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20년 있었고 연락도 하지 않을 때라서
연락 받지도 못했거든요.
근데 제 딸은 한국에서 최근 결혼식하게 되었는데
전 가족 친척 외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지만
남편은 경조사 열심히 다니고 부조한 덕분에 남편 손님은 많았어요.
전 솔직히 넘 편했어요, 안 주고 안 받는 거.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저는 알리지 않았어요.
우리 집에 앞으로 경조사 치를 일은 없고, 있어도 전 안 부를 예정이에요.
근데 일년에 몇 번 만나는 동창 아들이 다음달에 결혼 한다는데
다들 같이 가자는 분위기에요.
이럴 경우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남들만큼은 축의금 넣어서 가야겠죠?
안 가려니 넘 찜찜하네요. 결혼식에 가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