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원자 수가 올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휘문고 등 일부 자사고는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외국어·국제고 경쟁률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
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와 문·이과 완전 통합 선발이 고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국 28개 외고 지원자는 8105명으로 전년도 대비 5.6% 증가했다.
전국 8개 국제고도 지원자가 전년도 대비 0.2% 소폭 늘어난 2188명을 기록했다.
과거 문과 중심으로 인식됐던 외고·국제고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의학 계열과 주요 이공계열 진학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원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중심으로 편성 운영돼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로 인한 내신 취득 부담으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문·이과 완전 통합으로 2028학년도부터 의대 등 이공계 진학의 문이 확대돼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