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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명학원 잘하는 반에 붙어서 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25-12-26 21:46:47

첫째가 원래 그렇게 잘하는 아이가 아닌데..

최근에 수학학원에 거의 매일 가면서 열심히 하긴 했어요.

그렇게 한지 3개월 됐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유명학원 입학 테스트를 봤는데

높은 반에 붙었어요.

이 학원은 특이하게도 붙고 안가면 평생 못다닌다 해서

급히 이 학원으로 옮길까 하는데요.

이 유명학원은 워낙 빡센 학원이라서 다니다가 힘들어서 관둘수도 있을거 같기도 해요

(사실 이런 마음은 제가 아이를 과소평가 한거고..요새 매일 수학학원 다니는 거 보면

인내심과 열성이 는거 같긴 해요)

 

유명학원에서 입테 결과를 보니까 기존 학원에서

정말 잘 배워왔더라구요. 기본 개념도 여러 학기들 확실하게 알고 있고

응용 심화도 생각보다 잘 되어있고...

원장님이 아이가 참 잘하는데 왜 입학 불안해하셨냐고 하시더라구요

(3개월 전만 해도 애가 별로 잘하지 않을때가 있어서 그랬는데)

 

기존 학원 원장님이 아주 성실하고 모범적인 분이셔서.. 잘 배워왔나봐요.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죄송하고 

또 성적이 너무 잘나와서 감사한 마음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빡센 학원 못다니면 컴백 할 수도 있을거 같아

그만둔다고 얘기 할때... 감사했다고 선물이라도 하나 할까 하는데 오버일지....

(선물한다면 뭘 해야 할까요?)

 

어떻게 매끄럽게 말씀드릴까요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좋겠지요?

IP : 223.38.xxx.15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하게
    '25.12.26 9:49 PM (59.6.xxx.211)

    말하는 게 좋아요.
    선물은 상품권이 좋을 거 같구요.

  • 2. ..
    '25.12.26 9:4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몇학년인가요?

  • 3. dd
    '25.12.26 10:05 PM (61.105.xxx.83)

    학원 옮기실 때는 그냥 깔끔하게 사실대로 얘기하고 옮기시면 됩니다.
    선물 이런 거 하지 마시고요.
    기껏 가르쳐놨더니, 유명 학원으로 옮겨가면서 잘 가르쳐줘서 고마웠다고 하면 어떠할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답 나옵니다.

  • 4. ...
    '25.12.26 10:15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다니던 학원 그냥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옮기기로 이미 결정했으면 다른 핑계 대고 그만두세요.
    핑계 대도 어차피 알게 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대놓고 어디로 옮긴다 (속마음: 여기보다 더 좋은 학원 가게 되어서 그만둔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선물은 하지 마세요.

  • 5. ...
    '25.12.26 10:16 PM (106.101.xxx.137)

    다니던 학원 그냥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옮기기로 이미 결정했으면 다른 핑계 대고 그만두세요.
    핑계 대도 어차피 알게 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대놓고 어디로 옮긴다 (속마음: 여기보다 더 좋은 학원 가게 되어서 그만둔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선물은 하지 마세요. 어차피 다시 가도 안 받아줄 확률 높아요.

  • 6.
    '25.12.26 10:19 PM (223.38.xxx.159)

    제가 알기로는 열심히 가르친 아이가 유명 학원에 붙으면... 자부심으로 생각하는 원장님들도 봤는데 아닌가요...

  • 7. ..
    '25.12.26 10:35 PM (210.178.xxx.183)

    황소인가요? 잘 가르쳐일 수도 있지만 수감이 좋은 아이일 수도 있어요.. 감사표시는 안 해도 되고 기프티콘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 8. 원장나름
    '25.12.26 10:3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잘 키워서 보낸거에 자부심 느낄 수도 있고
    기껏 키웠더니 가버리네...할 수도 있죠.
    저는 아이가 친구들이 다니니 큰 학원도 가보고 싶어해서 시험 봤는데 붙었다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간단한 인사하고 갈 것 같아요. 그리고 확인하셔야 하는게...소규모 학원 중 나간학생 다시 안받는 학원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학원이 꾸준히 성실히 다니면 내실있게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곳인것 같기는 해요.

  • 9. 왜그렇지
    '25.12.26 10:39 PM (121.134.xxx.129)

    Aa이가 그렇게 수감이 뛰어난 애가 아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잘배워서 좋은결과를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 이 학원에 만족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새로운 물에도ㅈ가보고싶어서 관두게 되었다 감사하다
    +간단한 선물

  • 10.
    '25.12.26 10:42 PM (112.146.xxx.207)

    저기, 다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학원을 옮기는 게 결코 좋은 선택 같지가 않아요. 악수를 두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지금 유명 학원 반에 붙을 수 있었던 아이의 실력은 그 유명 학원에서 길러진 게 아니에요.
    3개월 전에 그 유명 학원에 시험 봤으면 어땠을까요? 아마 떨어졌겠죠.
    그 ‘유명 학원이라면 떨어졌을’ 실력의 아이를 데려다 이만큼 만들어 놓은 게 기존의 작은 학원입니다.

    유명 학원이 유명한 이유는 잘 가르쳐서가 아니라
    이렇게, 다른 데서 배웠든 타고났든,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학생들을 골라서 받기 때문에
    아웃풋도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잘 하는 애들을 데려다 하드 트레이닝 시키고
    못 하는 애들은 애초에 받지도 않으며, 어쩌다 들어왔다 하더라도 뚝뚝 떨어져 나가게 해서
    결국은 잘 하는 애들만 남겨서 끌고 가는 것, 그래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정말 잘 가르치는 건지를요.


