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ㅋㅋ
'25.12.29 10:43 PM
(1.227.xxx.69)
구라파 ㅋㅋ
잘 사셨던 할미신가봐요?
아 그런데 너무 낭만적이예요. 난로인지 곤로인지에서 하루종일 김이 올라오고 귤 향 가득하고~~
2. ...
'25.12.29 10:44 PM
(115.31.xxx.65)
기억나요
비행기 팔걸이에 담배재 담게 되어있던것
3. ..
'25.12.29 10:49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구라파 가셨을 때 화란 튤립도 구경하셨어요? 붕ㆍ한 힌머니네요.
4. 넘 재밌아요
'25.12.29 10:50 PM
(1.236.xxx.93)
구라파~ 겨울밤 재밌는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어릴적
'25.12.29 10:51 PM
(211.235.xxx.151)
비행기는 그때 안타봐서...
고속버스 앞좌석 의자에 뚜껑 접어서 닫는
재털이 있었던 기억.
난로위 주전자....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전 거실에 오방난로 들여서 윗부분에
법랑! 주전자에 보리차 끓여요.
가끔 호일에 싼 고구마도 올려 놓고.
6. ㅋㅋㅋ
'25.12.29 10:51 PM
(112.169.xxx.195)
ㅋㅋㅋㅋㅋ
7. 뱅기
'25.12.29 10:54 PM
(121.128.xxx.105)
승무원이 몇명은 한복입었수다 ㅋㅋㅋ 좁은 통로에서 고생이었겠죠.
8. ..
'25.12.29 10:55 PM
(39.115.xxx.132)
혹시 연세가...
저도 난로위에서 끓던 귤 향기가
코에서 느껴지는거 같아요 ㅎㅎ
9. 뱅기
'25.12.29 10:56 PM
(121.128.xxx.105)
글고 한번에 장거리를 몬가서 알래스카에서 섰다갔지요.
내렸다 탔는데 내리면 알래스카 백곰이 진열장에서 두발을 올리고 어흥하고 서있었쥬.
10. 그 뱅기 안에서
'25.12.29 10:59 PM
(91.19.xxx.226)
큰 화면이 맨 앞에 있어서
모두 같은 프로를 봐야했어요.
이 할미는 지성인인척 책을 봤지...아 눈 아파...
11. 원글도웃기고
'25.12.29 11:01 PM
(211.235.xxx.104)
백곰이 어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ㅇㅇㅇ
'25.12.29 11:05 PM
(120.142.xxx.17)
그땐 남산에서 반공교육 받고 민간 외교관임을 잊지말고 행동해라 그랬죠. 예지원 누구지? 그 여자에게 예절 교육도 받고. 외국 나가는게 엄청 대단한 일이었던 시절. 꽃다발도 주고.. ㅋ. 엄청 촌스러웠어요.. 생각해보니.
13. 할미는
'25.12.29 11:06 PM
(91.19.xxx.226)
그때 친구들이 뱅기탈때 꼭 신발 벗고 타라고 했지.
근데 첫 비행이라 너무 긴장해서 신발을 신고 탔지 무에야!
아뿔싸!
근데 천사같은 스튜~디어스 아가씨들이 괜찮다고 했어요.
14. 할미
'25.12.29 11:09 PM
(211.201.xxx.19)
할미라도 발음은 정확히 ~~^^
스튜어~디스
글이 너무 재밌어요
언제적 할머니이신지...
15. 학생 글 내려
'25.12.29 11:11 PM
(91.19.xxx.226)
우리땐 다 스튜~~디어스라고 했어
16. 고양이집사
'25.12.29 11:17 PM
(121.142.xxx.64)
ㅋㅋㅋㅋ 재밌다
스튜디이스 맞아욧
17. ..
'25.12.29 11:18 PM
(182.209.xxx.200)
귤차 ㅋㅋㅋㅋㅋ 그거 진짜 별 맛 없었는데 그죠.
귤껍질 막 말리고.
저도 무려 담배피는 비행기를 타봤지요. 전 아메리카 왕복.
한국 올 때 일행이랑 일렬로 자리 달라고 막 떼써서 좌석 받았더니 쭈르르 연결된 좌석은 흡연석 근처 뿐이었어요.
