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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휴가 다시 한번 여쭤요 (워킹맘 입시맘 관리자급 조언부탁)

깊은고민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25-12-22 20:21:51

아침에 휴가 글 올렸다가 시스템 이상으로 다른 분 글과 합쳐져서 내용은 펑했는데

조금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여쭤봅니다

 

●상황

엄청 열심히 살고 착한 둘째가

어릴떄부터 겨울 여행을 소원했으나

터울나는 형 입시와 일상이 위주라 들어주질 못함

본격 입시 준비 전에 겨울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함

(아시아권 해외여행)

 

●짬짬히 계획하고 기대에 부풀었는데

부서에 한명이 퇴사를 해서 결원발생

인력이 딸리지만 불경기로 인해 당분간 직원을 뽑지 않으니

상사에게 읍소를 하여 휴가 허락을 받아냄

☆휴가기간 동료들에게 엄청난 민폐의 상황이 됨 ㅠ

그러나 다른직원도 하루씩은 휴가를 씀

(휴가는 금 토 일 월 화로 3일 냈습니다)

 

●제 휴가 기간에 2명이 빠지게 되니 업무혼란 예상이지만 이미 승인이 났고

동료들은 벌써 그날이 두렵다

1월이 안왔으면 좋겠다는등.. 농담식으로 말을 가끔 던지고 눈 딱 감고 휴가 진행함

 

●그런데 휴가를 3주 앞두고 직원 하나가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됨...(전치 2달)

->제 휴가기간에 퇴직 1. 휴가 1 .입원 1

총 3명이 펑크 ㅠ ㅠ

 

직장에서는 내년 봄 이후에 직원 모집예정이라고 함(다른 부서와 일괄 공고 및 모집)

 

 

●이런 상황에서 제가 금.월.화 3일의 휴가로 인해

다들 괴로운 상황입니다

 

제 개인 휴가나 가족 휴가면 차라리 조율을 하겠는데

이번 여행은 아이가 카메라도 대여하고 겨울 냄새도 실컷 맡으면서 걷고 싶은 거리 담고 싶은 풍경

보고싶은 전시회와 겨울 방한 용품까지 다 대책을 세워놓은 상황입니다

 

 

일정을 조율 하여 금 토 일 월 만 하려고 해도

만에 하나 비행기가 결항이 되거나 지연이 되서

화요일날 출근을 못할 수도 있기때문에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오거든요

(월요일 밤 비행기가 결항이나 지연될 경우 대비)

 

토 일 월 화를 하자니 비행기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첫날 마지막 날은 아무것도 못하더라구요

 

아직 비행기는 예약 안했고 숙소만 잡아놯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너무 부담되면

안가겠다고 합니다

 

부서장님과 동료들에게는 저의 괴로운 마음은 전했구

다녀와서 2달간 필요한 야근업무나 주말에 발생하는 일은 거의 맡아서 하겠다고는 했는데

제가 없는 그 3일은 업무 마비 수준이니 미칠거 같네요

 

휴가 취소 당해 본 경험이나 눈물 머금고 취소 하신 경험...눈 딱 감고 강행 한 경험이나 관리자분 계시면 여러 경험 들어 보고 마음을 결정하고 싶습니다

 

몇일간 잠도 못자고 괴로우니 답글은 조금 살살 부탁드릴꼐요

 

IP : 125.177.xxx.18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도
    '25.12.22 8:24 PM (118.235.xxx.182)

    이해하고 남아서 죽도록 일하고 욕먹고 난리난리 개난리 경험한적 있어서 팀원도 이해되고 그렇네요

  • 2. ….
    '25.12.22 8:24 PM (114.201.xxx.29)

    눈 딱 감고 가시고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해하지도 마시고 사정 이야기하세요:
    원글님 너무 걱정하시니 아이가 불안하겠네요.
    이럴땐 이기적으로 가족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 3.
    '25.12.22 8:26 PM (124.62.xxx.147)

    아들과의 여행은 다음에 또 가면 됩니다. 굳이 저 상황에서 사실 님탓도 아니고 사측놈들이 문제인데 휴가감으로써 님한테 화살이 돌아오죠. 타 직원들도 머리로는 아닌 거 알지만 사람일이 어디 머리로만 납득되던가요.

