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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재개발투자는 무리일까요?

부동산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25-12-30 11:24:16

본가와 처가 모두 서울인 50대중반 부부이고

현재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지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대학생1, 재수예정1 둘 있습니다.

남편의 퇴직이 몇 년 뒤로 예상되고  남편의 월급여는 높은 편이지만

아이들한테만 들어가는 고정지출금이 600만원 가량

예상되어 좀 타이트합니다. 

원래 저희가 살고 있던 수도권아파트를 최근에 급매로 처분하여 나중에

은퇴후 살게 될 아파트를 서울에 구입하려고 하는데

토허제로 인해 실거주아파트는 구입하기 어렵고 자금도 부족하여

서울에 재개발구역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심각한 집돌이에 복잡한 서울을 싫어하는 남편은 본가가 서울임에도 향후

서울에서 노후를 보내기를 극도로 꺼리고 있어서

타협한것이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해 놓고 거주는 경기도에 하는 걸로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아파트에도 관심없고 지방에서 지금 사는 전셋집 매입해서

여생을 보내길 바라지만 저의 성화에 알아서 하라는 말만 하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재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서치하고 공부하고는 있는데

재개발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속도가 빠른 곳이나

상급지는 이미 프리미엄이 너무 붙어 진입이 어려울 듯해서

비교적 저렴한 10년 내외의 지역들을 보고 있자니 불확실성과 오랜기간,

추가분담금(최소 5억정도예상) 등의 우려로 선뜻 선택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10년안에 재건축아파트에 입주하면 저희는 60대중반 정도의 나이인데

재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의문도 듭니다.

좋은 재개발 매물을 사는 것도 두렵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재개발과 서울의 토허제 적용안되는 10년된 주상복합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고민 중입니다. 

주복을 매수할 경우 일단 전세를 주고 남편이 퇴직하면 들어가 살 계획입니다.

주복은 입지는 좋으나  향후 시세가 크게 변동이 없는 구축이라는 단점이 있고

추후 매도할 경우 매도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재개발은 시간은 오래 걸리나 시세상승이  매우 높고 신축입주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저희의 상황일 경우 재개발과 주복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게 맞을지요?

남편은 도움이 안되고 알아서 하라고만 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가운데 답답한 마음에 82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IP : 182.219.xxx.3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0 11:27 AM (211.46.xxx.53) - 삭제된댓글

    서울지역은 거주 안하면 못사요. 그냥 비워놓겠다는건가요?

  • 2. ..
    '25.12.30 11:29 AM (125.248.xxx.36)

    빌라도 거주의무 있어요?

  • 3. ..
    '25.12.30 11:31 AM (223.38.xxx.184)

    둘 다 비추합니다.

  • 4. ....
    '25.12.30 11:33 AM (1.242.xxx.42)

    어차피 경기도 거주하실거면 용산 재개발사는거 추천합니다.
    용산 서후암동이나 청파동 찾아보시면 10억대초반으로 사실 수 있는거있어요.
    조합설립하고 진행되면 아파트 입주까지 안하더라도 가격상승은 있을거에요.
    10년후에는 지금보다는 당연히 오르겠지요.
    10년정도 경기도 살다 서울재 입성한다생각하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 5. ㄹㄹ
    '25.12.30 11:34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주복은 관리비가 많이 나올텐데요
    은퇴 후 관리비 많이 나오는것도 생각 해 보세요
    은퇴 후는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을 줄일 필요가 있어요

    주복이 상권의 생활 편의를 위해서 거주하는곳인데, 원글님 부부 성향상 맞는곳일까요?

  • 6. 예산
    '25.12.30 11:35 AM (175.124.xxx.136)

    자산규모를 알아야 할듯합니다.

  • 7. 천천히
    '25.12.30 11:36 AM (211.217.xxx.86)

    재개발의 단계가 있는데 어디쯤 진행된걸 보고 계시는지요.
    제가 10년전에 노량진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어요.
    물론 그때 샀으면 지금쯤 차액은 봤겠지만 가보니 실거주는 너무 힘들고 전세를 놓고 사자니 저희가
    부담이 너무 크더라구요.

