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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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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 조회수 : 4,432
작성일 : 2025-12-15 23:12:18

갱년기 올라는지... 참...

중1 사춘기 아이 말이 비수가 되네요.

 

피부과, 교정하는 거 너무 당연하게 여기길래

다른 것도 아니고, 매일 학원 지각하고, 숙제 하다 말고 가는 것 자칠 없이 해야 해준다고 했더니

엄마 아빠는 모성애 부성애라는게 있냡니다. 

 

아빠는 늘 아침밥 진수성찬으로 차려주려고 노력하고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직장 다니면서 아이 10살까지 양가 손 안빌리고

이리저리 동분서주 키웠는데 갑자기 그 모든게 부정당하는 기분이네요.

대기업 맞벌이인데, 남편은 굉장히 바쁜 부서였고.... 개인적으로 저는 힘들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흙수저여서 부자는 아니어도

아이 교정이나, 피부과정도는 보내줄 수 있죠.

그래도 아이 경제 관념이든, 뭐든 허투루 해주진 않는 편이긴합니다. 

주변 친구들과 급 비교를 하다보니 짜증이 난건지...

 

생각하고 말 하라고 해줬는데... 눈물이 왈콱 났네요...

속으로 아이는 비웃었을까요...

그래도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얻을게 있을 때만 살랑거리고, 어쩌다 영화 한편보러간 것도 비위 맞춰준거라고 말하는 자식...

 

오늘은 잠이 안오네요...

 

IP : 1.241.xxx.22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2.15 11:14 PM (218.145.xxx.183)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서 나온게 아니고
    본인들이 원해서 낳은 거잖아요
    아이가 본인 비위 맞춰주려고 존재하는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더 이기적인 것 같은데..

  • 2. ...
    '25.12.15 11:15 PM (1.241.xxx.220)

    아이가 비위 맞춰야한다는 글이 아닌데요...

  • 3.
    '25.12.15 11:16 PM (58.227.xxx.205)

    첫댓글 참 너무하네요

  • 4. ...
    '25.12.15 11:17 PM (1.241.xxx.220)

    글을 잘못 읽으신 것 같아요...

  • 5. 기쁘미
    '25.12.15 11:18 PM (112.148.xxx.173)

    토닥토닥. 저는 이제 고3되는 아이
    엄마예요. 저도 어찌나 아이키우며
    속상하고 우울한 날이 많은지 몰라요. 힘내요. 아이들이 조금만 이 시기를
    지나면 엄마 아빠 속을 다 헤아려요. 신기하리만치요. 오늘 힘든거 맘에 담아두지 말고 자신을 토닥여줘요

  • 6. .....
    '25.12.15 11:19 PM (1.239.xxx.246)

    중2엄마입니다.

    중2병이 중2에 오는 것도 축복이다

    저는 이 말을 위로 삼으면 시간을 지나고 있어요.
    중1 12월이니 중2나 마찬가지죠
    그냥 제정신이 아닐 때라 생각하세요.
    지금 어느정도 지*해야 이상한때 지*하지 않아요.

    중2 12월, 저희 아이는 남편이랑 둘이 '그치?'할만큼 달라지고 있어요
    누군가 중3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던, 그게 맞나봐요.

    (사실 둘째인데 첫째는 비교적 무난하게 그 시간을 지났거든요)

  • 7. 사치재
    '25.12.15 11:20 PM (180.69.xxx.40)

    요즘 애들 거의 다 그래요. 자식들은 넉넉한 공급을 당연히 여기고 ,,, 자랄수록 부모는 힘에 부쳐요.
    간혹 공부 척척 자기 일 척척 하는 속 깊은 극소수 애들은 당연히 내 자식 아니니 빼고요.

  • 8. ...
    '25.12.15 11:21 PM (122.35.xxx.170)

    첫댓글 박복
    원글님 토닥토닥...
    사춘기잖아요
    자기도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릅니다
    예의는 따끔하게 가르치되 너무 맘에 담아두진 마세요

  • 9. 가주세요
    '25.12.15 11:21 PM (223.38.xxx.227)

    피부과. 교정치과.
    검진차 한번씩 다들 가요.
    아이가 원하면 들어주는척하는 액션만 취해도
    아이들 힘 얻어요.
    걔네가 진짜 피부관리나 필요없는 교정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나도 이런 곳 우리엄마랑 가~ 이런게 하고 싶은걸거예요

  • 10. 에휴
    '25.12.15 11:21 PM (115.41.xxx.18)

    정말 애들이 너무 인정머리가 없고 예의가 없어요.
    지금 저도 비슷한 상황으로 많이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중고생 때 저러다가 대학생 되면 성인 됐다고 더 가관으로 굴더군요. 어떤 아이는 철들기도 한다는데 사춘기보다도 더 버릇없이 굴어서 제 가슴이 무너집니다.