    저라면 포기합니다. 애초에 처음 휴가기간 잡는 것부터 이미 동료들한테 미운털이고요.

  • 4. ㅁㅁ
    '25.12.22 8:27 PM (106.68.xxx.191)

    고2 인가 봐요,

    1. 그냥 봄방학 때 가자 하시고 3박 4일 그거 끽해야 2일은 공항에서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직장 일 하시고 겨울 방학 내에 강원도나 2박 할 것 같아요.

    2. 형이랑 둘 만 한 백만원 줘서 둘이 보내보세요, 둘이 그냥 눈썰매장 이나..
    엄마랑 매주 보낼 건데 뭐 구지 크게 의미부여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내 노후 준비, 내 직장 짬밥이 제일 중요 한 것 같아요

  • 5. 다녀와도
    '25.12.22 8:27 PM (211.34.xxx.59)

    책상 빠지지않는다면 이미 계획한거 다녀오셔야죠
    대신 선물왕창과 그전후 업무 부지런히 하시고 화욜 오전도착이라면 오후에는 나가보시던가요;;;
    직장인의 비애네요..

  • 6. ㅁㅁ
    '25.12.22 8:30 PM (106.68.xxx.191)

    다른 데로 이직 가능한 능력 빵빵하지 않은 이상 그냥 회사 나가세요
    급구 알바로 대체 가능 한 거 아니면야..

    아무래도 두고두고 깔건 데요, 아이들과 여행 그거 평생 아무때나 가능 한 거 구요

  • 7. ...
    '25.12.22 8:30 PM (59.5.xxx.161)

    저라면 이왕 계획세운거 갈거같지만!
    저희도 극한상황 몇번있었지만~
    다 해내긴했어요.
    가셔도되요. 다 돌아가게 되있어요.
    근데 이런기분으면 가셔도 제대로 놀기나하실지
    큰아이 입시가 끝난거죠?
    그럼 아이둘만 보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8. ㅁㅁ
    '25.12.22 8:33 PM (106.68.xxx.191)

    이번에 아들 데리고 나가서 회사일도 좀 가르치고 하루 일당 얼마라도 벌어보게끔
    아들이랑 나와서 일 돕겠다 하시면 윈윈 일 듯 싶은 데요

    저 부장급이고 열정적으로 회사 다니기는 하는 데 뭐 직원 휴가가도 제가 다 알아서 일처리하긴 하는 데
    맨날 휴가가고 빠지고 그러면 안좋게 보이는 게 있긴 해요

  • 9. 카시라기
    '25.12.22 8:37 PM (220.82.xxx.211)

    직장상황이 어떤지 몰라서 조심스럽지만요.

    이렇게 고민하고 글 적으시는 거 보면 평소 성실하게 일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와 언제든 여행갈 수 있다지만 그렇게 잘 가지는 거 아니더라고요. 이번 여행도 큰 결심이 필요하듯이요.

  • 10. 와우
    '25.12.22 8:37 PM (14.4.xxx.114)

    회사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세요.
    회시 오래다니면 저런상황 간간히 있어요.
    어떻게든 됩니다.
    다녀오시고 점심 한번 사시고 한동안 다른분몫까지 하시면 됩니다.

  • 11. 깊은슬픔
    '25.12.22 8:41 PM (125.177.xxx.180)

    저 독감 걸려서 정말 한 걸음 한걸음 마다 정신 차리며 출근 하고 일할때 두꺼운 목폴라 두개 솜바지 패딩 입고 핫팩 끌어안으면서도 3일을 다 출근 해서 일 하고 하루는 야근도 했어요
    몰래 토하고 울고 하면서도요
    이건 제가 열달 내내 입덧을 해서 다져진 인내심이니 그나마 가능 했긴 했지만요

    큰애때는 윗사람 눈치 보느라 휴가 잘 못냈는데
    둘째는 불경기와 아랫 사람들 눈치 보느라 휴가를 잘 못냈었네요
    휴가 운이 왜이리 없는지 전 사실 휴가 트라우마까지 있는 상태예요 ㅠ ㅠ

  • 12. ..
    '25.12.22 8:42 PM (118.235.xxx.147)

