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서울에 도서관이 남산도서관 하나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그 당시 (80년대 초) 남산도서관 말고 또 있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우동사먹은 기억 살짝 납니다.
지금생각해보니 그 당시는 서울에 중.고등학생들 수가 엄청났을텐데... 그 작은 도서관에
제가 가서 자리잡고 공부한걸 보면 다른 학생들은 공부 참 안했나봐요.ㅎㅎ
아니면 학생들이 남산도서관이라는 곳을 아예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가 과천에 도서관이 생겼어요. 그 뒤로는 과천도서관 다녔지요. 80년대 후반까지요.
저는 도서관은 많이 다녀본것 같아요. 공부는 열심히 안했지만 이상하게 도서관은 잘 갔어요.
대학가서도 다른 대학교 중앙도서관 거의 다 가봤구요.
그 당시 서울대학교 도서관은 아무나 가서 공부해도 됐었는데
24시간이었고 밤새고 온적도 있네요.ㅎㅎ. 공부가 좀 잘되는것 같더라구요
2005년도 까지는 대학교들이 개방문화 특성이 강해서 지역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곤 했었지만
지금은 워낙에 공공도서관들이 많이 생겨서 대학도서관에 일반인들이 출입하는건 잘 없을것 같네요
문득 그 옛날 남산도서관이 생각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