    전 요새 그냥 자식을 잘 키워 보겠다는 것도 욕심인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아이들마다 타고난 성정이 있어서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쉽지 않겠지만 아이에 대해서 너무 올인하지 마시고 싸가지 없이 버릇없이 굴 때는 아주 냉정하게 대하시고 돈줄도 조이세요.

    근데 항상 부모가 더 사랑하는 쪽이라 결국 지게 되더라고요. 다른 집도 비슷한 집 많으니 조금 위로 되셨으면 합니다.

  • 11.
    '25.12.15 11:22 PM (14.36.xxx.31)

    미친 첫댓글에 원글님의 천사같은 댓글을 보니
    인격자시네요
    그런엄마라면 애도 분명 바르게 자랄겁니다

  • 12. ...
    '25.12.15 11:25 PM (1.241.xxx.220)

    한동안 괜찮았는데, 갑자기 이번주 들어서 또 병이 도졌는지...
    일부러 상처 주려는 말을 하고, 따지고, 말 꼬투리 잡고... 그냥 애랑 마주보고 싶지 않네요.
    저도 그릇이 너무 작아요... 아이 하나도 벅찬 그릇인가 싶어 자괴감도 들고요.

  • 13. 괴서
    '25.12.15 11:26 PM (122.32.xxx.106)

    과시의 시대에 살고있는것같아요
    우리때보다 더 드러내놓고
    여긴 지가 이재용 아들인줄요

  • 14. 우리
    '25.12.15 11:27 PM (121.128.xxx.105)

    돈모아서 첫댓글님 논술학원 보내서 주제파악을 공부시켜봐요.

  • 15. ....
    '25.12.15 11:27 PM (1.239.xxx.246)

    일부러 상처 주려는 말을 하고, 따지고, 말 꼬투리 잡고


    --> 저도 잘 못하는 엄마로 누군가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애가 저러면 '응...... 하고 싶은 말 다 해라. 내가 그걸로 동요할거 같냐?' 이런 반응을 하세요
    거기에 엄마가 같이 맞붙어 싸우거나 애 한테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지 말고요.

  • 16.
    '25.12.15 11:29 PM (211.234.xxx.174)

    너무 의미부여하지마세요,
    우리도 크면서 투정부린적있잖아요.
    좀더 크면서 조절하게 될거예요.
    아직 너무 어려요.

  • 17. 저도 중1..
    '25.12.15 11:37 PM (121.131.xxx.171)

    일부러 상처주려고 말하기 보다는 생각없이 정말 떠오르는 말해서 그래요. 상대가 어떤 기분일지 이해하는 타인조망 기능이 아직 미숙해서요. 아직 미성숙하니까 크느라 저런다 생각하고 저희 같이 이 고비를 넘겨봐요. 가끔 귀여운 얼굴 할 때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울컥하다가 도끼눈 뜨고 말대꾸 할 때는 정말 내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릇이 작은게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 거에요. 정말 당해보기 전에는 가늠할 수 없는 어려움이에요.

  • 18. ...
    '25.12.15 11:37 PM (1.241.xxx.220)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하는데... 잔소리를 안하면 평화로운데...
    근데 아이 생활 습관이며, 공부는 안중에도 없고... 부모가 해주는 거 당연하게 여기고...
    피부과나 교정 요즘은 다 하죠. 저도 당연히 해주려고 했는데...
    한 달을 못 기다리고 재촉... 본인 할 일은 뒷전... 언제 가자고 말했는데도, 못 미덥다며 재촉... 자식한테 달달 볶이는 기분이에요.

  • 19.
    '25.12.15 11:39 PM (220.76.xxx.49)

    어려서부터 조금 예민하고 고집도 좀 있었지만 심성은 착하고 집밖에선 썩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아들이 중1에 미친사춘기가 와서 한 2년 맘고생 심하게 했던 엄마입니다. 사춘기에는 애들 머리가 잠시 고장났다 생각하시는게 더 맘편한거 같아요. 지금 내뱉는말이 진심이아니라 고장난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라고요. 고장나서 내놓은 결과를 가지고 너무깊이 걱정하고 당장 수정하려 하지 마시고 사춘기라 그렇구나 하시고요. 너무선넘을때만 그건아니다 말해주시고 대화가 필요할땐 아이말을 많이 들어주세요. 시간지나면 지나가더라고요.

