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상하다 꾼 꿈

ㅁㅁㅁ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25-12-26 10:10:35

자기전 수면명상 하거든요 

이런식으로 유툽으로 명상한지는 한 2-3년 되었고

좋은 변화가 꽤 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변곡점에 꿈을 한번씩 꿔요

주로 그 전의 미숙한 패턴에서 벗어나 다르게 행동하는 꿈.

제가 아동기가 학대와 방임 폭력 등으로 점철되어 있어서요.

 

어젯밤 명상하다 잠들었고

짧은 꿈에서, 저는 밖에서 돌아왔는데
아빠와 새어머니가 언제나처럼 싸우고 있고

오빠는 밖에서 그걸 들으며 약간  멍해 있고,

제가 갔더니 아빠가 좀 씩씩대더라고요

저는 이상하게도 아이가 아닌 어른이었어요

새어머니가 키가 168이었는데,

제가 같은 키에서 새어머니 어깨를 조용히 감싸 안았어요. 

그러면서, 아빠를 돌아보며

아빠, 그러지 말아요. 어머니 속상한거 나 싫어요

그렇게 하지 말아요.

제가 그러자 아빠도 좀 사그라 들었어요.

그리고는 꿈인지, 꿈에서 살짝 깨서인지 모르겠는데

새어머니에게 내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마음 알아주지 못해서,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그동안 3-40년 넘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한거네요.

 

저는 어릴적 가정에서 얼어붙어있었거든요

특히 부부싸움 있을때는 세상이 자전을 멈추고 북극이 된것 같았어요

울며 말려도 보지만 나는 무력했고,

새어머니는 무서운 분이긴 했지만,

남의 애들 키우느라, 남편이 자기 편이 아니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을거 같은데 제대로 편들어 드린 적이 없어요

그게 인간적으로 미안했던것 같아요. 제가. 

새어머니가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행복하길 바랐어요. 

전 감정과 할 말을 꽁꽁 싸매고 산만하게 살아왔어요.

 

꿈에서 저의 한을 말로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이후 아빠와 다시 이혼한 새어머니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평안하시길..

 

아침에 왜 마음에 이렇게 눈물과 슬픔이 있나 했더니

간밤의 꿈 때문이었어요.

내 성장한 모습이 좋기도 하면서

상실이 재현되어 슬픈거였어요.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6 10:14 AM (121.88.xxx.109)

    좋은 경험담 감사드려요
    명상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 2. 하루
    '25.12.26 10:15 AM (1.235.xxx.173)

    김주환교수님께 명상지도 받으신건가요?
    응어리가 많이 풀어지고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가시게 된거 같아요. 멘탈도 강해지시구요. 저도 수면명상하며 살아내는게 좀 덜 버거워졌어요

  • 3. ㅁㅁ
    '25.12.26 10:18 AM (222.100.xxx.51)

    명상지도는 안받았고요
    수면명상 돌아가면서 보긴 하는데
    전 김주환 교수님 명상이 담백해서 잘 맞아요. 주로 그걸 들어요.
    요새 모래상담 받고 있는데요
    그것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
    저를 더 잘이해하게 되면서, 내 감정 체계도 파악이 되고요.
    어제 자기연민 명상하며 잠들었는데
    그런 꿈을 꿨어요.
    꿈에서라도 그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명상 하면서 발표공포증 같은 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격려 감사드려요.

  • 4. 좋은글
    '25.12.26 10:20 AM (61.98.xxx.185)

    이런 경험담 좋아요. 저도 수면명상 찾아봐야겠네요

  • 5. 하루
    '25.12.26 10:29 AM (1.235.xxx.173)

    저는 교수님 명상전문가 기초과정도 듣고 코엑스에서 하는 워크샵도 참석했어요. 교수님을 유트브로 안지 오년은 된거 같아요. 유트브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중에 제게 가장 조은 영향을 주신분이죠.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다. 법륜스님과는 다른 방식으로 학자로서 그동안 삼십몇년 연구를 매주 풀어서 강의해주시는 그 수고로움과 베품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6. 맞아요
    '25.12.26 10:38 AM (222.100.xxx.51)

    참스승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에요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요.
    전 대학에서 강의하는데 김주환 교수님 저서를 메인교재로 써요.
    제 경험이 있으니까요.

