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담임샘이랑 상담을 했나봐요
학원만 겨우 다니는 녀석인데..내신 총점 5.2라고 4년제 지방대 얘기하시더래요
근데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조언을 해줬답니다
문과여서 3학년 신청과목을 봐주더니 수학을 "수학적 사고와 통계" 이런걸 듣는데 왜 학원을 다니냐고 필요없다고 했다네요
최저 맞추기 위해서 수능도 준비해야 되니깐 수1, 수2 기초부터 다시 한다고 했더니 니 성적에 최저 안맞추는 학교 많다고 뼈때리더래요 여러명이 그랬나봐요
국어랑 수학은 내신대비로 시험때나 한달 다니고 이번 겨울방학때는 영어를 하라고 했다며..
영어는 " 심화영어" 를 신청했습니다
아이는 남자 승무원이나 영상제작쪽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자기주도학습 안되는 아이라 친구들이 추천하는 인강은 제가 맘이 안놓이는데 솔직히 학원 다녀도 맨날 성적이 그모양 돈 아깝네요
내신과 학종으로 수시에 꼭 끝낼꺼라는 아이인데 정말 이런경우 수학 학원 지금 다닐 필요가 없나요?
학교 레벨 상승에 관심없고 그저 충청권까지 4년제 아무데나 가고 싶다는데 거긴 쉽나요 ㅠㅠ
속이 터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