  • 20. .....
    '25.12.15 11:41 PM (1.241.xxx.216)

    그렇게 눈물 콧물 빼고
    정말 부모로서 무력감...화가 나다못해 슬펐던...
    그렇게 자란 딸이 대딩인데요
    제대로 징하게 사춘기 보내고 이제는
    엄마아빠 참으로 많이 위해주네요
    오늘도 소금빵 맛집서 줄 서서 사온 것
    맛있게 먹으라고 따듯하게 구워주고
    얼마 전 저희가 큰 일을 겪었는데 다 큰 어른처럼
    같이 해주는데 정말 든든했어요
    원글님 자녀도 건강한 사춘기 이제 시작인데
    마음 많이 비우시고 지금 쏟아내는 그 비수가
    아이의 성장과정에 잠시 지나가는 비구나
    그래 누가 맞냐 엄마가 맞아주마 하시면서
    있다보면 그 시절 또 훅 지나갑니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버텼고요
    오히려 내밷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사춘기는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1. 자기중심성
    '25.12.15 11:43 PM (121.131.xxx.171)

    자기중심성이 가장 극에 달하는 시기인데 풍요의 시대와 만나서 요구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믿어라 하고 투정부리고 다 해달라는 건 부모에 대한 신뢰는 있는 거잖아요. 갑자기 아이가 철들수 없으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덜 상처받기를 선택하면 어떨까요.. 이리저리 휘청이다 자기 자리로 올거에요. 제발.. ^^

  • 22. ...
    '25.12.15 11:46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예민하고 고집이 세거든요... 지나가면 정말 괜찮아질까요...
    저도 중1을 마무리하면서 갑자기 아이를 의욕적으로 다그친게 아닌가 반성도 해봅니다. 사춘기 고장난 아이를 다그치다니....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우울해서 혼자 방에서 찔찔 짜면서^^; 글 썼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오늘 잠 못자겠다 싶었는데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자러 갈게요. 감사합니다~

  • 23. 저도 중1...
    '25.12.15 11:48 PM (210.121.xxx.200)

    우리집 중1도 넘 똑같아요. 인정머리 없고 예의없고 꼬투리 잡고, 따지고ㅜㅠ

    내 평생 욕이란 단어는 한번도 입에 올린적 없는데, 이 아드님 키우면서 `빡친다`는 대체불가의 단어도종종 내뱉고 있어요ㅜㅠ

    요즘은 네살때 사진들 홈화면 잠금화면에 계속 바뀌가며 걸어놓고 보고 있네요. 그 사진 보면 맘이 좀 풀려요.

  • 24. ...
    '25.12.15 11:51 PM (1.241.xxx.220)

    저희 아이도 예민하고 고집이 세거든요... 지나가면 정말 괜찮아질까요...
    저도 중1을 마무리하면서 갑자기 아이를 의욕적으로 다그친게 아닌가 반성도 해봅니다. 사춘기 고장난 아이를 다그치다니....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우울해서 혼자 방에서 찔찔 짜면서^^; 글 썼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견뎌야하나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제가 아이에게 서운한 마음만 살짝 표현하려고 했는데... 반응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났던 것 같아요. 제가 어른 답지 못했어요.

    오늘 잠 못자겠다 싶었는데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자러 갈게요. 주옥같은 댓글들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읽어볼게요~

  • 25. ...
    '25.12.16 12:00 AM (180.70.xxx.141)

    지금 중 1이면
    다행히도 중등에 ㅈㄹ병 마무리 될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원글님 복받으신거예유~~~~~

  • 26. 아니
    '25.12.16 12:05 AM (1.237.xxx.216)

    그딴걸루 상처 받으시묜 안돼요 ㅠㅠ
    귀엽던 강아지가 엄마앞에서 욕까지….
    깨쌍노무새끼가 되어서리
    지금 좀 사람된거 같은데
    지 학교에선 엄청 잘살고
    밖에선 예의남에..
    큰놈도 대학가니 철나더니
    작은놈도 나아질거라 믿고
    밥만주고 삽니다.

