에서 미리 봉투 준비해 갔는데

그곳에서 다시 작성해서 넣었어요.

 

제가  준비해간 금액보다 많이 내자고들 해서...

(지인들은 건물주, 사업주 와이프 잘 사는 이들)

 

다들 봉투 작성하면서 보는 눈들도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함께 동참해서 냈는데

사실 내 살림도 빠듯해서 노동 알바하러 다니는데

이틀치 노동비를 냈어요.

 

사망한 지인에겐 이런 생각이 미안하지만

그 배우자에겐 기억도 안 될 우리는 그저

아이 친구 엄마들이고.

 

노동일하는 내 주제에

한 달 몇억대 수입의 최고 전문직인 그 배우자가 열어 볼

조의금 봉투속의 그 액수가 내겐 부담이었어요.

 

남들에겐 크지 않은 금액일 텐데.

점심값도 아까워 점심도 굶고 일하는 내 주제에 

 

나중에 조의금 정산할 때

아이 친구 엄마들이 함께 조문왔는데

같이 간 아줌마들 조의금과 내 조의금이 비교될까 싶어

그 순간의 우유부단한 제가 참 한심해요.

 

조의금 봉투에 통일해
ㅁㅁ이의 친구 ㅇㅇㅇ엄마라고 써서 순간 
내 아이 이름이 들어가니,

나중에 조의금 정산할 때 ㅁㅁ이도 알고 서운할까 싶고..

 

그냥

지인들과 같이 조문 가지 않고

나 혼자 조용히 다녀올 걸 하고 후회가 됩니다.

 

오늘도 노동으로 힘든 일과를 마치고 귀가해 쓰러져 누워 있다가

이제 일어나서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로 요동치고,

너무 배 고프고 오밤중에야 늦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하려다

이런 못난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서 써 봤습니다.

 

내 주제를 알자.

조문은 혼자 가자.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IP : 122.42.xxx.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6.1.16 10:50 PM (1.239.xxx.246)

    그만큼 넣었다고 하고 조의함에 넣으시지 그랬어요

  • 2. 에고
    '26.1.16 10:50 PM (118.235.xxx.220)

    집에서 봉투 준비해가셨다면 그냥 그대로

    부조하시지 ㅠ

  • 3. ㅡㅡㅡ
    '26.1.16 10:51 PM (112.156.xxx.57)

    토닥토닥.
    백번 이해가요.

  • 4. 원글님
    '26.1.16 10:51 PM (61.83.xxx.51)

    당황하셨군요. 그런데 그럴 땐 집에서 봉투 준비해왔다고 하시고 부의함에 넣으시면 되요. 요즘 누가 면전에서 봉투열어 금액확인하나요. 나중에 조문객 없는 밤에 가족끼리 다 열어서 보고 확인하죠.

  • 5. 완전
    '26.1.16 10:51 PM (121.173.xxx.84)

    이해가요. 요즘도 그런거 맞춰내고 그런다니....

  • 6. bb
    '26.1.16 10:54 PM (121.156.xxx.193)

    마음 너무 여리고 착하신 분일 듯요.
    이미 낸 거 너무 후회 마시고 다음에는 전 봉투 준비 해왔어요. 하세요. 같이 합쳐서 엔분의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얼마 내라마라 하는지 ㅠㅠ

    고인 가시는 길 잘 가시라고 빌어주었다 생각하기고
    잊어버리세요.

  • 7.
    '26.1.16 10:54 PM (112.166.xxx.103)

    그걸 왜 맞춰내나요.
    부조금은 본인이 알아서 내는거죠.

  • 8. ...
    '26.1.16 10:57 PM (118.37.xxx.223)

    얼떨결에 그렇게 하신거 같은데 다음엔 미리 넣어왔다 하고 그냥 내세요
    다 형편껏 하는거죠

  • 9.
    '26.1.16 10: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나는 따로 봉투 준비했어

  • 10. 에구
    '26.1.16 11:15 PM (211.243.xxx.238)

    고생하셨습니다
    못난 생각아닙니다
    형편대로 하는거지 어찌 남들과 같이하나요

  • 11. 에구..
    '26.1.16 11:26 PM (119.71.xxx.80)

    고생하셨어요

  • 12. 이틀치
    '26.1.16 11:31 PM (219.255.xxx.120)

    일당이요?? 헐 동네 아줌마들 손 크시네
    글고 막말로 그돈 부조한다고 누가 알아줘요?

  • 13. ..
    '26.1.16 11:39 PM (106.102.xxx.148)

    고운분이시네요.
    일 잘 되고 금전적으로 편안해지시길 빌어요.

  • 14. ....
    '26.1.16 11:51 PM (112.186.xxx.241)

    착한분이신거 같아요
    순간의 판단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토닥토닥

  • 15. 원글
    '26.1.16 11:57 PM (122.42.xxx.28) - 삭제된댓글

    조의금 봉투에 통일해

    ㅇㅇ이의 친구 ㅇㅇㅇ엄마 ㅇㅇㅇ이라고 써서 순간

    내 아이 이름이 들어간 봉투라 생각해서 금액에 동참했어요.

     

    나중에 조의금 정산할 때 아이 친구 엄마들 금액과 비교될까 싶어서요.

  • 16. lllll
    '26.1.17 12:24 AM (112.162.xxx.59)

    에혀~~고생했어요.
    내가 다 속상하네...
    라디오에서 영화 사관과 신사 OST
    오랜만에 들으니 좋아서 공유해요
    이거 듣고 다독이세요.
    https://youtu.be/LlbkD1PQXBs?si=VwAfZq3UVBVCpuXW

  • 17. ㅇㅇ
    '26.1.17 12:40 AM (106.101.xxx.232)

    속상해마세요 저는 고인에게 맘을 쓴만큼 복을 얻어간다고생각해요 돌아올거예요

  • 18. ...
    '26.1.17 12:44 AM (71.184.xxx.52)

    전혀 한심하지 않아요.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몇 번씩 후회하는 마음이 들 지 않는 하루가 얼마나 있겠어요.
    아이 생각하는 마음에 어쩔 수 없이 그러신 걸요.

    돌이킬 수도 없고 이미 벌어진 일은 숙면 취하시면서 잊혀져서, 내일은 속상한 마음 없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19. 에고
    '26.1.17 1:02 AM (211.234.xxx.222)

    속상하셨겠어요.
    그 상황에서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겠지요.
    너무 자책마시고
    가시는 길 크게 애도했다 생각하고
    털어내세요.

  • 20. 그러지마세요
    '26.1.17 3:50 AM (83.86.xxx.50)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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