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진짜 사람 미워하는게 제일 지옥

사람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26-01-08 13:30:20

제가 얼마전에 큰 배신을 당했거든요.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것 같은게 홧병이 이러다 생기는거지 싶더라고요. 

그러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다 뜻이 있어서 생긴일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여라 길게보면 결국엔 다 네 인생을 위해 일어나 일일거다.  이제라도 알게 된걸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불쌍하게 생각하고 니 맘속에서 놔주라고... 

 

얘기를 듣고 보니 이미 벌어진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다 나를 위해 벌어진 일이다 생각하니 그나마 좀 화가 가라 앉더라고요. 

 

인간관계속에서 이런 큰 일은 처음이라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진짜 그냥 불쌍한 인간,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라 생각하니 점점 제 마음도 편해 지더라고요. 

 

IP : 58.171.xxx.1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8 1:35 PM (59.15.xxx.225)

    나이들수록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구나 싶어요

  • 2.
    '26.1.8 1:36 PM (211.234.xxx.127)

    한재호 신부님께서
    가시나무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 것을 잡으라고 하셨는데
    요즘 그 말씀이 깊이 와닿네요

  • 3. 하루만
    '26.1.8 1:45 PM (61.39.xxx.97)

    후유증 한 3~4년 가더라고요.

    1년차에 온몸이 아플정도로 스트레스
    2년차에 그래도 내 삶을 잘 살아야지 애쓰며 정신겨우 붙들고

    3년차에 마음은 수그러들지만 에너지는 더 없는것 같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라하고픈데
    실제로 몸에 병오는거 같더라고요.
    복수는 남이 해준단 말도 있는데..위로가 되실지.
    저도 삶의 경험이 얕아서.. 마음의 독을 잘푸시길 바라요.

  • 4. 원글님
    '26.1.8 1:50 PM (116.120.xxx.222) - 삭제된댓글

    참 좋은글이네요
    저는 작년에 아 이제 재작년이네요 총 3명한테 사기를 당했어요
    한명은 최고학벌 사시패스한 여자변호사 한명은 운동하는 젊은 남자 또 한명은 나이많은 이삿짐센터 남자 사장
    학령 연령 성별 배움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 이었는데도 본질은 똑같더군요
    강약약강 제가 그들눈에 함부로해도 되는 약한사람으로 보였기에 그런취급 당했겠지만
    충격과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사실 작년 1년동안 집에서 칩거했어요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가시나무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것을 잡으라고 하셨다
    한재호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 정말 좋네요

  • 5.
    '26.1.8 1:56 PM (116.120.xxx.222)

    저도 사기당해서 식음을 전폐? 아니 폭식으로 살이 많이 쪘어요
    집밖으로 못나가고 사람을 못믿고 대인기피증 생겼어요
    가시나무를 잡고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것을 잡으라
    한재호 신부님말씀 참 좋네요

  • 6. 11
    '26.1.8 2:02 PM (222.117.xxx.76)

    맞아요 빨리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던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느갈 찾아야해요

  • 7. ㅇㅇ
    '26.1.8 2:21 PM (61.254.xxx.47)

    좋은 엄마를 두셨네요.

    생각을 바꾸니까
    지옥의 탈출구가 똭!

    좋은 엄마와
    좋은 생각하며
    좋은 인연과
    좋은 닐들이길요.