    진짜 인정머리1도 없는 극 이기주의

  • 27. 요즘
    '25.12.16 12:14 AM (1.233.xxx.184)

    애들이 너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서인지 매일 다른친구는 어쨌네 저쨌네 하면서 비싼거 사달라 해달라 소리를 당연한듯 하는데 기가막혀요
    부모들도 우리아이 기죽는다고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면 나중엔 정말 감당 못합니다 대학교 들어가서 알바해서 번 돈으로 사고싶은거 사라고 하고있어요

  • 28.
    '25.12.16 12:15 AM (220.76.xxx.49)

    네… 저도여기서 다 지나간단 말에 가장 크게 의지했던거 같아요. 지나간다니 최대한 잘 지내보자. 욕설이나 폭력적인 행동 등 누가봐도 잘못된 것만 최대한 간단히 잘못된거다 지적하고 대화에서 나오는 원망 자책 같은건 그랬구나 해줬던거같아요. 지금은 고1이고 잘지내요. 많이커서 애취급 안하고 성인대하듯 대화해도 잘 받아들여요. 본인 예민하고 고집센것도 잘알고요ㅎ 푹주무시고 체력멘탈 잘관리하셔요. 사춘기엄마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29.
    '25.12.16 12:19 AM (61.105.xxx.6)

    원글님 힘내요. 중1때 온게 다행이에요. 저흰 중등때 넘 평화롭다가 지금 고2인데 이런 난리가 없어요… 싸가지에 진짜…자기할일 하나도.안하고 요구하는것만 많아요.. 안해주면 통이 작다고 ㅋ ㅋ ㅋ 매일매일 사리가 생깁니다. 힘들어요..

  • 30. 솔직히
    '25.12.16 12:19 AM (175.209.xxx.199) - 삭제된댓글

    사춘기인 요인도 있지만
    솔직히 부모의 대응 태도도 은근 긁는게 있어요
    피부과 교정이 필요하면 가주고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깔끔히 말하고 단순 명료하게 그 주제에 맞는 말과 행동으로만 대응해주셔야지
    왜 거기에 잔소리처럼 학원지각.숙제를 얘기해요?

    여드름이 호르몬때문에 나오는거지만 너가 스트레스 받는다면 한번 들르자.치료하고 다시 나와도 스트레스 받지는 말고.필요하면 다시 해보면 되니
    교정은 일찍하는게 좋긴하지.그런데 꼭 필요해보이지는 않아.너무 비싸서 돈이 부담되는데 ..등
    학원 숙제는..따로 떼서!
    집중안되고 피곤하면 쉬어도 되는데 자주 빠지면 안되니까 꼭 쉬고 싶을때 한번 정도만 쉬어.아픈지 걱정되니까 엄마에게 꼭 말해주고.
    숙제 많아?쌤이 너무 과하게 많이 내주네.요즘애들 너무 힘들겠다.너도 좀 힘들지...이런식 대응.
    제가 써먹던 방법들이라..효과 좋아요
    이런 문제들은 모든 아이들이 다 하는 것들입니다

  • 31. Oo
    '25.12.16 12:21 AM (211.235.xxx.9)

    그냥 지껄인 말인거 아시잖아요 크게 의미두지마세요. 님이 아이를 사랑하듯이 아이도 엄마를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믿음이 흔들려선 안됩니다

  • 32. 선배님들
    '25.12.16 12:25 AM (70.51.xxx.96)

    얘기들어보면 그러다 나중에 정상으로 돌아온다고는 합니다만...그래도 요즘애들(제자식포함)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요. 우리 어릴때 겪었던 결핍 느끼지말라고 어릴때부터 해달라는거 왠만하면 해주고 윽박지르지않고 개인으로 존중해주면서 그렇게 키운 결과가 이건가 좌절스러워요.
    제 아들도 그나마 착한편이라 생각하는데 주말내내 별거 아닌걸로 부딪혀서 지는 지대로 방에 틀어박혀 밥도 안먹고 속썩이고 저도 마음상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네요. 이렇게 정떼는구나 곧 남남처럼 살 몇년후를 상상하며 사는게 뭔지 에휴. 갱년기에 불부어주는 자식새끼. 나도 뭐 얼마나 살가운 자식이라고 너나 잘해라. 수만가지 생각으로 잠을 설쳤네요. 걍 각자사는 인생이라 생각하고 마음 다잡으려구요. 이나이가 참 이래저래 힘드네요.

  • 33. ..
    '25.12.16 12:28 AM (118.219.xxx.162)

    인스타가 애들 망치는 듯요. 인스타의 역기능.
    애들에게 너무 무분별하게 노출되니 아이들 눈엔 보이는 게 우선이니까요. 그게 또 애들 사이에서 또 다른 문화가 되고...
    아마, 본인도 또래 문화에 융화되고 싶을 거에요.

    피부과 가봐야 진짜 의사라면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케어하라 하실거고, 사춘기 애들에게 상업적 피부관리 권하는 곳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교정은 해야되면 해야죠.

