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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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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올렸던 글들을 쭉 돌려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 조회수 : 826
작성일 : 2026-01-14 22:57:29

그간 올린 댓글들 지운다는 글 보면서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이페이지에 들어가서 가입하고 약 15년동안 82쿡 활동하면서 제가 게시판에 썼던 글들을 쭈욱 봤어요.

남편 소개 받은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연애상담, 결혼준비 조언,

결혼하고 부부싸움, 고부갈등 푸념 성토글도 있었고 임신으로 받은 축하와 유산으로 받은 위로, 남편과 함께 다닌 집회들 등등 여러 일들이 있었더라구요.

남편이랑 마주보고 저녁 (남편최애메뉴 떡볶이) 먹으면서 게시판 글들 쭉 돌려본 얘기하면서 두번째 나랑 만났을때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나니 대화 많이 해보자 했던거 기억나느냐 물으니 내가? 내가 그랬다고? 나 그런말 하는 사람 아닌데...같이 떠들고 웃고..몽글몽글해지는 저녁이었어요.

지운 글도 있고 남긴 글도 있고...

오랜만에 혼자 추억여행 다녀온 기분이네요.

IP : 112.148.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1.14 11:07 PM (106.101.xxx.221)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요..
    우리의 희로애락, 관심사, 당시의 이슈,
    공감거리들이 다 깃들어 있는 82 게시판..
    저도 그 어디보다, 어쩌면 형제나 친구보다 더
    마음 털어놓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었던 이곳..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길..
    82의 마음터.. 넘 사랑해요~~!^^♡

  • 2. . .
    '26.1.14 11:10 PM (106.101.xxx.163)

    지우지 마시고 간직하시면 어때요

  • 3. 라플란드
    '26.1.14 11:12 PM (169.213.xxx.16)

    공감합니다. 저도 명박산성시절 훨씬 전부터~~~ 지금까지 아이구 몇년이나 울애가 고3졸업이니...엄청 오래되었네요. 유일하게 방문하는 커뮤니티에요...그시절 07년돼지띠엄마들 기저귀가 품절이다 어디가 싸다 뭐 그런글들도 많았었는데^^
    저한테는 82가 포털사이트뉴스랑 같아요. 이슈가 항상 올라오니깐요.
    요즘은 부모님간병글도 올라오고 갱년기글도 많구 그러네요 같이 나이드는것 같아요
    궁금한거나 도움받을거는 여기만한곳이 없어요

  • 4. ...
    '26.1.14 11:15 PM (112.148.xxx.32)

    맞아요.
    그래서 남겨놓은 글도 있고 부끄러워서 지운 글도 있고 그래요.
    기쁠 때보다 속상할때 더 찾아오는 곳
    안가본 지역 갈때 뭐할지 뭐먹을지 물어보는 곳도 82쿡 만한 곳이 없어요.
    그래서 못 떠나요~~

  • 5. 저도
    '26.1.15 7:44 AM (142.189.xxx.186)

    과거여행하는기분으로 제 글 읽어봐요. 신혼때 남편 너무 좋다부터(커엌) 우리애 문화센터 데려가면 난리쳐서 미치겠다 등등 벌써 그 아이가 고딩이 되었어요. 십년후쯤 지금 쓰는 글들이 또 추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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