    하루님, 명상전문가 기초과정과 워크샵 어떠셨는지 좀 들려주세요
    소규모 과정있으면 가고싶긴 해요. 비싸더라고요.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 7. ...
    '25.12.26 10:52 AM (121.88.xxx.109)

    맞아요님
    대략 무슨 수업이신데 내면소통을 교재로 쓰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 8. 원글
    '25.12.26 10:59 AM (222.100.xxx.51)

    대학 교양과목이에요. 인간관계론.
    인간관계가 결국 자신을 알고 자기에게 친절해야
    타인에게 사랑과 존중으로 대할 수 있으니까
    딱 김주환 교수님 저서 내용과 맞아요.
    물론 내면소통책 외에도 부교재와 미디어도 활용합니다

  • 9. ...
    '25.12.26 11:01 AM (211.241.xxx.249)

    네 감사합니다

  • 10. 새로움
    '25.12.26 8:34 PM (211.212.xxx.29)

    수면명상 처음 듣는데 관심이 가네요.
    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어지러운 안개 걷어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636 암전문 요양병원 알려주세요 15 2026/02/22 3,086
1786635 트럼프 외계인 3 ..... 2026/02/22 1,985
1786634 건조기 먼지털기 기능도 옷감 수축될까요? ㅡㅡ 2026/02/22 1,328
1786633 재종,독학재수학원..대화금지에 공부만 하나요? 또 궁금증 1 궁금 2026/02/22 1,649
1786632 요즘 본영화들 1 ㅇㅇ 2026/02/22 1,635
1786631 무채(김치속) 만두만들때 넣어도될까요? 3 궁금 2026/02/22 1,529
1786630 저는 주식자랑 좋은데 다만 12 ... 2026/02/22 4,571
1786629 조국 "'뉴이재명'의 정체와 배후 의심스럽다".. 21 ㅇㅇ 2026/02/22 2,431
1786628 부모님 생신 가족 모임 비용 12 gh 2026/02/22 4,330
1786627 수원, 성남, 용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1 ㅇㅇ 2026/02/22 3,812
1786626 메이드인코리아는 현빈을 위한 작품이네요 1 디플 2026/02/22 2,199
1786625 오일장 다녀왔소 32 오랫만에 2026/02/22 4,946
1786624 선물할만한 좋은 올리브오일 10 bb 2026/02/22 2,689
1786623 영월 장릉(단종릉) 다녀왔어요 9 영월 2026/02/22 4,110
1786622 수행평가를 운영하는 일은 교사에게도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3 2026/02/22 2,137
1786621 내일 출근해야 된다 생각하니 ㅠㅠ 6 belief.. 2026/02/22 3,163
1786620 연휴내내 육룡이 나르샤 정주행했어요. 3 oo 2026/02/22 1,894
1786619 강북모텔 살인사건 범인 사진이라는데 39 ㅇㅇ 2026/02/22 22,121
1786618 최고의 갈라쇼는? 5 문득 2026/02/22 2,182
1786617 비싼 화장품 다시 사서 발랐더니 피부 살아나는데 리프팅 하지 말.. 9 ㅇㅇ 2026/02/22 5,450
1786616 틀면 유재석, 전현무 지겨워요 31 ㅇㅇ 2026/02/22 5,521
1786615 왕사남 잼있어요 평점 9점대임! 13 ㅇㅇㅇ 2026/02/22 2,961
1786614 먹일 수 없는 생일상을 준비하며 17 아들 2026/02/22 3,952
1786613 피겨 이해인 선수 갈라쇼 멋있네요ㅎ 3 ... 2026/02/22 2,698
1786612 코로나때 문정부가 국민을 살려놓으니 딴소리들 26 코로나 2026/02/22 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