    기존 학원에서 잘 배웠잖아요. 기본기도 잘 다지고 풀이 실력도 늘었을 거예요.
    수학이라는 걸 꾸준히 하면서 싫어하지 않게 하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 그 학원이 그걸 해낸 거고요.
    성실하고 모범적인 분이면, 꼼수보다는 정말 단단한 기본을 다져서 진짜 실력자로 거듭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문제를 대하는 태도, 매일 스케줄을 소화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을 거고요.

    광고를 널리 안 해서 그렇지, 이렇게 잘 만나서
    고3까지 쭉 가고, 어느 빡센 학원 부럽지 않은 입시 결과를 내는 보석같은 곳들이 종종 있어요.
    알면 다들 거길 보내겠지만, 없어서 못 보내고 몰라서 못 보내죠.
    이런 분들은 크게 광고도 안 하더라고요.
    원글님은 운 좋게도 거길 발견하신 거고요. 수학이라는 게 3개월 안에 실력이 달라지는 게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과목인데…

    이미 아이가 잘 적응하고 결과도 좋게 내고 있는데, 옮긴다는 건 너무 나쁜 선택 같아요.
    옮겨서 너무너무 빡세게 시키면 수학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레벨 확인한 것에 만족하시고 그냥 기존 학원 다니시는 게 어떨지,
    저랑은 하등 상관없는 일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권해 봅니다.

  • 11.
    '25.12.26 10:42 PM (223.38.xxx.159)

    황소는 아니고요. 아이는 중등입니다

  • 12.
    '25.12.26 10:47 PM (223.38.xxx.159)

    기존 원장님이 너무 좋긴 한데.. 학원에 잘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아이가 긴장감이 전혀 없는게 안티까워 옮기려는 거에요.

    옮기려는 학원에서는

    잘한다. 잘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젠 잘하는 친구들과 경쟁을 해보자.
    경쟁하는거 아주 재미있어 라고 하시는데
    그 점에 동의합니다.

    사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또래집단에게 배우는 것도 크지 않나 해서요

    윗님 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13. ..
    '25.12.26 11:00 PM (112.214.xxx.147)

    고등강사입니다.
    이미 그쪽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신 것 같은데..
    그만두는 이유는 모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수업 안하는 경영자 원장이라면 모를까 수업하는 원장이 있는 학원에서 이런 케이스는 다시 받아주는 곳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 14. ..
    '25.12.26 11:00 PM (112.164.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옮기는건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아요. 이 학생은 스스로 알아서 하기보다는 잘 지도받아서 성장한 케이스 같은데 좀 들떠서 거기가 좋아보이니 유명학원 가는것 같네요. 어머니도 자신의 아이의 학습 능력에 대한이해가 낮은것 같아요. 거기가면 몇달 안가 다시 제자리로 올것같은데..
    저도 강사를 좀 했어서 오지랖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15. 옮기세요
    '25.12.26 11:01 PM (79.235.xxx.1)

    아이한테 자극이 필요해요.
    큰 물에서 놀아야죠.

  • 16. ,,
    '25.12.26 11:02 PM (112.164.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옮기는건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아요. 이 학생은 스스로 알아서 하기보다는 잘 지도받아서 성장한 케이스 같은데 좀 들떠서 거기가 좋아보이니 유명학원 가는것 같네요. 어머니도 자신의 아이의 학습 능력에 대한이해가 낮은것 같아요. 거기가면 몇달 안가 실력이 다시 제자리로 올것같은데..
    기존 원장님 입장에선 이렇게 가치를 몰라주는 학생, 부모님은 다른곳 가시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강사를 좀 했어서 오지랖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17. 다인
    '25.12.26 11:06 PM (210.97.xxx.183)

    글쎄요...우화중에 황금알 낳는 거위 아시죠? 걍 가만 있으면 될걸 괜한 행동을 해서 손해보는 우화요 님이 딱 그 상황인데요 아이도 주 5회씩이나 가는 열정을 보였고 원장님은 성실히 잘 가르쳤고 둘의 시너지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걸 확실히 입증 한 셈인데도 굳이 학원을 옮기는게 도움이 될까요?
    저라면 지금 학원 원장님께 더 맡길거 같아요 수학학원을 보내는 궁극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나가는 고등 맘인데 안타까워서 로그인했어요

  • 18.
    '25.12.26 11:09 PM (39.115.xxx.2)

    전 옮기는거 반대해요.
    잘하는 학원은 님 아이를 위해 수업하지 않아요. 더 잘하는 아이에게 맞춰서 수업해요.
    그럼 따라가야하는데 급하게 수업 나가다보면 펑크 나는 부분도 생기고 힘들어지다보면 흥미도 떨어집니다.
    잘 배웠다는걸 알았으니 그냥 기존 학원에 다니는게 더 낫습니다.

  • 19.
    '25.12.26 11:10 PM (223.38.xxx.159)

    그 학원은 되게 다지는 스타일의 학원이에요.

    기존 학원 보다 더...

    그래서 옮기는 건 확정입니다.

  • 20.
    '25.12.27 2:05 AM (175.114.xxx.246)

    새 학원 데스크가 일을 잘하나 보네요.

  • 21. 아이가
    '25.12.27 2:37 AM (175.118.xxx.4)

    선생님을 잘만난케이스인데
    이럴때는 아이의의견도 들어봐야죠
    학원선생입장에서는
    턴하고돌아오는학생 진짜별로입니다
    되돌아갈생각자체를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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