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중반인데 여전히 마음의 평안이 어렵네요.
객관적 조건은 사실 운이 좋을 만큼, 아직까지는 매우 좋습니다. 전문직이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체력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갱년기 이후 종종 우울감과 수면의 질이 나빠져서 수면 보조제, 가끔 수면제를 처방받아서 먹습니다. 그래서 수면은 그럭저럭 괜찮아졌는데, 요즘은 자율신경조절이 잘 안되어 긴장? 흥분?이 잘 진정이 안되요. 가슴이 벌렁거리고 싸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지금의 상태로 인해서 업무 관련 일에서 약간이라도 불편한 일이 생기면 마음이 안정이 안되고 취약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내 상태로 어떤 일이 생기면 내가 예민하고 자격지심인가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구요.
다들 마음이 평안하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