에잇 정말. 담배연기땜에 밥맛도 다 떨어짐요.
18. ㅇㅇ
'25.12.29 11:19 PM
(175.114.xxx.36)
주전자 주둥이에 쉐타에서 푼 털실 통과시켜 다시 재활용까지 해야 진짜 겨울 풍경 완성ㅋㅋㅋ
19. 예지원
'25.12.29 11:20 PM
(114.207.xxx.74)
왕년의 아나운서
강영숙원장. 어린이프로 진행했던.
20. 그땐그랬지
'25.12.29 11:27 PM
(220.78.xxx.213)
버스에서 담배 피워봤당ㅋㅋㅋ
21. 겨울 먹거리
'25.12.29 11:27 PM
(91.19.xxx.226)
또 친구들이랑 고드름 따먹고 그랬어
겨울엔 찹쌀~떡 사~~~요, 메밀묵
이런 소리가 들렸어 .
먹고 싶었으나 한 번도 못 먹었지.
엄마가 안사줬어.
22. 푸하하
'25.12.29 11:28 PM
(121.200.xxx.6)
학생 글 내려~
스튜~디어스라고 하는 이가 많았어. ㅋㅋㅋ
우리동넨 아직도 커피구락부라는 커피집이 있다우~
할미들끼리 지적질도 좀 합시다.
할께.가 아니라 할게.라우~
23. 할미도 글 내려
'25.12.29 11:29 PM
(91.19.xxx.226)
지적질 노노해.
24. 00
'25.12.29 11:29 PM
(1.232.xxx.65)
할미. 재미난 얘기 앞으로도 많이 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고 만수무강 하세요.
25. ...
'25.12.29 11:32 PM
(211.243.xxx.59)
구라파 갔음 불란서도 가 보셨소?
거기가 글케 좋다고 하더이다
26. ...
'25.12.29 11:32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귤차가 귤 껍질 말려서 끓인건가요?
27. ㅣ...
'25.12.29 11:41 PM
(1.232.xxx.112)
구라파는 유럽임
28. ^^
'25.12.29 11:44 PM
(125.178.xxx.170)
정말 귤 껍질 끓여서
차 마신 기억 나요.
할머니가 계셨기에.
설탕 잔뜩 넣고 마셔서 맛있었어요.
집안에 퍼지는 향기 좋았고요.
29. ...
'25.12.29 11:56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그 옛날 비행기는 좌석 팔걸이에 누르면 뚜껑이 들어가는
재떨이도 있었죠
저도 회사 출장 때문에 몇번 비행기 탔는데 업그레이드 당했어요
오버북킹 때문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게 갑자기
좌석 변경해주더라구요
1등석인줄도 모르고 비행기탔다가 앞쪽으로 안내해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기내식도 1등석 식사로 먹는 행운을 누렸었죠
30. phrena
'25.12.29 11:57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한복 입읏 스튜어디스 ᆢ
웰컴~~ 투 마이 월드
원츄 컴 온 인??
애니타 커 싱어스의 노래가 흐르던
KAL 광고가 급 떠올라요
그 시절 스튜어디스 참 단아하고 아름다웠는뎅 ㅎ
31. phrena
'25.12.29 11:57 PM
(175.112.xxx.149)
한복 입은 스튜어디스 ᆢ
웰컴~~ 투 마이 월드
원츄 컴 온 인??
애니타 커 싱어스의 노래가 흐르던
KAL 광고가 급 떠올라요
그 시절 스튜어디스 참 단아하고 아름다웠는뎅 ㅎ
32. 할미
'25.12.30 12:10 AM
(211.201.xxx.19)
할미한테 학생 글내려 라고 해주시니
젊어진 듯 기분 좋네요
33. ..
'25.12.30 12:17 A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비행기 얘기 나와서 하나 보탬.
비즈, 퍼스트 타도 요즘에는 접시채 코스별로 갖다주지만
옛날엔 카트에 실어서 눈 앞에서 원하는 거 물어보며
접시에 하나하나 담아줌
옛날 승무원언냐 미모는 연예인 빰쳤는데 그 섬섬옥수
손으로 직접 과일까지 깎아서 접시에 담아줬던 추억이.
음식도 서비스도 오래 전에 훨 나았다는~
34. ..