    거기를 포기하고 알아보다 관처난곳을 사서 올해 신축으로 들어왔는데
    그때 노량진 안사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마음고생과 편안한 주거환경을 포기하기엔 10년은 길어요.

  • 8. 예산은
    '25.12.30 11:39 AM (182.219.xxx.35)

    현재는 10억초반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 거주중인 아파트전세금과 보유중인 오피스텔 한 채(대략7억정도)는 추후에 정리하여 주택자금에 보탤 계획입니다.
    주복 관리비는 한달에 30만원 정도로 나온다고 하고 입지가 좋아 추후 시세상승도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 9. 00
    '25.12.30 11:43 AM (211.222.xxx.216)

    지금 재개발 사셔서 10년안에 입주하려는 곳은 프리미엄만 10억이 넘을 겁니다.
    재개발예정지의 주택이나 빌라는 싸겠지만 프리미엄에 입주시 분담금 등등 해서 물건가격 빼고
    16-17억정도는 있어야 하겠네요.
    자금 있으시면 하셔도 되죠.. 뭐..
    지방에서 사시고 완공되면 매도하던지 자식에게 물려주던지.. 그떄가서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자금이 더 여유로우시면 진척이 빠른 물건 구하면 되구요.

  • 10. 되도록이면
    '25.12.30 11:46 AM (182.219.xxx.35)

    조합원설립 이후 지역을 보고 있긴한데 용산 신통이나 모아같은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대략 10년 정도 보고 있긴합니다. 제가 본 주복도 용산소재입니다.
    재개발지역 관처이후는 조합원지위양도가 안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노량진 여러구역과 흑석, 북아현 등 몇 구역을 제외하고요.

  • 11. 재개발이
    '25.12.30 11:48 AM (115.164.xxx.44)

    서울에서 재개발이 10년안에 가능할까요??
    그냥 구축에 계속 살거같은데요.

  • 12. ..
    '25.12.30 11:48 AM (211.46.xxx.53)

    다 알아보셨네요. 저라면 추진해도 될꺼같아요. 부동산은 저지르는냐? 안하느냐 차이예요. 대충 다 알아보셨으면 저질르세요.

  • 13. 저도
    '25.12.30 11:53 AM (182.219.xxx.35)

    재개발 밖에는 답이 없다 생각하고 알아봤는데 막상 너무 먼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를 하려니
    겁도 나고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답니다. 남편은 농담처럼 김부장처럼 사기당하는거 아니냐고
    말하고 있고 도움도 안됩니다.
    그런 와중에 매수가 가능한 주복이 눈에 자꾸 밟혀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부동산으로 한 번 실패를 겪고 마음고생을 해서 그런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렵고 어렵습니다ㅠㅠ

  • 14. 천천히
    '25.12.30 11:54 AM (211.217.xxx.86)

    조합설립 이후로 10년이 지나도 아직 착공못한곳도 많아요.
    사실때 10년보다 더 길게 계획을 잡으셔야 합니다.
    앞으로 신규아파트를 지금보다 빨리 지을수없을꺼 같아요.
    계속 억제정책이잖아요.
    신규아파트가 아파트값을 올리는건 사실이구요.
    재개발을 살때는 난 적어도 20년은 버틴다가 정답입니다.
    제 주변을 보면 15년은 버텨야 새집으로 들어가요.

  • 15.
    '25.12.30 11:56 AM (211.250.xxx.102)

    성동구 금호동은 어떠세요?
    거기 지금 진행되는 거 있나보더라구요.
    이억 넘게 프리미엄 주고 샀는데
    진행되는게 뭐가 있었는지
    이삼주 사이에 사억 넘게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지하철 연결이라 입지가 좋다고 하던데.

  • 16. ..
    '25.12.30 12:02 PM (125.248.xxx.36)

    면목 가로정비 구역 아시는 분?
    투자성 있을까요

  • 17. 00
    '25.12.30 12:03 PM (211.222.xxx.216)

    재개발은 단계를 거치면서 프리미엄이 계속 올라가니까 완공될떄까지 못 기다리면 적당한 시점에 피받고 팔아도 됩니다.
    10년안에 재개발 완공완된다고 하는 사람은 주식하지마라 다 돈 잃을거다라고 하는 해 보지도 않은 사람들 소리입니다.

