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고 11월에도 난방 안 해줬어요. 12월부터 해준다고 했는데 어제 해준 난방최고 온도가 18도. 그나마 오늘은 고장나서 못 틀고 있네요. 내복, 터틀넥, 부클조끼, 패딩 네겹으로 입고 있어요.
화장실도 돈이 없다고 냉수만 나와요.
손 씻을때 손이 아립니다.
반전은 여기 광역시 초등학교에요.
전기 설비도 오래 돼서 여름에 비 많이 오면 냉방기 누수로 가동도 잘 안 돼요. 여름에도 전력 부족하다고 26도로 온도 설정해서 냉방기 가동했는데 마찬가지로 되다 안 되다..5, 6교시 고학년 교실은 찜통이 되고.
교장이 예산을 유용하거나 비리를 저질러서 예산이 없는게 아니에요. 원래 냉난방 잘 안 됐는데 특히 작년부터 돈이 없다고 작년에 예산 세울때 대부분의 영역에서 대폭 줄었어요. 누구는 늘봄학교 때문에 그 쪽으로 돈을 끌어다 써서 돈이 없는 거라고도 하더라고요.
원래 초등이 제일 돈이 없고 중고등은 그나마 초등 보다는 나은 걸로 알아요.
여비 예산도 다 소진 되어 10월부터 출장비도 못 주고 있네요. 허허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서 이게 말이 되나요?

