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래라 그렇긴하지만
대학 때 jpop을 많이 들었거든요.
갑자기 알고리즘에 떠서 보면서 서울 시내를 걷는데
(현재는 경기권에 살고요)
잠깐 대학시절로 돌아간 상상을 했어요.
자식도, 남편도 없고, 직장인도 아니고, 돈도 없지만 집에서 엄마가 밥주고.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생기있던 외모, 피곤하지 않은 체력... 철이 살짝 없던...
지금은 경제적으로 훨씬 안정되었지만 아이도 커서 슬슬 내 품을 떠나가고 이제 내가 세상에 남아 할 일이 있을까 싶은 쓸쓸함이 있더군요...ㅜㅜ 따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