    업무성격을 모르니 잘 판단이 안되네요 여행 다녀오는 그주까지 꼭 완료되어야하는데 원글이 여행다녀와서 야근해도 불가능하다 이런거면 모를까 긴급한 건 남은 1명이 대응가능하고 업무량이 너무 많을뿐이라면 여행다녀와서 야근하면 되는거죠 너무 눈치보지마세요 겨우 3일여행에 야근.주말근무까지 생각하는거보니 성실한 스타일같은데 여행다녀와도 될거같아요

  • 13. ....
    '25.12.22 8:44 PM (121.141.xxx.49)

    숙소 취소하시고 그 주에는 주말 강원도 국내 여행 하시고, 2월말 3월초로 다시 휴가 일정 잡아서 다녀오세요. 3월 1, 2일 공휴일 이네요.

  • 14. 깊은슬픔
    '25.12.22 8:44 PM (125.177.xxx.180)

    큰애와 둘째 둘이 여행은 못보내요
    둘이 터울과 성향이 갭이 크고 무엇보다 이번 겨울 여행은 아들이 카메라 대여까지 해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서
    큰애와 아빠와는 못 움직일듯요

    그것보다 아이가 좀 나약 하고 동기부여가 안되서
    이번 여행목적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직업과 사람들 사는걸 보여주고 먹고 사는것에 대한 동기와 눈을 좀 뜨게도 해주고 싶었고 가슴속에 커다라 행복감을 넣어주고 싶었어요
    그냥 바람쐬러 가는 여행이 아닌 의미와 목적성 여행이었는데
    너무 괴롭습니다만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

    삶의 집착은 고통이니까요
    (거의 해탈할 지경이네요^^)

  • 15. ...
    '25.12.22 8:49 PM (211.234.xxx.126)

    저라면 화요일 하루 줄여서 갈거같아요
    결항은 미리 걱정할건 아닌거같구요.
    회사에도 나름 노력했다는거 보여줄 수 있고요.
    삿포로나 그런데 같은데 일본이면 3박4일에도
    눈구경하고 올수는 있어요.

  • 16. 하루
    '25.12.22 8:49 PM (1.233.xxx.89)

    아들과의 약속 지키세요
    우리 세대가 동료들에세 미안해서 또는 양보하느라 제대로 휴가도 못쓰고 아파도 출근하고 그랬는데 요즘 세대는 안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회사도 돌아가구요
    원글님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여행이고 아들과의 약속도 약속입니다
    본격 입시들어가고 대학가면 더 바빠져 온가족 식사 한번 같이 하기도 어렵더라구요
    꼭 다며오세요

  • 17.
    '25.12.22 8:54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

    꼭 다녀오세요.
    제가 회사 업무로 2주 프랑스 여행 취소하며 항공료 숙박 위약금까지 물었는데 나중에는 후회스럽더라구요.
    지나간 여행과 젊음은 다시 안옵니다.

    휴가 다녀온다고 회사 짤리는거 아녜요.다녀오세요.

  • 18. 깊은슬픔
    '25.12.22 8:54 PM (125.177.xxx.180)

    저도 휴가를 옮길까 생각도 해봤는데
    만일 3월로 옮겼는데 그때 이런 변수가 또 안생기리란 법이 없잖아요
    직장에도 생길 수 있고 집안일일 수도 있고 제가 아플 수도 있구...

    그럼 저 그땐 진짜 미칠거 같다는 생각에 안가면 안갔지
    미루는거는 배제 시켰어요

    급 입원만 아니어도 제 휴가가 민폐긴 하지만 다녀올 수 있는 휴가 였거든요

  • 19. ㅇㅇ
    '25.12.22 8:54 PM (58.227.xxx.205)

    괴로워하지마세요ㅠ
    죽기전에 후회하지 않을 판단하세요
    여기 누구도 그 상황 정확히 몰라요
    오직 원글님만 알아요
    어떤 판단을 한다면 죽기전에 혹은 10년후에라도 그때 이러길 잘했지 이러실지. 아님 까맣게 잊어버릴 순간의 고민이실지
    혹시나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무조건 갑니다.
    아이와의 여행도 때가 있어요.
    올해다르고 내년다르고 혹은 다음여행이 꽤 오랜시간후일수도 있어요. 무조건 다 잊어버리고 기분좋게 아이와 행복한 시간보내고 오세요
    저도 똑같은 경험있어요. 후폭풍이 대단했지요. 저 없을 때 힘들었다고 한명 퇴사하고 또다른 직원과는 대판싸우고...
    그래도 저희아이와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라 다시 돌아간대도 여행갈겁니다. 이렇게 일하면 저 쫌 뺀질이같은데 직장에서 제일 고참이고 궂은일 전담마크직원입니다.

