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죽 전문점에서 부모님 걸 포장해 가면서
한껏 목소리가 상기돼 전화해
제 것도 사다준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제가 다른 먹거리로 갚거나 아님 이체할 걸 알면서도 저래요
저번에도 몇 번 그러길래 난 불편하다 했는데도 이럽니다
솔직히 무척 이기적이고 손익 따지는 지인이
엄청 착한 척 챙겨주는 척 하는 게 어이없거든요
그냥 마음만 받겠다고 고맙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너 생각나서 전화한 거 라는데 이런 심리는 왜 그런 거에요??
책도 본인이 읽고 싶은 거 사서 깨끗히 봤다며 너 읽어 줄 필요는 없어
난 한 번 가면 세균 강박증이 있어 들이질 않아 이러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