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adhd 진단으로 처방전이 나왔어요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25-12-18 20:57:07

예비고 1 인데요

초등까지는 남자애가 그런다더라 하며 이웃들과 비교하며 나쁜짓안하면 되었지 라고 두고 보았어요.

중등때는 평일엔 학원 가 있고 주말엔 친구들과 노니

아이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했어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즈음에 수학 학원쌤이 전화가 왔어요

아이는 열심히 하는데 안타깝게 성적이 안오른다는 내용이였어요.

정말 열심히 학원에는 가는데 수학점수가 50 점도 안나왔어요

그 부분은 내가 아이를 중2때 학원에 보낸 시기가 너무 늦게 보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중간고사 끝나고 아들이 기말전에 병원에 가서 

집중력강화약을 받아서 먹고 싶다고 했었지만

전 후유증이 있을까봐 약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

무시했었어요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학원쌤께 전화가 왔어요

이번에 아들이 60가까이 나왔고 정말 아이가 열심히 하려고 해서 나온 점수라구요;;;

그러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산만함이 같이 있다고 해요.

누가 장나치면 그 장난에 빠지지 않고 모든장난을 같이해서 수업시간에 방해를 젤 많이 하는 상황이니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을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어떻겠냐는 내용이였어요.

 

제 아들은 집에서 핸드폰과 티비와 살아서 산만하지 몰랐는데  나보다 아들과 같이 있는시간이 긴 학원쌤이 한 말이니 의심이 가서 3학년 학교 담임쌤께 전화해서 물어보았어요.

아들이 학교에선 어떠한지요.

담임쌤은 책상속이 정리가 안되어있고,

이야기를 하면 듣는거 같은데 행동은 선생님 말을 안듣는거 같다라구요.

 

이 내용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갔고 풀배터리 와 웩슬러 검사 라는 이야길 듣고 해보았어요.

어제 의사쌤을 만나고 결과를 들었어요.

adhd고 약을 처방해줄거고 좋아질거다 하는 내용이였어요.

 

그리고 아이큐검사도 했었나 봐요.

공부는 시키지 말고 공부때문에 아이에게 이야기해도 무의미 할거라고도 이야기 들었어요.

그러면서 고등학교는 일반고 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일반고 갔다고 대답하니 선생님의 의아한 표정이

눈에 보였지만 약 처방받아서 집에와서 콘서타 18미리그램인 약을 검색 했어요.

집중력강화. 강남에서 일부러 먹였다.

라는 내용도 보이고 침착해진다는 내용도 보이더라구요.

진작에 병원을 일찍 찾아갔으면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싶어했는데 점수가 잘 나왔었을까? 하며 제가 잘 못해준거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궁긍한게요

이 약은 하루도 안빠지고 몇해를 먹이는 걸까요?

먹이다보면 언젠가 좋아지는건지 

아니면 먹인 그날 바로 집중력이 좋아지는것 일까요?

검색해보니 후유증으로 키가 안자란다느니 

식욕이 감퇴해서 주말에 하루 정도는 약을 안먹이고 

음식을 먹여야 된다느니 그런 글들도 보았어요.

키와 식욕부진은 정말일까요?~~

 

어느정도 먹이면 좋아져서 더 이상 안먹는 경우도 있을까요?

 

경험담 부탁드려요~~

 

 

 

 

 

 

IP : 114.200.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8 9:15 PM (223.38.xxx.3)

    진단이 나왔으니 의사의 말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드님이 중2때 먼저 얘기한 걸로 보면 향후 좋아질 가능성이 많네요 다행입니다.
    그 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고요 용량은 상태를 봐가며 의사쌤이 조절해 줄거예요
    지금은 부작용이니 후유증이니 생각하지말고 (개인차가 커요) 약에 잘 적응을 해야돼요
    좋아지는지는 상담도 하고 검사도 주기적으로 하고요
    검사 결과에 따라 약을 그만 먹어도 되는지 결정돼요
    너무 늦지않게 병원 가셔서 다행이에요
    성인이 되어가면서 좋아질 거예요

