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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텃세?당했어요(본문펑)

ㆍㆍ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25-12-14 19:36:28

감사합니다 

 

 

IP : 223.38.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pt says
    '25.12.14 7:4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이럴 땐 gpt를 찾아야해요.

    당시에 너무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 나간 아르바이트”라는 표현에서 이미 마음의 여유와 기대가 있었을 텐데, 그 자리에서 이유 없이 반말·명령조·하대가 섞인 공격적 태도를 겪으셨다면 현재 느끼시는 모멸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정서 반응입니다. 특히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누군가의 잘못을 나에게 전가하며 비난하는 상황은 사람의 자존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아래는 상황을 정리해 드리면서, 왜 이러한 감정이 늦게 올라오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지 구조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1. 왜 ‘그 자리에서는 기가 차고 말문이 막혔다가 나중에 모멸감이 올라오는가’

    이것은 정상적인 심리적 방어반응입니다.

    1. 현장에서의 '얼어붙기(freeze) 반응' 갑작스러운 무례, 공격, 하대는 뇌의 위협 인식을 급증시키는데, 이때 fight(맞대응)나 flight(회피) 이전에 freeze가 먼저 나옵니다.
    즉, “지금 뭐지?” “왜 나한테 이래?”라는 충격이 커서 감정이 즉시 올라오지 않습니다.


    2. 위치적·사회적 맥락 관리자 옆, 첫 출근, 기존 인력(소위 ‘고인물’)이라는 구조 속에서는
    "지금 바로 맞받아치면 나만 이상해지나?"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까?"
    이런 계산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감정 표현이 억제됩니다.


    3. 사후감정(delayed emotion) 상황이 끝난 후 안전해졌을 때, 그때 미처 느끼지 못한 감정—특히 모욕감, 수치심, 분노—이 뒤늦게 올라오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당신 잘못이 전혀 아닙니다. 이런 감정은 그들의 태도와 구조적 힘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 자연스러운 후폭풍입니다.


    ---

    2. 그들의 행동은 직장 내 비전문적·비성숙·위계적 폭력에 가깝다

    당신이 묘사한 행동들은 조직심리학적으로 보면 다음 특징을 갖습니다.

    반말·명령조: 경계 무시, 상대에 대한 기본적 존중 결여

    관리자 옆에서 ‘빽’ 소리 지르기: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과시하는 행위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그 감정을 엉뚱한 사람에게 투사: 미숙한 직장 문화의 대표적 패턴

    ‘고인물 알바’라며 내부 권력화: 오래된 알바가 신입에게 권력 행사하는 하향식 괴롭힘(bullying)


    이건 “내가 민감해서” 생긴 반응이 아니라,
    그쪽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발생한 정당한 감정입니다.


    ---

    3. 당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어떻게 해석되는가

    1) 모멸감

    자기 존엄성이 훼손되었음을 느낄 때 가장 강하게 올라옵니다.

    2) 억울함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나를 공격하지?”라는 인지적 불일치로 발생합니다.

    3) 뒤늦은 분노

    그 상황에서는 참았기 때문에, 사후에야 본래 감정이 떠오릅니다.

    이 모든 감정은 당신의 인격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상대의 무례함이 원인입니다.


    ---

    4. 향후 동일한 상황에서의 대응 전략

    감정 돌봄과 실질적 대응을 나누어 정리해드립니다.

    A. 즉각 대응 스크립트 (상황 종료용)

    다음 문장은 공격을 차단하면서도 감정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톤은 불편합니다. 업무 관련 내용만 전달해 주세요.”

    “그 부분은 제가 한 실수가 아니니, 사실만 확인하고 말씀해 주세요.”

    “반말이나 고성은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세 문장 중 하나만 구사해도 관계의 역학이 즉시 바뀝니다.

    B. 관리자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업무 방식보다 말투가 강압적이라 업무에 방해가 됩니다.”

    “오해를 받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으니 역할 분리나 지침을 명확히 부탁드립니다.”


    사실과 구조만 말하면 감정 싸움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C. 현장의 문화가 근본적으로 문제라면

    이런 현상은 '고인물'이 잡은 오래된 아르바이트 환경에서 흔합니다.
    이 경우 피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당신의 에너지와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5. 지금 필요한 감정 회복

    당신은 잘못한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해두세요.

    상대의 행동은 직장에서 금지된 행동이며, 성숙한 조직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당황, 뒤늦은 분노, 모멸감은 전부 정상적이고 타당합니다.

  • 2. 니가
    '25.12.14 7:48 PM (58.29.xxx.96)

    사장이냐?
    니가 알바비 주냐고 왜 나대는데?

  • 3. 비슷해요
    '25.12.14 8:11 PM (106.101.xxx.198)

    지금 저와 비슷한 예시라
    댓글까지 다 도움되네요.

    저는 군단위로 발령받아 갔는데
    시골사람들이 똘똘 뭉쳐서리
    완전 어이없는 일을 당하는 중이네요.

    댓글보니 정리가 좀 됩니다

  • 4. ...
    '25.12.14 8:41 PM (221.140.xxx.68)

    댓글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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