  • 8. 오늘은
    '26.1.8 2:24 PM (58.171.xxx.105)

    오늘은 그나마 좀 괜찮아요. 믿는 신도 없는데 잠자기 전에 기도를 시작했어요.
    엄마 말씀처럼 제가 어쩔수 없는 일은 빨리 떠나보낼수 있게 길게 보면 다 나를 위한것임을 받아들이고 현재를 살 수 있도록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편안할 수 있기를 ..
    나는 진짜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주는 일 없게 살아가게 해달라고요

  • 9. 아주 큰 '복'이
    '26.1.8 2:26 PM (118.218.xxx.85)

    인자한 어머니를 가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생각도 깊은 어머니라면야 말할나위도 없지만 아무튼 인자하시기만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일듯

  • 10. 밝은이
    '26.1.8 2:41 PM (121.141.xxx.244)

    저도 한달 쯤 전에 시조카로부터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나고

    시누이 가족, 시조카 가족 모두 미웠어요. 밥먹을 때나 샤워할 때, 밥 할 떄

    그런데 문득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타인을 미워하며

    보내는 것이 아까워졌어요. 지나간거고, 억울하다고 싸워봤자 의미 없을 거고

    내게 온 소중한 시간은 나를 위해 쓰기로 하니 미워하는 마음이 좀 옅어졌어요

    우리 나를 아끼며 살아보자구요

  • 11. ....
    '26.1.8 3:22 PM (220.78.xxx.94)

    나는 속에서 열불나는데 정작 가해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속편함.... 나만 바보되는짓...

    화난다고 뜨거운 숯불 손에 계속 쥐고있으면 내 손만 다쳐요. 놔주세요.

    가해자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용서해줘라 마음을 풀어라가 아니라 그냥 철저히 무시. 무존재.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844 써마지도 부작용이 있나요 7 써마지 2026/01/09 1,391
1787843 내란수괴 구형 언제쯤될까요 4 ... 2026/01/09 1,198
1787842 윤어게인 집회 근황.ㅋ 15 손절각? 2026/01/09 4,072
1787841 퇴직연금 기금화하는 목적? 20 .... 2026/01/09 1,599
1787840 김경" 강선우에 1억 줬다가 돌려받아" 경찰에.. 14 그냥 2026/01/09 3,645
1787839 근데 중고딩 애는 긴여행 부담스러워 하는데 엄마가 못참는 집 있.. 6 ㅇㅇ 2026/01/09 1,290
1787838 브루노 마스 신곡 신나네요! 4 후리 2026/01/09 1,805
1787837 5천만원때문에 이혼했어요 28 이런경우 2026/01/09 21,401
1787836 갈비탕 좋아하시면 또 뭐가 좋을까요. 11 부모님 2026/01/09 1,160
1787835 소파 교체하려는데 기존 소파 어떻게 버리나요? 10 ... 2026/01/09 1,451
1787834 집을 줄여 이사 갈때 정리 어떻게 하셨어요? 13 세입자 2026/01/09 2,125
1787833 여행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소비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나요 41 여행 2026/01/09 4,252
1787832 집에서 난방 끄고 런닝머신 2 ........ 2026/01/09 1,797
1787831 펌글)아픈아이 기도 부탁드립니다 77 ㄱㄴ 2026/01/09 3,429
1787830 퇴직연금을 빠르게 기금화한다는데 이건 아니죠 44 이건아니지 2026/01/09 3,098
1787829 난생처음 과외를 알아보는데요 4 과외 2026/01/09 727
1787828 카뱅 예금 3 윈윈윈 2026/01/09 1,358
1787827 아이진로 문제때문에 한숨만 나와요. 19 고민고민 2026/01/09 3,573
1787826 주말 전국에 눈, 휴일부터 다시 한파 3 ㅇㅇ 2026/01/09 3,261
1787825 통신사변경시 위약금이 없다는건 1 .. 2026/01/09 464
1787824 인간관계를 글로 배운 사람 18 아~~ 2026/01/09 3,164
1787823 뇌동맥류 터져서 엄마 수술햇는데 의사선생님이 맘 준비하라는식으로.. 10 슺ㄴ고 2026/01/09 4,482
1787822 환율 다시 오르기 시작한 건가요? 13 .. 2026/01/09 2,765
1787821 부부동반.자식자랑 8 가기싫다 2026/01/09 2,599
1787820 이재명은 제대로 하는게 뭔가요? 40 .. 2026/01/09 4,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