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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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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김치가 진짜 맛있는데요 !!!

ㅎㅎㅎ 조회수 : 5,473
작성일 : 2025-12-14 13:09:01

 

재료비 따져보니 10키로에 얼추잡아도 10만원이 넘게 드네요 

모든 재료를 초록마을 유기농 

인산가 

하나로마트 유기농으로 하거든요 

 

 

4인가족 대학생 아들 중학생 딸 있는 집인데 

김치를 다들 잘 안 먹습니다 하하하 

심지어 중딩딸은 아예 안먹음 

왜인지 모르는 편식쟁이 

그리고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이런 음식도 다들 안 좋아해요

그래서 20키로만 하니 양도 적은데 그냥 맛있고 좋은걸로 먹자 싶어서요 

 

근데 제 김치 진짜 맛있다고 소문나서

(재료보심 안 맛있을 수가 없음) 

저 김장한다 하면 거짓말 좀 보태서 목빼고 기다리는 지인들이 몇몇 있어요 ㅋ

근데 하는 양이 워낙 적으니 많이는 못주고 

한 5키로 정도는 나눔하는거 같아요

 

근데 웃긴건 

그 나머지 15키로가 내년 김장때까지 남아있다는 사실!

그리고 더 놀라운건 마지막까지도 정말 맛있다는 사실2!!

 

엊그제 김장하고  다같이 밥먹을 시간을 못 맞춰서 

방금에야 수육해서 점심을 먹었는데 

두둥~~ 

 

이 맛있는 김치를 두고 

너무 맛있다 연발하면서도 

수육 두 덩이 정도와 

배추 1/4 포기정도 먹고 다들 숟가락 딱 놓네요 

밥한공기 더가 이집엔 없어요 

(저는 예외) 

 

진짜 맛있다고 하니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문득 접시에 남은 이 맛있고 땟갈좋은 김치를 보면서 

누군지 모를 나의 가상 식구들이 

김치를 수육에 둘둘말아 먹고 

상추쌈에 깻잎에 입이 터져라 쑤셔넣어먹고 

밥그릇이 새빨간 고춧가루로 덕지덕지 물들고 

얼른 한그릇 더 달라 숟가락으로 식탁을 탁탁 두드리고 

그런 상상을 하니 나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다가 

현생으로 돌아와 아~ ... 아쉬움에 남은 김치를 손으로 집어 

내 입에 집어놓고 오늘 점심을 깔끔히 마무리합니다

아::: 맛있고 맛있도다

 

다들 맛있는 김장하세요!

IP : 220.124.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14 1:11 PM (218.147.xxx.59)

    원글님!!! 저도 그 김치 먹어보고 싶어요
    레시피 좀 풀어주세요!!

  • 2. ㅛㄷ
    '25.12.14 1:11 PM (223.38.xxx.45)

    기다려보십시오.
    밥잘먹는 사위,며느리 손주생기면
    원없이 실력발휘하세욧

  • 3. 번쩍
    '25.12.14 1:12 PM (1.236.xxx.93)

    레시피 살짝 공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4.
    '25.12.14 1:14 PM (1.244.xxx.215)

    인산가 죽염까지 넣으시는건가요
    와 진짜 재료보면 최고네요

    저 넘 먹고싶어요!!
    건강에 무쟈게 좋을듯
    원글님 진짜 엄청 부럽습니다
    그 실력이요

    참고로 저는 김치 잘 못담는 미혼녀에요
    저 같은 사람들 위해 비법 좀 풀어놔주세용..

  • 5. 훨~
    '25.12.14 1:20 PM (118.223.xxx.168)

    저한테 좀 파세요. 사고싶어요. 집김치.ㅎ

  • 6. 그렇게
    '25.12.14 1:21 PM (1.240.xxx.21)

    맛있는 김치를 못 알아보는 가족들 안타깝네요.
    울 언니가 음식 솜씨 좋은데 형부랑조카 입맛이 아주 독특해서
    언니 하는 음식마다 투정을 하고 잘 안먹었어요. 언니도 열정이
    점점 식어서 나중에 음식 하는 것도 그닥이고 스스로도 입맛을 일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 7. ...........
    '25.12.14 1:26 PM (182.222.xxx.73)

    언니...(잘하면 무조건 언니 ㅋ) 어디 사세요.
    수육 제가 삶아서 갈게요. 막걸리도 사갈게요 ㅋㅋㅋ
    이 날씨에 수육과 막걸리, 김장김치가 딱입니다!

  • 8. 00
    '25.12.14 1:27 PM (118.235.xxx.117)

    진짜 맛있을거같아요~
    양념레시피 풀어주시고
    메리 크리스마스~

  • 9. ㅋㅋ
    '25.12.14 1:29 PM (1.244.xxx.215)

    저도 갑니다요~~~

    저는 집에서 담근
    야생 머루 포도주 갖고갈께요

    불러만주십쇼^~♡♡

  • 10. ㅠㅠ
    '25.12.14 1:42 PM (1.229.xxx.95)

    안녕하세요! 1.4 후퇴 때 헤어진 저의 큰 언니가 맞습니다. (연도 고증 철저 무시...)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집안 살림 밑천이었다던 언니를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셨어요.
    야물딱지고 영민하고 공부도 살림도 동생 돌봄도 잘 하던 언니...
    언니!!! 살아 있었어요!!!
    언니... 목놓아 불러보는 언니...

  • 11. ㅋㅋ
    '25.12.14 1:46 PM (1.244.xxx.215)

    윗님 최고~~!!!
    감각 대단하시네용 ㅎㅎㅎ

  • 12. ㅋㅋㅋ
    '25.12.14 1:53 PM (220.124.xxx.61)

    나이드니 주책
    줌인에 올렸어요
    외롭나봐요 ㅡㅜ

    꺼이꺼이 울고있는
    보고픈 내 동생 목구멍에
    야들야들 수육 두점을 쭉 찍은 김치로 돌돌말아
    그 메인 목구멍에 고이넣어 구슬픈울음 멈춰주고싶네 그려 ㅜㅜ

  • 13. 00
    '25.12.14 2:03 PM (118.235.xxx.205)

    줌인에 올려주신 김치보니 진짜 맛있어 보여요~~
    원글님 양념도 괜챦을듯요..

  • 14. 우와
    '25.12.14 2:17 PM (211.199.xxx.210)

    저도 언젠간 김장 제 손으로 담아 보고 싶네요 참고할게요 넘 맛있어 보입니다 ~~

  • 15.
    '25.12.14 2:23 P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재능 아까운데 내년엔 유튜브 영상이라도 하나 만드세요.

  • 16. 외우
    '25.12.14 2:24 PM (1.244.xxx.215)

    원글님 감사합니다
    저거보고 따라해볼께요

    메리크리스마스
    복 많이 받으세요~~~!!♡♡

  • 17. 언니~~~
    '25.12.14 3:01 PM (39.7.xxx.241)

    이 언니는 제 언니가 확실합니다!
    대전발 영시오십분 기차타고 가다 목포역에서 손목을 놓친 김치가인 제 언니가 확실합니다~~~~~
    언니, 여기로 김치통 좀 던져쥉~~~

  • 18. 언니야~~~
    '25.12.14 3:46 PM (121.175.xxx.142)

    김치 땟깔이 완전 맛있어보여요
    배추는 어디꺼사셨나요
    해남? 강원도?
    절인거 사셨나요?
    고추가루는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해요♡

  • 19. 김치
    '26.1.11 9:14 PM (39.112.xxx.179)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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