  • 2. 마마
    '25.12.18 9:23 PM (14.63.xxx.70)

    저희아이 초1 가을부터 먹였고 지금 고1입니다.
    처음에 약먹을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냥 덤덤한 지경이네요. 약 먹으면 식욕이 떨어지는데, 개인차가 있고 식욕이 떨어져서 밥을 잘 안먹으니 키가 잘 안큰다고 해요. 그리고 밤에 잠이 잘 안와서 자려고 누워도 1시간 정도 잠을 못들더라구요. 근데 이게 문제가 초등이나 문제지, 고등올라가니 성장도 거의 됐을거고, 고등이니 잠은 크게 문제 안될거 같고..
    용량 18미리면 아주 적은거에요.
    몸무게에 따라 용량을 점차 늘려갈거에요.
    약먹으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걱정하지 말고 병원 믿고 따르세요.

  • 3. ....
    '25.12.18 9:29 PM (116.38.xxx.45)

    약은 adhd인 경우 집중하고싶은 의지가 있을때 효과가 크게 나타날 거에요.
    초기에는 적정량을 찾기위해 체중에 맞게 투약량을 올릴거에요.
    콘서타는 아마 12시간정도 지속되는 걸로 아는데 당일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매일 복용하라고하는 것이구요.
    중추신경계 약이라 약기운이 도는 시간에는 식욕이 감퇴하긴합니다만
    콘서타라면 저녁에 식욕이 돌아오니 아침, 저녁으로 잘 먹도록 신경써주세요.
    그리고 식욕감퇴로 영양이 불충분하면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중3이면 이미 어느정도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기이니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하구요.

  • 4. ....
    '25.12.18 9:32 PM (116.38.xxx.45)

    그리고 도파민 흡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라
    잘 안보이는 눈에 안경을 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인이 되어 집중력이 나아질 수도 있고 성인까지 계속 집중이 안된다면
    계속 약 복용을 해야할거에요.
    adhd인 의사들도 간혹 있는데 그분들도 계속 약복용을 하고있다고 얘기하고있으니까요.

  • 5. ㅇㅇㅇ
    '25.12.18 10:17 PM (182.208.xxx.4)

    풀베터리하셨으면 지능 나왔을꺼예요 공부이야기는 지능보고 하셨을겁니다 처음이라 먹고 아무렇지않으면 증량하세요
    산만함이 나아지는게 아니고 약먹고 스스로훈련하는겁니다 약효과가 다되는 시점엔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약먹고 나아지는게 아니라는거예요 좀 더 집중력 필요한 나이니 도움정도로 생각해야합니다 약의 부작용이워낙많아서 불안증,식욕감퇴(미식거립니다) 불면증 오는 아이도있구요 막 손톱뜯는애 뭐 뜯는애 틱 다방면으로 나옵니다 키보다는 먹는게 좀 문제가되요 ㅜ 효과있는 용량을 먹이면 단번에 달라집니다

  • 6. 경험자
    '25.12.18 10:20 PM (119.71.xxx.144)

    대학에 가서야 조용한 adhd인줄 알았어요
    집중력있고 공부잘해서 좋은 공대다녀서 adhd라고 병명을 들었을때 당황했는데 의사샘이 말씀하시기를 중고등때부터 약복용했으면 공부를 더 잘했을거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공부할때마다 수시로 집중이 안되서 고민했고 주변 정리정돈도 안됐고 신용카드 수시로 잃어버리고..
    지금은 콘서타먹으며 박사과정 공부하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공부끝날때까지는 먹으라고 하시네요
    공부하기 한결 좋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해요 걱정하지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세요 괜찮아질꺼예요

  • 7. 저도 먹어봄
    '25.12.18 11:27 PM (121.190.xxx.74)

    아이 초1때 메디키넷 처방받았는데
    부작용이 있는지 저도 한번 먹어봤어요.

    먹은 후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낀 것 처럼, 귀마개 낀 느낌??
    자갈밭에 아스팔트 깔린 느낌?
    뭔가 마음이 조용 고요 집중력 증가....

    저도 adhd 였는지.. 업무가 엄청 잘됨....