  • 18.
    '25.12.30 12:19 PM (39.7.xxx.101)

    서울이 다 토허제라 조설한 곳은 5년 소유 2년 거주해야 팔 수 있어요. 중간에 마구 못 팔아요.

  • 19. ***
    '25.12.30 12:22 PM (220.79.xxx.102)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고민많이했는데요
    저희 남편은 집에 자산을 묶어두는것을
    반대해요 저도 50중반이후엔 삶의 질 여유
    그런부분으로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퇴직이후에 노후 생활비에 따라. 결정할것같아요

  • 20. .........
    '25.12.30 12:29 PM (61.251.xxx.187)

    지난번 글 올리셨을때도 저는 반대입장으로 댓글을 여러개 달았는데 원글님 아직 미련을 못버리셨네요.
    아마 매수 할때까지 고민하실꺼 같은데 사고 싶다면 사야 갈증이 끝이 날꺼 같네요
    그렇다면 일단 가용 금액으로 구입하실수 있는곳을 다 알아보세요.

    금액 생각 안한다면 저는 자양4동재개발.성수동은 아니지만 성수5구역이라는 별명이 있듯
    한강조망권이 조합원 전세대 나올듯하고 위치는 나무랄때없이 좋습니다.
    토지허가구역이라 실거주를 해야하는게 .......

    거여마천도 알아보시고 북아현 3구역도 알아보세요.

    요새 재개발이 오르는중이라 매수를 하실꺼면 발빠르게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각오는 하시고 매수 하시길 바랍니다.

  • 21.
    '25.12.30 12:35 PM (210.205.xxx.40)

    이건 제가 본 선택중 최악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은데요

    퇴직을 앞둔 나이에 부동산 신규투자는 금물입니다
    더군다나 지어진 집 매수도 아니고 재개발이라뇨

    60세가 넘어가면 캐쉬플로어 중심으로 자산배분을 해야할 시기에 오히려 역행해서 부동산을 다시 구매한다 심지어
    자산이 묶여있는 재개발에 투자한다

    욕심도 과하시고 이론적으로도 노후자산 연구하는 사림들의입장에서 보면 늙어서 고생하려고 작정한것 아닌가 싶은 계획입니다

    지금살고 있는곳이 불편하지 않으면 정착하시고
    현금 캐쉬플로어 충분하게 보유해서 연금화하고
    남는돈은 펑펑쓰면서 노후를 보내는게 최고의
    답입니다

  • 22. 투자
    '25.12.30 12:53 PM (118.220.xxx.144)

    재개발을 온리 투자로만 접근 하시면 좋아요. 단계별로 상승폭이 상당히 크고 투자금의 2~3배는 가능하니까요. 재개발을 입주까지 생각하시면 비추합니다

  • 23. ....
    '25.12.30 12:55 PM (223.38.xxx.238)

    제가 2002년에 결혼하면서 재개발지역 작은 집을 샀어요. 부동산 사장님이 재개발은 개 머리에 뿔이 날때까지
    기다려라 하더라구요.
    도대체 언제 그 날이 오나 기다리며 떠돌다가
    2025년 올해 초에 입주했어요.
    23년 걸렸습니다. ㅠㅠ

  • 24. 구매
    '25.12.30 1:09 PM (211.253.xxx.159)

    집으로 많이 아파도 보고 즐거워도 보고 한 사람인데요.
    이 나이 되고 보니 집을 구매할 때 ...
    너무 많은 것들을 고려하지 말자가 되었어요.
    시간이 얼마나 흐를지, 경제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제가 아무리 예측한다고 해도 맞춰지지가 않더라구요..
    전 살고있는 주택이 있었고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그 집에서 살아야하고 생활의 터전이 된다면,
    나에게 10년도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더군나다 노후에는요..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예측했던 수많은 상황들은 다 변합니다..

  • 25. 000
    '25.12.30 1:12 PM (182.221.xxx.29)

    몸테크는 힘들죠 오십중반에
    자식들 좋은일시키는거구요
    제가 20년동안 지독하게 몸테크하다가 새아파트 이사왔는데 이제 못해요
    재개발재건축 이익은 나겠지만 남은 여생 좋은 인프라속에서 편하게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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