  • 20. 장기적으로
    '25.12.22 8:55 PM (106.68.xxx.191)

    나약한 아이 일수록 혼자 여행 보내는 것도 괜찮아요

    장기적으로는 좀 널널한 대로 이직 필요한 듯 해요.. 엄마가 다 해주는 여행 보다야.. 아들이랑 뭐 깊은 대화가 되나요
    장소를 옮긴다고.. 제 경우 출장이 아주 많은 경우라 아들아이한테 자주 인스타그램에 인생철학 같은 거 링크로 문자 보내주고 했어요. 요즘 사진이야 그닥 전망 없구요, 돈 안되는 전공, 취미는 적당히 끊어주시는 것도 필요해요

  • 21. ...
    '25.12.22 8:56 PM (101.87.xxx.118)

    제가 두서없이 드는 생각은 일단 맘편히 설연휴 이용하면 될거 같은데 회사 상황 알면서 평일에 가는거 좀 그렇고 원글님 아니고 아빠나 형이 같이 가도 될거 같은데 꼭 원글님이 가야하는지 그점은 의문이에요.

    그럼에도 상사가 휴가 허락을 해줬다 그러면 이제부터 관리 책임은 상사한테 있는거죠. 맘편히 다녀오세요. 대신 미안한척 좀 하시면 되죠. 원글님 빠졌다고 회사 안돌아가면 그건 회사 문제에요. 그리고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야근 주말근무 다 안해도 괜찮아요. 그냥 앞에서 미안한척만 좀 하고 다녀와서 커피 좀 돌리고 하면 괜찮아요.
    회사 생활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성실한 분이면 이런 일로 짤릴 걱정도 없구요. 솔직히 요새 겨울이라 독감 걸려서 빠질수도 있고, 누가 상 당할수도 있고 다 모르는거잖아요. 고민하지 마시고 마음 비우도 아드님이랑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저는 지금은 다른일 하지만 예전에 콜센터 팀장이었어요. 사람 관리 어려워요. 그런데 다들 사연&사정이 많아요. 사람관리하는 직책이면 그러려니 합니다. 사실 미안해야 하는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척만 좀 하세요. ㅋㅋㅋ 잘 다녀오세요.

  • 22. 깊은슬픔
    '25.12.22 8:57 PM (125.177.xxx.180)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취소 3 하루 조정3 그냥 간다 4
    의 비율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간다4의 비율의 포인트는
    그 사람은 시술과 치료로 입원했지만
    내 아들의 마음의 시술과 치료가 필요 하게 되겠구나
    이런 감정이 드네요
    최대 이성적이어야 하는데^^

  • 23. ㅇㅇ
    '25.12.22 8:59 PM (58.227.xxx.205)

    덧붙여
    원글님이 없을때 힘들다는건 그만큼 직장에서 큰 업무하시는 거에요. 그걸로 입 삐죽거리는 직원은 반성해야해요. 원글님빈자리가 크다는 건 계신 덕분에 그만큼 편했잖아요. 전 누군가 결원생겼을때 대체인원이 없거나 빈 자리가 큰 건 시스템의 문제이거나 작은 직장인 경우엔 오너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제 사업장했었고 지금은 월급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 24. 캥거루
    '25.12.22 9:02 PM (114.129.xxx.125)

    제가 원글에도 댓글남겼었는대. 다녀오셔도 됩니다
    조직책임자 입장에서 취소해주면 고맙긴하지만
    예정대로 간다한들 문제될건 없습니다.
    아들과의 추억이 나중엔 더 귀한 시기가 올테니까요

  • 25. 다시 한번
    '25.12.22 9:05 PM (1.233.xxx.89)

    원글님이 쓰신대로 다음에 기회가 생긴단 보장이 없어요
    지금 이 순간은 인생에 한번 뿐이에요
    너무 괴로워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

  • 26. ....
    '25.12.22 9:07 PM (223.38.xxx.222)

    그.냥.가.십.셔.
    충분히 누리셔도 됩니다.
    눈 딱감고 가세요.
    회사도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렇게 무대뽀로 운영하면 안됩니다.