'25.12.30 12:23 AM
(223.38.xxx.139)
비행기 얘기 나와서 하나 보탬.
비즈, 퍼스트 타도 요즘에는 접시채 코스별로 갖다주지만
옛날엔 카트에 실어서 눈 앞에서 원하는 거 물어보며
접시에 하나하나 담아줌
옛날 승무원언냐 미모는 연예인 빰쳤는데 그 섬섬옥수
손으로 직접 과일까지 깎아서 접시에 담아줬던 추억이.
음식도 서비스도 오래 전에 훨 나았다는~
댄한공은 아니고 아시아나 퍼스트는 탑승 감사
명품 브랜드 선물 하나씩 사무장님이 감사인사와
함께 돌렸는데 어느 순간 사라짐
35. ..
'25.12.30 12:33 AM
(182.221.xxx.184)
귤차. 모과차 많이 끓여 먹었죠
36. 감사
'25.12.30 12:35 AM
(39.118.xxx.241)
한편의 전래동화 읽는 느낌이에요
감사해요 할미~~
다른 이야기는 없나요? 내일 밤을 기약하나요 할미?
37. 뱅기 첫 쇼크
'25.12.30 12:37 AM
(91.19.xxx.226)
할미는 기내식이 무척 기다려졌어.
뱅기의 꽃은 기내식이라잖아.
그래서 바닥까지 다 긁어 먹었어.
근데 옆자리 사모님은 기내식을 전혀 안 먹는거야.
그리고 비행 내내 동승한 다른 사모님이랑 같이 끝없이 대화만.
왜 기내식을 안먹지?
돈 아깝잖아?
뽕을 뽑아야지..안그래?
근데 몸 붓는다고 기내식 안먹는데.
요거트 뚜껑 안 핥아먹는 그런 분을 처음 만난거야.
할미는 쇼크 먹었었어요.
38. 우앙
'25.12.30 12:38 AM
(182.212.xxx.41)
원글님도 댓글님도 잼나요.
오십대인데 제가 한참 어린듯한 착각이 ㅎㅎ
39. 아
'25.12.30 12:43 AM
(116.120.xxx.222)
원글님 할미라고 하시지만 되게 재밌고 생각이 젊으세요
40. ..
'25.12.30 12:50 AM
(220.94.xxx.167)
할미 이야기 보따리 빠져드네요^^
41. 뱅기
'25.12.30 1:28 AM
(91.19.xxx.226)
바로 앞에 여러 종류의 종이신문들이 가대에 놓여 있었어요.
할미는 아까 말했듯이 허세가 좀 있어서
온갖 종이 신문과 영자 신문도 챙겼지.
덕분에 기내에서 숙면했어.
꿀팁이니까 학생들 밑줄 치고 받아 적어.
42. ㅇㅇ
'25.12.30 2:07 AM
(121.173.xxx.84)
다 재밌어요~~~~~~
43. ㅋㅋ
'25.12.30 2:50 AM
(182.221.xxx.77)
-
삭제된댓글
담배 말씀하시니까 극장에서도 피웠잖아요
안개 자욱한 극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아 보면서 으아 한진희가 혀 넣었어 이러면서 경악했던 기억ㅋㅋ
버스에는 아예 좌석에 재떨이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저 어릴때 그거 너무 좋아해서 그 더러운걸 달각달각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놀았어요ㅠ
44. ㅌㅂㅇ
'25.12.30 5:58 AM
(182.215.xxx.32)
너무 재미있는 분 ^^
45. ㅋㅋㅋ
'25.12.30 6:02 AM
(58.232.xxx.112)
진짜 할머니가 얘기해주는 느낌!!! 자주 써 주셔유!
(91 년도 첫 해외 나갈때 저도 반공 교육 받고 나간 기억이 ㅎㅎㅎ)
46. ㅇㅇㅇㅇㅇ
'25.12.30 6:25 AM
(175.199.xxx.97)
탑승시 한분이 한복입고 인사했던거 기억날듯 하네요
또 한가지
옛날에는 국내선도 아동에게 선물 줬어요
천가방에 색연필도 있었고요
대한항공 그려진 베낭천가방
집에 여러개있어
동네 엄마들이 달라고 하면 줬어요
항공권 예약은 당연히 전화로.
