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처럼 여행가는 거 싫어하시는 분

ㅡㆍㅡ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26-01-05 17:17:28

하... 

작년 11월에 은퇴하고

그 다음주에 엄마 모시고 제주도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는 날 아침 5시에 일어났는데도

9시 비행기를 놓치고 12시 30분 비행기 타고 갔네요

내 몸 하나 공항에 갔으면 늦지 않았을텐데

엄마 사시는 지방 동네까지 모시러 갔다가

늦어짐

제주도 도착해서 집에 돌아올때까지

엄마의 푸념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

자기 연민을 무한 반복으로 들었답니다

제주도에서 맛나고 좋은 거 사드린다고

여행 경비 200만원 쓰고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경험

안그래도 여행 싫어하는데

다른 집 자식들은 엄마랑 여행도 자주 다닌다는

말에 걸려든 제가 바보였지요

제 은퇴 기념 여행이었는데

망한...  

 

그리고 내일은 남편과 필리핀 5박 6일 여행을 간답니다

하...

너무 가기 싫네요

작년 여름 휴가때도 갑자기 피부 발진으로

저는 여행 이틀 전에 못가고 가족들만 갔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기뻤습니다

돈은 백오십만원 정도 날렸는데

그냥 집에서 푹 쉬어서 아깝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처음부터 아예 여행 계획을 안잡으면 되는데

여행 계획 다 잡히고

돈도 다 지불하고 나면

그때부터 여행이 취소되기를 바라는 이 심정

편한 집을 두고 왜 밖에 나가서 고생인지

아무튼 이번에 다녀오면

십년간은 아무데도 안갈렵니다

IP : 121.145.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6.1.5 5:26 PM (211.179.xxx.6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스위스 항공, 호텔 결제했는데 진심 취소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속으로만요...삐지니까요 ㅠ
    댓글도 혹시 볼지 몰라 지울 듯 ㅠ

  • 2.
    '26.1.5 5:29 PM (125.178.xxx.170)

    몸이 늘 피곤하니
    1주일 이상 리조트에서
    쉬는 여행 아니면
    가고 싶지가 않아요.

  • 3. 음..
    '26.1.5 5:32 P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저 10년동안 여행 안갔어요.
    너무 좋아요.
    진짜 공항 근처에도 가기 싫어요.

    지인이 매번 만날 때마다 왜 여행 안가냐면서
    궁금해하고 불쌍하게 보기도 하거든요.
    울 시어머님은 제 손을 잡고
    불쌍한 우리 며느리~여행도 못가고 ㅠㅠㅠㅠ
    이러시는데 저는 미칩니다.

    저는 여행 안 가서 너~무 좋은데
    안 가고 싶은데

    올해도 지인이 미국 트레킹 여행가자~
    하와이에 콘도 있는 지인은 하와이 가자~
    캐나다 단풍여행 가자~
    하지만
    저는 아무대로 가기 싫어요.

  • 4. ..
    '26.1.5 5:38 PM (222.102.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요~
    애들 어려서 얼마나 데리고 다녔는지
    에너지가 없는타입인데 그때 다 쏟아버렸나봐요.
    지금 애들 대학가고 지들 알아서 여행다니고 저는 집에있는게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
    애들 라이드를 초중고 12년 둘째까지 총 15년 했더니 운전하는것도 지겹고요ㅜㅜ
    앞으로 2ㅡ3년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73 미국의대 19 갔다면서 2026/01/06 3,028
1772772 조의금 답례 11 쏘;; 2026/01/06 2,409
1772771 단백질을 뭘로 섭취해야할까요? 20 항암중 2026/01/06 3,882
1772770 (펌). 故 안성기 배우 장례식장에 나타난 배현진 35 123 2026/01/06 17,641
1772769 결혼한 애들 용돈 주는 거 조언 좀 해주세요. 21 ㅇㅇ 2026/01/06 4,823
1772768 1세대 해지 후 4세대 고민되네요 13 실손보험 2026/01/06 2,969
1772767 트럼프는 그린란드도 먹을 궁리하네요 4 2026/01/06 1,506
1772766 우리집 강아지는 똥도 귀여워요 16 2026/01/06 2,152
1772765 김건희 "반클리프 아주 예뻐…도와드릴 거 없나” 8 ... 2026/01/06 3,783
1772764 개노답 삼형제 등장부터 웃기네요 ㅋㅋㅋ 3 끄하하 2026/01/06 2,685
1772763 넷플릭스, 프랑스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 질문 2026/01/06 2,101
1772762 백해룡 “합수단, 아내와 형제 고향친구까지 통신영장” 3 개검임은정 2026/01/06 2,018
1772761 좀전에 쿠팡(와우회원) 해지 했는데 속이다 시원하네요~! 4 악덕 2026/01/06 1,629
1772760 당근 안심결제 여쭤봅니다 1 혹시 2026/01/06 1,102
1772759 아들 사춘기 4 ** 2026/01/06 1,595
1772758 리바트 좀 싸게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4 예스 2026/01/06 2,085
1772757 슬픈 숨바꼭질 1 ........ 2026/01/06 1,530
1772756 붙은 대학이 자기 실력일까요 18 ㅓㅓ호 2026/01/06 4,004
1772755 가사도우미 일요일은 비용더 비싸나요? 5 질문 2026/01/06 1,841
1772754 대전 호텔 부페 어딜 가야하나요? 대전 첨가는 사람 4 .... 2026/01/06 1,620
1772753 아내가 많이 아픕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런지요? 61 원글 2026/01/06 22,510
1772752 점심 먹다가 남편때문에 빵 터졌어요 5 &&.. 2026/01/06 3,410
1772751 대상포진이 허벅지에났는데 온몸이 다 아플수 있나요? 6 ㅇㅇ 2026/01/06 2,291
1772750 주가 4500 찍었음 33 ㅇㅇ 2026/01/06 4,736
1772749 사별한 어르신들 노리는 꾼들 있어요 5 ㅇㅇ 2026/01/06 3,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