  • 27. ...
    '25.12.22 9:12 PM (219.255.xxx.142)

    일단 휴가 허락도 받았으니 다녀오셔요.
    하루정도 조정하는건 상황따라 하실수 있으면 해보시고요 - 회사에 어필하는 의미로
    제가 원글님처럼 휴가 하루도 안쓰고 입덧하면서도 일하고 출산 전날까지 일한 사람인데요, 하필 저도 유산 위험 있어서 처음으로 임신휴가 2주 신청했는데 휴가전날 출장 멤버 2명이 교통사고 나는 바람에 입덧하며 유산 방지 주사 맞으며 비행기타고 제주도까지 갔던 경험도 있고요,
    지나고나니 저 자신과 아이에게 미안하더라고요.
    그때회사는 어쩔수 없었다해도 제가 못간다고 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떻게 했을거에요.

    자녀분과의 여행 다음에 가면 된다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가지지 않을수도 있어요. 특히나 아이에게 중요하고 특변한 여행일것 같아서 가능한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소중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셔요

  • 28. 가세요
    '25.12.22 9:16 PM (217.149.xxx.144)

    님 없어도 회사 안 망해요.

  • 29. 그냥 가세요
    '25.12.22 9:18 PM (125.141.xxx.39)

    천지개벽이 일어날것같지만 오전까지 입니다 담당자 없는줄알면 연락도 없더라고요
    이런상황이면 퇴사직원 대체를 뽑던지 그 전치2주도 전치2주는 기본입니다 나와야지요

    원글님 휴가 가십시오 휴가가도 자리 빠질사람은 빠지고 있을 사람은 있더군요 세상일은 아무도 몰라요 아이와 좋은시간 보내세요 회사에는 엄청 미안하다하면 됩니다

  • 30. 사장님이면
    '25.12.22 9:19 PM (125.141.xxx.39)

    가지마시고 사장아니면 가세요 원글님 휴가가서 안돌아갈 회사면 직장도 아닙니다

  • 31. ㅇㅇ
    '25.12.22 9:19 PM (211.234.xxx.224)

    3일 비운다고 빵꾸나는 회사면 문제가 있는 조직이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과한 책임감과 착한 마음이 아니실까여..
    글만 보고 한달 정도인줄 알았어요

    그냥 눈딱감고 가세요
    아이의 고2 다신 안오자나요

  • 32. 좃소기업
    '25.12.22 9:39 PM (118.235.xxx.208)

    비애죠. 3일 비운다고 회사 문제 있냐? 있어요 중.소 기업은
    특히 소기업,

  • 33. .......
    '25.12.22 9:41 PM (106.101.xxx.90)

    저 회사생활오래했어요
    총몇명중 3명이 비는건가요
    기한이 있는 중요한 플젝기간인가요
    이거에 따라 다를듯요

  • 34. 근데
    '25.12.22 9:53 PM (223.38.xxx.93)

    여행가시는 입장도 너무 비장하고
    님 자리빈다고 회사가 폭탄이라도 맞은것같는 상황이된다니 너무 다 극적인 상황같어요 솔직히 저라면 아이랑 여행은 안가요
    맘에 큰 부담이 되어 여행을 편안히 즐기 못할텐데 아이에게 동기부여 까지 하셔야하니 모든 일상이 엄청나게 중압감이 크네요 ㅠ

  • 35. 솔직한 느낌은
    '25.12.22 9:58 PM (217.149.xxx.144)

    1. 님은 여행가기 싫다.

    2 직장내 내 위치를 너무 중요하게 본다.


    님 그렇게 생각만큼 중요한 존재가 아니에요.
    아픈데 출근해서 일했다고
    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워하지 않아요.

