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변인들 빚을 얻어 이자 돌려막기식으로 살았어요
아빠하시는 일이 계약성사되면 사과궤짝으로 돈들어온다는 말만 듣고 늘 희망은 있었죠
결국엔 빚까지 얻어 집을 짓고 그집에서 대출받아 저는 시집가고
그러나 이자도 못갚게 되면서 경매로 집은 홀라당 넘어갔죠.
이렇게 되기까지 15년이상 걸렸어요.
그 이후로 자식세명이 돈을 모아 빚을 갚아 나갔어요
불평없이 다 갚아 나갔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빠를 원망하며 돈못번다는 탓하고
부모한테 받은거 없다고 욕하고
다른집 자식들은 상고만 보내줘도 지가 벌어 시집가는데 저 결혼시키고 망한거래요.
아빠는 너결혼식때 다 오신분들이라며 친구분 자녀들 축의금을 저더러 내래요.
어릴때 엄마없는하늘아래.엄마찾아삼만리 티비에서 나오면
초등저학년인 자식들 평소에는 티비근처에도 못가게하다가
꼭 그런거 보면서 울게 만들어요
엄마없으면 너희들은 개밥에 도토리다
라는 말을 무지하게 들으며 컸어요.
손주들 봐주다가도 애기들한테
니들 그러면 할머니 죽어~!
입버릇처럼 그러고.
이건 무슨가스라이팅일까요?
80넘은 요즘은
내가 오래 못산다~!
이 말은 70대부터 들었는데
어차피 자식돈으로 연명하면서
살날 얼마 안남았으니 잘하라는건지.
빨대꽂힌 시간이 너~어무 길어서
이젠 지치는데
늘상 죽음.우울.빈곤.궁상
이런걸로 자식들맘 잡고 싶을까요
오늘도 전화끊고 너무 기분나빠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