    아이도 충동성이 좀 줄었어요.

  • 8. 약을
    '25.12.19 12:41 AM (180.71.xxx.214)

    먹는다고 해서 못하던 과목을 잘하게 되는건 아님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아님
    Adhd 래도 의사도 많음

    뇌 중추 신경연결이 끊기는 애들이 adhd
    집중력 떨어지고 산만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
    양상은 다 달라요

    풀배터리 검사에서 영역별로 설명 못들으셨어요 ?
    언어 수리 추리 논리 영역 등등. 자세히 설명할텐데요
    뭐는 좋고. 뭐는 중간이고 뭐는 부족하고
    대신 어떤 자질이 있고 특성을 보여서. 이렇다 저렇다
    결과지 다시 읽어보세요 .

    의사들이 약은 일찍부터 먹어야 좋다고 하긴해요
    뇌빌달시기에요
    어릴때 그러다 커서 좋아지기도 하는데
    약을 먹어서 뇌신경 연결성을 도와줘서
    그렇게 잡히도록 하는거라고 하고요
    장기적인 악 복용으로 점차 좋아진다고 주장 하고요
    성인이 된후 복용하면
    성인되서 먹음. 약기운 떨어지면 끝
    뇌는 이미 발달 끝나서 뇌연결성이 좋아지진 않고
    약먹었을때 뿐이에요

    어차피 약을 먹어도.
    공부 의지가 있어야 공부는 되는거고요
    집중력이슈가 클때는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긴해요
    책을 본인이 펼때 이야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835 대만, 'AI칩 초호황'에 올해 성장률7.31% 1 ㅇㅇ 02:15:28 103
1782834 카뱅 새해이벤트 2 ㅇㅇ 01:54:28 145
1782833 월세 계약건 문의 드려요 happ 01:41:49 104
1782832 임원면접 남은 상황에서...그 후 2 01:33:34 536
1782831 우울증약 먹고 있는데 가슴답답함 2 직장인 01:25:20 308
1782830 “김범석이 하지 말라 해”…쿠팡 개인정보 보호팀 ‘패싱’ 정황 2 ㅇㅇ 01:21:48 426
1782829 '굴' 못 먹는 분 계세요? 5 ... 01:21:05 418
1782828 제가 식당맛 된장찌개를 성공한거 같은데 2 .... 01:17:26 680
1782827 치매환자 돌보다 ptsd 겪기도 하나요? 2 Dd 01:15:03 494
1782826 비번을 바꾸려해도 ㅠ 01:11:24 242
1782825 시조카 친정조카 남편의 태도 공평한가요 14 가족 01:05:02 868
1782824 퍼즐 맞추기 할만한가요. 3 .. 00:58:29 160
1782823 나솔사계 백합 남자들의 이상형 외모죠? 2 .. 00:52:31 545
1782822 우리집 고양이는 항상 놀라있어요 래요 ㅋㅋ 2 00:47:33 661
1782821 밤 10시 이후 발망치 소리, 편지 붙여둘까요? 3 10시 00:34:09 451
1782820 40대 초반 남자, 말은 결혼인데 행동은 애매합니다 23 모르겠어 00:31:21 1,078
1782819 저속노화 의사가 호른연주자라네요?! 11 깜놀 00:25:40 2,853
1782818 서울대 수학과 vs 전남대 의대 14 ........ 00:24:06 1,584
1782817 학맞통.. 학교가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1 영통 00:22:41 723
1782816 저속의사 여자들이 결혼상대로 선호하는 얼굴 6 .. 00:10:40 2,064
1782815 우리나라 영어교육 안바뀌나요?? 7 ㅡㅡ 00:09:20 658
1782814 인생 메밀전병 있으세요? 6 먹고 싶다 00:02:36 607
1782813 바트화 환율 보셨어요? 1바트가 46.89원이네요 4 ... 00:00:37 1,413
1782812 오늘 꼬꼬무 너무 좋네요 7 에고 2025/12/18 1,836
1782811 10층규모 건물은 신축으로 못 짓나요? 2 ㅁㅁ 2025/12/18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