이름 불러주고 ㅋ
47. ㅇㅇㅇㅇㅇ
'25.12.30 6:28 AM
(175.199.xxx.97)
신문 쫘악 있고 몇개 가져가서 읽고
국제선은 잡지도 여러개
당시 행복 이가득한집등 여성 잡지
가져와서 읽고.
그 옛날 대한항공 노래가 좋았는데
48. ㅎㅎㅎㅎ
'25.12.30 6:51 AM
(210.126.xxx.33)
전혀 할미같지 않은 말투
매력적!
49. 귤껍질차
'25.12.30 7:27 AM
(220.85.xxx.40)
밀라논나님이 연상되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추억입니다.
50. ㅋㅋㅋ
'25.12.30 8:24 AM
(125.176.xxx.131)
전혀 할미 같지 않은 말투!
MZ가 할머니한테 전해들은 이야기 쓴 건지
헷갈릴 정도
51. 90년대에도
'25.12.30 8:27 AM
(211.235.xxx.117)
비행기안에서 담배 피고
바닥에 담요깔고
고스톱을 치더군요
부산아저씨 승!!!!
악몽같은 부산발 대한항공 ㅋㅋㅋㅋㅋ
52. ㅎㅎㅎ
'25.12.30 8:36 AM
(1.234.xxx.246)
겨울에 말죽거리가면 논밭에 물대서 얼음판 만들고 노끈으로 빙 둘러서 스케이트장 맹글었자녀. 자식들 델구가서 하루죙일 놀고 논둑위 뽂기 장수 천막 가서 뽀끼 사멕이며 몸도 녹이고 했지. 거기가 강남역 양재역 천지개벽할줄 알았음 밭뙤기 하나 사놓는 건데… 하긴 갤러리아 백화점 앞도 비포장 인도여서 비오면 흙탕물 신에 다 튀던 시절인디.
귤차 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옛날엔 귤을 나무 궤짝에다 넣고 팔었어~ 난방 덜되는 썰렁한 방에 두고 오며가며 귤 까먹다 손바닥 노래진 친구 없나??
53. ㅇㅇ
'25.12.30 9:07 AM
(61.79.xxx.223)
한편의 전래동화 읽는 느낌이에요
감사해요 할미~~
다른 이야기는 없나요? 내일 밤을 기약하나요 할미?222
할미 매력에 퐁당
푹 빠져드네요
이런 글 자주 부탁드려요
54. 허허
'25.12.30 9:51 AM
(1.237.xxx.216)
나도 할만가? 나도 다 아는디 ㅎㅎ
55. 우리집
'25.12.30 10:16 AM
(112.169.xxx.252)
우리집 마루에도 연탄 난로가 있었고 아버지가 우리 데일가봐 옆에 커다랗게
가드를 쳐놓았지 게다가 늘 귤향기가 온집안에 가득
억지로 일부러 매일 한잔씩 마시게했지
그래이하운드 고속버스안에 화장실 있던 시절
할아버지 치킨이 울 나라에 첨 들어와 먹어보고 황홀했던 시절
분식집 차린 지인이 돈을 자루로 쓸어 들어와 셀 시간이 없어서
장농밑에 밀어놓고 잠들었다는 시절
그런데...구라파는 못가본 그래서 뱅기는 잘 모르는.....
백화점에 초코파이 첨 나와서 파는데 언니랑 한개사서 둘이 나눠먹고
황홀해 하던시절
56. ㅇㅇ
'25.12.30 10:22 AM
(14.32.xxx.186)
그때 스튜~디어스 언니들은 정말 선녀들 같았어요
조개탄 때는 난로있는 집에서 아파트라는데를 가서 자봤는데 어찌나 더운지 밤새 몸부림치면서 창문 앞에서 손부채질하고 그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57. 아파트
'25.12.30 5:42 PM
(91.19.xxx.131)
할미때는 아파트에서 연탄을 땠어요.
그리고 아파트 안에서 벽에 철제 뭐라고 해야하나
딱 열고 닫는 그걸 열고 그냥 쓰레기 봉투를 던졌어.
그럼 쓰레기가 아래에 저절로 낙하.
근데 금방 읎어졌어. .