    근데 영화부분은 속상하신 거 좀 가라앉으실 때 아이에게 솔직히 말씀하세요. 이래서 너무 속상했다고. 편지나 문자도 활용하시면 되잖아요.

  • 34. ..
    '25.12.16 12:31 AM (118.219.xxx.162)

    인생 경험 13세 아이가 3,4,50대같은 생각을 하면 어른이죠.
    지금 인생 나이 생각해주시고 ... 이런 과정에서 생각 깊이가 성장하는 거니까요.

  • 35. 치사함
    '25.12.16 12:40 AM (175.209.xxx.199)

    피부과.치과 이 문제와
    학원.숙제 문제를 결부시키지 마시고 따로 떼서 대화하세요.
    해야할 말만 간략하게
    붙어있지말고 떨어져 있고

  • 36. 그거
    '25.12.16 12:40 AM (118.235.xxx.138)

    원글님이 실제로 힘들어서 그래요...
    저희 엄마는 맞벌이 힘든 거 토로를 저한테 하고 그 보상을 은근 저한테 바라셨었는데... 원글님 어디 가서 좀 쉬고 오세요. 애가 서운하게 말하긴 했지만 그게 유독 확 꽂히고 서러워지는 건 실제로 힘들어서예요
    대기업 맞벌이 같은 건 남자만 수지 맞은 거예요 애도 엄마도 힘들어요

  • 37. 진짜힘든?
    '25.12.16 12:50 AM (39.125.xxx.221)

    사춘기때 자식이 그정도 무례한 말뽄새는 어느집이나 다 해요. 대입 앞에두고 진짜 공부안하고 인간이길 포기한것처럼 사는 자식이 패악질을 떠는꼴을 못보셨지요? 덩치 커지고 엄빠 안무서워지는 나이오면 엄하게 키웠어도 말그대로 약육강식의 시간이 옵니다. 공권력의 힘을 빌어야 잠잠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다들 챙피해서 쉬쉬하고 살아서 그렇지.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엄살떠는걸로 보여요. 본인은 힘들겠지만요

  • 38.
    '25.12.16 1:50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피부과와 이 교정을 조건 걸고 해준다는건 치사하고
    거기에 모성애 부성애를 말하는건 문제 없나요
    그게 치사한거면 부모도 감정이 있어요
    저는 애가 그렇게 나오면 피부과고 교정이고 알짤 없어요
    해주고 싶지않아서요
    아무리 낳은 책임이라지만
    먹이고 공부시키고 아프면 치료정도가 의무라고 생각하고
    나머진 상황따라 해줄수도 아닐수도 있고 의무도 아니에요
    자기가 성인되어 벌어서 해도 돼요
    자식도 착해야 희생도 자연스럽게 되는거죠

  • 39.
    '25.12.16 1:54 AM (1.237.xxx.38)

    피부과와 이 교정을 조건 걸고 해준다는건 치사하고
    거기에 모성애 부성애를 말하는건 문제 없나요
    그게 치사한거면 부모도 감정이 있어요
    저는 애가 그렇게 나오면 피부과고 교정이고 알짤 없어요
    해주고 싶지않아서요
    아무리 낳은 책임이라지만
    먹이고 공부시키고 아프면 치료정도가 의무라고 생각하고
    나머진 상황따라 해줄수도 아닐수도 있고 의무도 아니에요
    자기가 성인되어 벌어서 해도 돼요
    자식도 착해야 희생도 자연스럽게 되는거죠
    적어도 그시기는 지나서 해줍니다

  • 40. .....
    '25.12.16 1:55 AM (220.118.xxx.37)

    전 애들한테 서운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애들은 이십대입니다.
    내가 어찌 했는데, 뭘 희생했는데...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해줄 수 있어 기뻤고(난 가난하게 큼), 내 의무이자 애들에게는 권리라 생각했거든요.
    애들은 우리와 태어날 때부터의 처지가 다릅니다. 난 가난한 집 딸이었고, 애들은 많이 배운 부자 부모에게 태어난 거죠. 그래서 정말 모.를.수.가 있어요. 그래서 화내거나 서운하기 보다는 하나씩 무심하게 가르쳤어요. 돈은 합리적으로 절약해야 돼, 지금 네가 사는 방식이 네 미래가 돼. 그건 엄마나 아빠가 절대 대신해줄 수 없어..등등
    따님과 대등하게 마음을 겨루려고 하지 마세요. 님은 부모이고, 따님은 자식이예요

  • 41.
    '25.12.16 1:57 AM (1.237.xxx.38)

    그리고 마냥 이래도 해주고 저래도 해주고가 버릇만 나빠지는수도 있고
    결과가 어떤지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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