  • 36. 가세요
    '25.12.22 10:05 PM (58.121.xxx.77)

    평소 충실한 회사생활 하셨으면 원래 계획했던대로 가세요. 아이와의 여행도, 특히 아들과는,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부재 중 일에 치이다보면 원망하는 사람 있을 수 있겠죠. 그건 그 사람 그릇 문제입니다. 빈 자리가 크다는 건 원글님이 그 만큼 일을 잘해 오셨다는 반증이구요. 회사에 큰 일 안생깁니다. 생긴다면 그 회사 시스템이 엉망인거구요. 저도 회사생활 오래하고 있습니다.

    커가는 하지만 아직은 여린 듯한 아드님과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래요.

  • 37. 깊은슬픔
    '25.12.22 10:12 PM (125.177.xxx.180)

    위에 .......님 핵심 질문 하셨네요
    플젝 기간이 하루 겹치구요
    부서 인원은 중요하진 않고 협업으로 움직이는 거라
    부페에서 사장이랑 직원 몇명이 조리 하고 서빙하고 전화받고 설겆이 다 하는게 가장 비슷한 비유 같네요

    직장내 제 위치는 중요하지 않아요
    제 일손과 일다리와 머리만 필요 할뿐...

    여행가기 싫은거도 맞아요
    지금상황에 제 성격상 신나고 좋을 수 만은 없어요 성격이...ㅠ ㅠ

  • 38. ㅇㅇ
    '25.12.22 10:14 PM (39.125.xxx.199)

    안가고 회사 나가 앉아있으면 기분 별로일걸요.
    저는 갔어요. 심지어 상사가 못마땅해하면서 승인해줬는데도 밀고 나갔어요.

  • 39. ㅇㅇ
    '25.12.22 10:15 PM (163.116.xxx.90)

    55세. 부서장입니다.
    그냥 가세요.
    휴가 갈수있는 퍼펙트한 타이밍은 없어요.

  • 40. ..
    '25.12.22 10:15 PM (211.34.xxx.59)

    얼마전 쇼츠봤는데
    자식들이 일이 바쁘다고 아버지가 늘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외국쇼츠..
    한해 두해 세해..지나고 올해 크리스마스직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자식들이 다 후회하고 자책하며 아버지한테 오는데..
    잘차려진 크리스마스 상차림..
    아버지가 나타나며 이렇게 안하면 정말 죽기전에 너희들을 못볼것같아서 거짓말했다고..

    회사일 중요하지만 내가족도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회사일때문에 다 미루는것도 아닌것같아요
    회사와 가정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니 균형 잘잡으세요

  • 41. ..
    '25.12.22 10:19 PM (211.235.xxx.186)

    저도 지금 이런 고민중이거든요.
    살짝 회사에 짜증도 나고...4개월동안 야근에 최근 최종보고 3건 준공까지 치느라 아주 죽을것 같은데 갑자기 1월에 긴급공고 2건 나온다고 예고를.. 나보고 죽으라는건지.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아이들이랑 12월 말에 여행가려고 준비했는데 준공이 꼬여서 미뤄지고 이마저도 쫌 늦게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쉬지도 못하고 또 공고난다고. 눈 딱감고 그냥 떠날까.. 아님 포기하자니 아이들 실망이 클것 같고.. 저도 쉬고싶기도 하고. 회사에 너무 짜증나네요. 금융치료가 시급합니다.

  • 42. 써니
    '25.12.22 11:12 PM (211.117.xxx.104)

    오전에 휴가 취소하시라고 글 달았는데요
    그냥 가세여 왜냐면
    1.그 바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도 하루씩 휴가를 내고 있어요
    2. 원글님은 이미 훨씬 이전에 휴가를 계획했고 승인 받아왔어요 다른사람들 휴가를 다 취소하면 원글님도 취소하세요
    3. 아들과의 여행 기회는 대체도 안되고 둘만 이렇게 추억쌓을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안가면 아들이 넘 실망해요
    4. 회사도 실망하겠지만 기회비용이 아들이 더 클것 같습니다다녀와서 욕을 먹더라도 아들이랑 가세요

  • 43. 깊은슬픔
    '25.12.22 11:18 PM (125.177.xxx.180)

    다들 현실적인답글 응원답글 너무 고맙습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저도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더욱더 성실하고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동지애를 교류하면서 이해하고 도와주고 열심히 살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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