쥐나온다고.
그리고 위에 동년배들은 아는구나.
뽁기라는걸 했어요.
국자에 설탕이랑 흰 가루 ㅡ 마약 아냐 ㅡ
이걸 넣고 연탄불 위에서 녹였지.
꼭 엄마 외출하고 없을때 했어야 했지.
설탕 녹기를 모두가 연탄불 앞에서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었어
마침내 완성!
하지만 달콤함 뒤에는
어지러진 부엌과 다 타버린 국자와 다가올 엄마의 사자후!
그래서 할미는 마약을 안해
그 결과가 뻔하거든.
58. 동네에
'25.12.30 6:00 PM
(91.19.xxx.131)
뻥튀기 아저씨가 가끔 지나갔지.
신기해서 쫓아다녔지.
그 시절 우린 소독차와 뻥튀기 아저씨의 사생팬이었거든.
소독차 아저씨는 신비주의 츤데레스타일이라 절대 1대1 팬미팅은 안했어.
대신 도망다니면서 엄청 흘리고 다녔지.
그 시절 최초의 클럽이었어요.
옆동네 애들까지 다 모여서 취해서 댄스파티했거든.
뻥튀기 아저씨는 앉아서1대1 팬미팅은 해줬는데
좀 특권의식이 있어서 우리랑은 말도 안섞었어.
돈있는 고객들만 상대했지.
우린 근처 반대편에 오종종 몰려 앉아서
아저씨의 현란한 손놀림과 '뻥이요' 에 감탄했어요.
뻥이요를 외칠땐 다들 귀를 막았어.
그리고 나중에 너 들었어? 서로 물어봤지.
귀를 막아도 다 들렸어요. 그땐 청력이 좋아지.
그 대포소리에 왜 그렇게 가슴이 뛰었는지.
언제 터질까 아슬아슬하고 그랬지.
59. 쓸개코
'25.12.30 9:11 PM
(175.194.xxx.121)
학생 글 내려 ㅎㅎㅎ
예전엔 백화점에 엘리베이터 걸이 있었죠.
언니들 너무 예뻐 쳐다보며 와와 했었어요.
60. ㅍㅎㅎㅎ
'25.12.30 9:12 PM
(58.78.xxx.59)
옛날예적에 버스마다 차장 언니가 있었어
승객들 입빠이 태우고 오—라잇 하면 출발 했는데,우리 동네 지나다니는 차장 언니가
옆집 방앗간집 땅부자 오빠하고 눈 맞아서 지금 육십대 후반임데 토지보상 받아서 떵떵 거리고 산다우…
61. 할미
'25.12.30 9:15 PM
(58.78.xxx.59)
할미때는 여권을 받으려면 광화문 어딘가에 가서 교육도 받았다우
외국서 지켜야할 에티켓 같은거였나
두어시간 필름 보고 나서 대한 민국 여권을 손에 거머들었잖아
62. 재밌네요
'25.12.30 9:23 PM
(14.57.xxx.238)
다음거 기다릴게요
63. 멋진
'25.12.30 9:27 PM
(116.121.xxx.181)
할미의 따뜻한 옛날이야기
다음거 기다릴게요
22222222
64. 이할미 뭥미
'25.12.30 9:29 PM
(72.66.xxx.59)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르고 빠져들게 하는...
옆에 있으면 언니를 하든 친구를 하든 절대 안놓치고 싶은 꿀단지.
연재 해 주면 무병장수 할거요..
65. 할미2
'25.12.30 9:29 PM
(58.78.xxx.59)
국민학교 댕길때 버스타고 공항주유소 근처에 스케뜨 타러 가면 논두렁에 비닐하우스에서 오뎅먹고
신나게 교회오빠하고 씽씽 달렸지
지금은 천지개벽해서 그 동네가 마곡지구가 된거여
66. 할미웅니~
'25.12.30 9:30 PM
(221.141.xxx.54)
기억 저너머에 사라졌던 남산 여권교육 ㅋㅋ
세월 좋아졌다 그죠?
