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쿠팡에서 주문한 멸균우유가 배송중 패캐징이 샜는지
바닥이 모두 오염된걸 언팩킹하는 과정에 도우미 분이 팬트리 넣느라 저는 확인못하고
어제 처음 꺼내 시음했어요
캡 딸때 내부 은박 씰이 터져있어 이상하다 했지만 무신경하게 한컵 데워 마셨고
어제 오후부터 식중독 증세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정확히는 독일제 올덴버거 3.5% 멸균우유 1l 12개 유효기간 4개월 남은 배송상품이 문제였고요
마신후 몇시간 후부터 폭풍설사 시작
어제 오늘 이틀동안 화장실 30번 넘게 가고 의식 희미해지고 매스꺼움 어지러움 시작
식중독 구토증세와 설사 반복으로 새벽에 응급실 수액맞고 약처방받았어요
오늘 오후 쿠팡 고객센터 전화해 환불 받고 남은 우유 몽땅 폐기처분하기로
그러고 보니 몇주전 사두었던 파르키디아 1.5% 저지방 멸균우유도 생각나서
이건 아이들이 벌써 3통 해치워 남은 9통 열어보니 이것도 모두 내부 은박 멸균 씰이 터져있네요
이건 터짐이 심하지 않지만 남은 팩 모두 씰이 살짝 찢어진 상태라
환불 요청하고 남은 전량 폐기했습니다
독일, 폴란드 멸균우유 많이들 드시는데 저도 이런적 처음이고
편리하자고 이번엔 쿠팡에서 처음 주문했는데
제조 공정상 문제보다 쿠팡 물류창고 처리과정중 거칠게 던지고 해서 압력으로 터진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단 은박씰이 모두 터지면서 플라스틱캡 닫힘 상태라도 공기가 샜고
실온 세균번식으로 상함- 식중독으로 이어진것 같아요
멸균우유 시키실때 유효기간만 보지마시고 배송상태, 캡 땄을때 은박 씰 100% 잘되있나 꼭 확인하세요
쿠팡 개인정도도 털리고 해지하려는데 이런 일까지ㅠㅠ 죽다살아나서 겨우 정신차리고 후기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