입덕요정 츤데레소독차아저씨로 시작해
특권의식뻥튀기아저씨
제 최애는 학교앞 삐약이팔던 아저씨
쉽사리 발길 돌리기 어려웠던 덕질의 시기
우리동네 땡땡거리에 (기차건널목) 뽀끼아저씨도
잊을수 없어요
친구들 국자에서 부풀던 뽀얀 덩어리 침흘리며 보던 기억
67. 뭐야
'25.12.30 9:35 PM
(58.127.xxx.169)
나 한창인줄알았는데 할민겨?
동네 저수지 얼음얼려 스케이트 썰매타고
외국갈때 반공교육
김포공항 에스컬레이터 타러 가고
여의도 광장 롤라 타고
63 빌딩 지어지는거 보고
롯데 백화점 생긴거 구경가고
소독차 따라다니고
버스에서 담배피고 본드 불고 하는거 기억나고
그랬으면 할미....인거야?
68. 전차
'25.12.30 9:41 PM
(223.38.xxx.8)
우리동네는 전차 다녔어요.
전철 아님 전차!
69. 아놔ㅋㅋㅋㅋ
'25.12.30 9:59 PM
(223.39.xxx.232)
이글 댓글도 그렇고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
학생 글 내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할미는 마약을 안해ㅋㅋㅋㅋㅋ
자주 글 써주세요
70. 감사2
'25.12.30 10:15 PM
(39.118.xxx.241)
할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도 재미난 이야기 감사합니다.
할미~~ 항상 응원해요.. 1호팬..
71. 할미
'25.12.30 10:16 PM
(175.214.xxx.148)
또 해주염~~~
72. 쓸개코
'25.12.30 10:17 PM
(175.194.xxx.121)
저 어릴때 여름에 시골갈때 기차타고 한강다리 건너면
모래사장 옆에서 언니 오빠들 수영하고 있었어요. ㅎ
논 지나갈때 소끌고 농부아저씨 일하시는데 손 흔들면 같이 흔들어주셨어요.
할미님은 아시죠?ㅋ
73. 어머나
'25.12.30 10:43 PM
(211.215.xxx.44)
너무 재밌어요. 비행기에서 담배라니 환기도 안되지않나요? 제일 충격이네요…지금 대중교통 금연이라 너무 좋네요.
74. …
'25.12.30 10:46 PM
(219.248.xxx.75)
귤차 끓여먹고 싶네요 ㅎㅎ
다음편도 주세요
75. 어느 날은
'25.12.30 10:57 PM
(91.19.xxx.131)
갑자기 어떤 젊은 아재가 애들을 불러 모으는거야.
동네 애들이 다 모였어.
선물을 준다는 둥 구래서
다들 산타할배가 드디어 우리 편지를 받았구나 싶어서 몰려갔어.
그 아재는 우리들을 모아놓고
차렷 열중셔 앉아 일어나를 몇번 시키더니
그 중에 한 명을 뽑아서 폭풍 칭찬을 하고
경품이라고 연필 한 자루를 줬어요.
애들 모아놓고 교련훈련을 시키더니
갑자기 집에 가서 엄마 모셔오면
더 큰 선물을 줄거라고 했어요.
모두들 눈이 돌아서 집에 가서 엄마를 데려왔지만
할미 엄마는 직장인이라
버스타고 데리고 올 수도 없고
혼자 난감하고 억울하고 초조해하면서 그 자리에 있었지.
그렇게 엄마들이 무슨 영문인지 몰라하면서
저녁 준비하다 모였는데
1분 후 애들이 전부 등짝 스매싱 당하고
엄마한테 끌려 집에 갔어.
그 아저씨의 정체는.....
동년배들은 다 알거야
76. 궁금@@
'25.12.30 11:01 PM
(39.118.xxx.241)
뭐예요? 약장수??
궁금해요
77. ..
'25.12.30 11:04 PM
(182.220.xxx.5)
겨울밤에 찹쌀~떡 장사 있었죠.
1980년대.
집에서 귤차를 끓이지는 않고
뱅기도 못타봐서...
1980년대의 추억이 뭐가 있나???
여름에는 소독차 쫓아다니고
겨울에는 국화빵 사먹고
치킨은 시장표 통닭
손님이 과자선물세트 사다주시면
다음날 형제와 나눠먹고...
78. 약장수 땡
'25.12.30 11:14 PM
(91.19.xxx.131)
아니라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